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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Photos/Japan

[일본여행]교토의 기온 마쯔리 전야제 / 불밝힌 야마보코와 함께 요이야마[宵山] 축제속으로.....

by 쪼옹 2013. 8. 14.

7월 한달간 교토는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데 바로 일본의 3대 마쯔리중 하나인 기온 마쯔리[祇園祭]를 보기 위함입니다


마쯔리[祭]는 큰 의미에서 축제로 볼수 있지만 엄밀히 말해 제사라고 할수 있습니다

일본에 수많은 마쯔리의 기원이 된 기온 마쯔리는 869년 고대일본의 수도였던 교토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전염병이 돌아 많은 사람들이 죽자

병과 악귀 퇴치를 위한 어령회[御靈會]가 지금의 기온 마쯔리로 자리 잡았다고 하니 1,100년이 넘는 전통있는 행사네요


현재 일본에선 2,400여개의 마쯔리가 열리는데 기온 마쯔리는 오사카의 텐진마쯔리[天神祭], 도쿄의 간다마쯔리[神田祭]와 함께 일본 3대 마쯔리에 속합니다


한달간 치뤄지는 기온마쯔리 행사중에서 16일 요이야마[宵山]전야제와 17일 야마보코[山鉾]순행은 가장 큰 볼거리중 하나인데요

축제의 하일라이트 야마보코 순행은 조만간 올릴 예정이고 오늘은 전야제 행사인 요이야마[宵山]를 올리려고 합니다


요이야마[宵山]는 높이 20미터가 넘고 무게는 2톤에 달하는 2층으로 된 수레에 불을 밝히는 야마보코 순행 전야제인데

7월 14일~16일까지 이어지며 야사카신사에서 시조가라스마역까지 저녁이 되면 시죠거리 1,500미터 구간의 차량 통행을 막으면서 시작을 합니다


시죠거리는 저녁 5시쯤부터 차량을 통제하지만 6시 정각이 되어야 도로를 개방하다보니 많은 인파가 인도로만 다닐수 있답니다

그러다보니 평상시에 10분이면 갈수 있는 거리를 족히 30분은 걸린듯 하네요


그나저나 정말 사람들이 많은데도 이쁜 사람들은 어찌나 잘 찾아내는지....^^;




아무튼 이쁜 여자들 구경도 하면서 쉬엄쉬엄 왔더니 드디어 야마보코가 시야에 들어옵니다




내일이면 저 수레들의 행렬을 볼수 있겠군요




차량과 사람 통제하랴 거기다 안내까지....경찰들이 제일 바빠보이는군요






경찰들이 분주히 움직이며 가이드라인 설치를 시작하는걸 보니 이제 곧 도로를 개방하겠네요








어디서들 왔는지 사람들이 쓰나미처럼 밀려오는군요






정말 많은 사람들이 기온마쯔리를 즐기러 왔나봅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데도 길거리엔 쓰레기하나 안보이는군요^^








많은 경찰중에 복장이며 외모도 특이한 여자경찰이 눈에 띄는군요








이제 점점 어둠이 찾아오고 길거리에 조명들도 하나둘씩 불을 밝힙니다






기모노를 입은 커플들도 간간히 보이지만 의외로 여자들끼리 축제를 즐기는 모습들이 많이 보이는군요










기모노 차림의 여자들이 남자없이 떼거리로 축제를 즐기는데 남자가 필요하면 나라도....^^;




야마보코가 드디어 불을 밝혔지만 어둠이 조금 모자라네요






그나저나 사람들 정말 많네요^^;










이제 야마보코에 등이 밝게 빛나고 요이야마가 시작을 합니다

하지만 전야제라고 특별한건 없고 그냥 불을 밝히는것뿐이라는....^^;




















엉덩이를 반쯤 걸친 저 친구들은 하루종일 음악을 연주하는데 아마도 교대를 하겠죠?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연주는 계속 됩니다




비가 오락가락해서 야마보코에 비닐을 씌운것 같네요












조명을 밝힌 야마보코를 배경으로 셀카촬영이 한창인데 역시 남자 일행을 없네요^^;




이 친구들은 아주 신이 났군요

입이 귀에 걸려 있네요^^






사람들에 떠밀리듯 다니면서도 이쁜 처자들은 놓치지 않고 사진에 담는다는....^^




때론 섹쉬한 여자들도.....^^;




한 3시간정도를 걸어 다녔더니 땀을 1톤은 흘린듯 싶네요

내일 있을 기온마쯔리의 메인 행사인 야마보코[山鉾]순행을 보려면 이제 돌아가서 체력을 회복해야 겠습니다




예전에 도쿄의 우에노 공원으로 벗꽃을 보러 갔을때 만큼이나 엄청난 인파들속에 파묻혀 다녔지만

모두가 하나같이 들뜨고 즐거운 모습이라 축제는 점점더 열기를 더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