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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Photos/Cambodia

[캄보디아 여행]캄보디아에도 왕이....프놈펜 왕궁 / Royal Palace of Phnom Penh

by 쪼옹 2012. 2. 3.
캄보디아에 왕이 있다는 사실을 수도 프놈펜에 도착해서야 알았다는....프놈펜의 대표 관광지인 프놈펜 왕궁입니다
프놈펜 왕궁은
1866년에 지은 건물로 현재도 국왕이 살고 있다는군요
캄보디아는 3개국에 면해있는 지리적 위치상 아주 복잡한 역사를 가지고 있고 캄보디아라는 국명도 1990년대초반부터 사용을 했다고 합니다
사실 인접해있는 태국, 베트남, 라오스를 둘러봐도 캄보디아가 제일 가난한 느낌을 받았거든요
가난한 국민들이 제일 많지만 왕궁 만큼은 그어느곳 보다도 깨끗하고 화려하더군요
이제 그 화려한 왕궁을 둘러보겠습니다



황금색의 왕궁 건물이 파란색의 하늘과 너무도 조화롭고 화려해 보입니다






왕궁에 들어서면 중앙에 가장 대표적인 건물인 왕좌의 회당[The Throne hall]으로 즉위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크메르 어로 하면 "Preah Thineang Dheva Vinnichay" 이며 그대로 옮기면 진리를 내리는 신성한 장소라는 의미인데

오늘날에는 종교나 왕가의 의식을 위해 쓰인다고 합니다








십자형의 건물 중앙에 59m에 이르는 황금탑이 인상적이네요












겹겹의 지붕 형태와 이름은 모르겠지만 지붕의 장식이 이쁘네요




마침 인부들이 지붕의 칠을 하고 있었는데 안전장치도 없이 너무 위태로워 보입니다










프놈펜의 대표 관광지답게 많은 관광객들이 관람중인데 이날 어찌나 덥던지....하지만 요며칠 너무 추워서 이날의 햇볕이 너무 그립습니다^^




왕궁이 지어질때 프랑스 점령하에 있어서 그런지 기둥에서 살짝 유럽의 느낌이....저만 그런가요??






왕좌의 회당을 지나니 일명 '월광의 전각'이라는 잔차야홀[Chanchaya Pavilion]이 나옵니다

이곳은 왕이 특별한날 대중들에게 연설을 하거나 크메르 전통춤을 볼 수 있는 곳이라는군요






왕좌의 회당을 지나 실버파고다가 있는곳으로 지나다 보니 특이한 양식의 건물이 있네요




프랑스 느낌이 물씬 풍기는 이 건물은 나폴레옹관으로 1876년 나폴레옹3세의 왕비인 유진이 프랑스에서 보낸 자재로 만들었다고합니다

규모면에서 차이가 나지만 강릉 선교장의 열화당앞 채양시설도 러시아공사관에서 설치한 시설물로 나폴레옹관같은 느낌이 조금 아주 조금 났었는데....




나폴레옹관을 뒤로하고 실버파고다가 있는곳으로 넘어갑니다




이 건물의 기둥은 약간 붉은빛이 도는 대리석으로 되있는데 색이나 선이 너무 아름답네요




실버 파고다라사원은 바닥에 개당 1Kg이 넘는 은타일 5,000개 이상이 사원 바닥에 깔려 있어서 지어진 이름이라는군요





사원 앞마당에 은색의 탑이 있어서 실버 파고다인줄 알았는데 이탑은 역대 왕과 왕비의 사리가 모셔져 있는 사리탑이라네요^^












이제 왕궁을 다 둘러보고 밖으로 나오는데 화려한 왕궁뒤에 톤레샵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모습이 오버랩되는게 씁쓸하군요




왕궁의 담이 너무도 높게 느껴집니다




들어갈때는 몰랐는데 입구에 어린아이들이 많이 보입니다




역시 관광객들이 오면 물건을 팔기위해 바짝 따라다니는 아이들입니다

유독 캄보디아에서 많이 볼수 있는 저 아이들이 캄보디아의 미래일텐데....




그래도 여전히 황금빛의 궁전이 화려하네요




캄보디아 왕궁은  강가에 위치해 있습니다

위치가 좋고 잘 꾸며놔서 많은 이들이 강가에서 산책을 하는군요 대부분 외국인이기는 하지만.....




톤레샵호수에서 나를 안내해준 꼬마가 그렇게도 싫어하던 경찰의 멋드러진 오토바이네요




톤레샵호수에서 흘러오는 강물입니다




강폭이 넓고 바다와 멀지 않아서 크고 작은 배들이 많이 다니더군요






일가족을 태운 배가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데 아이들이 무척 지쳐보이네요








많은 왕궁을 봤지만 나라가 잘살든 못살든 왕궁만큼은 대부분 금으로 치장해서무척 하려하던데

거기에 비해서 우리나라 왕궁은 상대적으로 무척 소박하다는 느낌이 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