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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Photos/Japan

[일본여행]기후현 다카야마에서 1950년대를....쇼와 박물관 / 昭和博物館

by 쪼옹 2013. 7. 27.

다카야마의 옛거리를 걷는데 정겨운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인형들이 서로 말이라도 하는듯 보이네요^^




땀이 흠벅 젖어 걷는데 특이한 건물이 눈에 보이는데 바로 쇼와하쿠부츠칸[昭和博物館], 1950년대 일본의 거리와 물건들을 관람할수 있는 쇼와박물관입니다

1926~1989년 히로히토 천황시대를 쇼와[昭和]시대라고 하는데 그때의 모습을 재현해 놨다기에 더위도 식힐겸 500엔을 내고 들어가봤습니다




입구부터 옛날차를 전시해놨는데 삼륜차에탄 미키마우스와 도라에몽이 당장이라도 어디론가 달려갈 기세네요^^




아까 길에서본 강아지 인형은 활짝 웃고 있는데 안에 있는 강아지는 밖이 궁금한지 우울해 보이는군요




어릴적 오락실에서 봤던 핀볼게임기네요

요즘 애들은 컴퓨터에서나 봤겠지만 화려한 게임이 많은 요즘 이런 게임을 하는 아이들은 없겠죠




레코드 가게인듯 싶은데 예전 일본의 스타들이겠죠

아는 얼굴이 한명도 없네요^^








시계점의 벽걸이 시계가 유독 눈에 들어옵니다




어릴적 저 시계를 분해했다 조립했다를 반복했었는데....




이발소입니다

일본이라 그런지 우리네 어릴적과 똑같지는 않지만 비슷한 느낌은 드는군요




오래된 스쿠터도 정겹고 뒤에 공중전화는 너무도 반갑네요




정말 일본의 1950년대 거리를 보는것 같습니다

물론 그때는 태어나지도 않았으니 일본을 가본적은 없지만 영화에서 본 일본의 옛 골목과 똑 같네요^^




이발소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저 이발소 의자에 앉아서 머릴 깍았던 기억이 나는군요

그때는 너무도 작아서 의자 양쪽 팔걸이에 긴 나무를 가로질러서 그위에 앉아 머릴 깍았었는데....




안마 의자인가 본데 아주 특이하군요^^




여긴 병원인듯 싶은데 사람을 살리는곳이 아니라 죽이는곳처럼 보이는군요




어릴때였음 그냥 지나치지 않았을 장난감가게네요






처음 보는것도 있지만 어릴때 봤던 장남감이나 스티커도 눈에 띄는군요




그런데 가운데 일본 인형은 왠지 무섭네요




이인형이 어릴적 내방에 있었다면 완전 무서웠겠는걸요




요즘은 서비스센터가 따로 있어서 거의 사라졌지만 예전에는 동네에 전파사가 한둘은 있었던거 같은데....










정말 일본간판만 아니면 어릴쩍 우리동네 골목하고 너무 똑같은거 같네요




학교도 재현해 놨는데 책상수가 적네요

우리 어릴때는 한반에 60명도 넘었던거 같은데...요즘 한반에 몇명씩 있는지??




타자기와 인쇄기가 있네요

1990년에 군입대해서 행정병으로 근무했는데 저 4벌식 타자기로 근무해서 그런지 너무 반갑네요

그리고 옆에 인쇄기는 또 얼마나 썼는지....수백장을 일일이 다 손으로 밀어서 인쇄했다는...^^




나오는데 한쪽 벽면에 레슬링 포스터가 많이 걸려있네요




한국에서도 김일과 많이 시합했었던 이노끼선수도 보이고 바로 옆엔 미국 레슬링선수인 헐크호건도 있는데 아주 젊었네요^^




그런데 아무리 찾아봐도 우리의 레슬링영웅 김일선수의 모습은 아쉽게도 안보이네요

대신 일본에서 활동했던 역도산선수의 사진과 붉은 글씨로 유혈의공수선풍[流血の空手旋風]이란 글씨가 눈에 띕니다

역도산 선수는 태권도가 바탕인거로 아는데 일본이라서 가라테[空手]라고 하는군요^^

암튼 당수가 특기인 역도산 선수의 당수 날리는 그림이 인상적입니다




가깝고도 먼나라 일본이라 똑 같지는 않지만 비슷한 모습도 많아서 어릴적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카야마를 가신다면 쇼와박물관[昭和博物館] 빼먹지 마시고 꼭 구경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