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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맛집]낙지와 홍합의 한상적인 만남 엄마손칼국수

by 쪼옹 2012. 12. 29.

안동엔 눈이 잘 오지 않는다고 들었는데 어젠 눈이 제법 내렸네요

아직도 온 도시가 하얀 세상이지만 그나마 날씨가 포근해서 다행입니다

 

며칠전 아주 추웠던날 직원들과 함께 쥑이는 칼국수집을 찾았습니다

안동이 넓진 않지만 일부러 가지 않고선 쉽게 가지 않는곳에 위치한 엄마손칼국수

이름으로 봐서는 칼국수가 맛있을것 같지만 세련된 이름은 아니죠

하긴 스파게티집도 아닌데 촌스러우면 어때요 맛있으면 그만이지...^^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하시면 찾기 쉬울겁니다

 

 

아주 외진곳에 있는데도 손님들이 가득하더군요

추운날이라 그런지 아님 맛집이라 매일 그런지는 모르겠지만요^^

 

해물칼국수 4인분을 주문했는데 오래지 않아 홍합이 가득한 냄비를 들고 오는데 위에 낙지도 세마리가 누워 있더라구요

4명인데 낙지는 네마리 안주냐고 했더니 그럼 홍합도 네개만 드릴까요라고 재치(?)있는 답을 하더군요^^;;

 

 

냄비안에는 홍합뿐 아니라 해물칼국수에 걸맞게 키조개, 가리비,새우, 대합등 다양한 조개류가 있었는데 정작 칼국수는 없더군요

일단 직원이 낙지와 큰 조개류를 먹기좋게 손질해서 키조개위에 얹어주고 갑니다

 

 

잘 손질된 해물부터 먹고난후에 칼국수면을 넣고 끓여먹는게 방법이더라구요^^

마치 해물찜을 먹고 후식으로 칼국수를 먹는듯한 느낌이 든답니다

 

 

드디어 해물을 다 건져먹고 칼국수를 넣어 끓이고 있는데 살짝 배가 불러 오더군요

보이시죠? 그 많던 해물은 온데간데 없고 낙지 머리만 둥둥 떠다니는.....^^;

 


가격이 제법 나갈것 같은데 해물칼국수 1인분이 7,000원입니다

창밖에 쌓인 눈을 보니 엄마손칼국수가 생각나는건 왜 일까요?

 

그리고 위 사진은 아이폰5로 찍은 사진인데 후기 올리기엔 딱 좋은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