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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Photos/Thailand

[태국치앙마이]밤하늘을 수놓은 수많은 열기구들의 축제 벌룬 페스티벌 / Thailand Balloon Festival 2013

by 쪼옹 2013. 12. 12.

지난 주말에 Chiang Mai Gymkhana Golf Club에서 2013 타일랜드 국제 벌룬 페스티벌이 열렸습니다

2007년부터 시작된 축제라는데 이맘때 치앙마이에 여러번 왔지만 벌룬축제는 처음이네요

원래 매년 롭부리에서 열기구축제가 열렸었는데 그게 치앙마이에서 열린건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공연도 함께 열린다고해서 첫날 축제를 찾았습니다




행사 일정표를 정확히 몰라서 조금일찍 벌룬 페스티벌이 열리는 골프장을 찾았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와서 북적북적 하네요




나름 국제행사인데 입구가 조금 어설픈게 살짝 기대는 내려놓고 들어갑니다




입장료가 200바트네요

가운데 입을 가린 친구가 돈을 받고 표를 끊어주는데 사람들과 떠드느라 정신이 없었는지 저한테 줘야할 표를 휴지통으로....^^;

웃으면서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으니 아주 쑥스러워하네요




행사장 입구에는 스폰서 업체들의 광고부스가 줄지어 있네요

더블에이 부스에가서 돌림판을 돌려서 A4용지도 경품으로 받았습니다




더블에이 홍보 도우미 아주 귀엽군요^^




홍보부스앞 너른 잔디마당에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나무가 엄청난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안으로 계속 들어가니 드디어 벌룬들이 보입니다

가장먼저 눈에 띈건 판다벌룬....




치앙마이 동물원에 판다가 있어서 그런지 이 벌룬이 대표풍선인듯 싶네요




태국 국기색의 띠를 달고 엄청난 높이까지 올라갑니다




판다외에도 각양각색의 벌룬들이 낮게 날고 있었는데 여우인형을 달아놓은 노란색의 벌룬도 판다만큼 인기가 많았습니다










위 사진을 찍기위해 잔디밭에 누워서 사진을 찍고 일어나니 태국인 찍사들이 하나둘씩 눕기 시작하네요^^;




둥실둥실 떠다니는 벌룬들이 이쁘긴 한데 제가 생각했던 열기구하고는 많이 달라서 조금 실망감이 들더라구요

큰 바구니가 달려서 사람을 태우고 높이 나는 큰 열기구를 기대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그런데 어두워지기 시작할때쯤 큰 열기구들이 등장을 하니 좀더 기대감을 갖고 스크롤을 천천히 내리세요^^






많은 벌룬들중에 유일하게 여자가 조종하는것도 있네요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데 불을 몇번 당기더니 벌룬안으로 들어가서 사진을 찍으랍니다

처음엔 농담인줄 알고 내가 들어가면 불을 당기는거 아니냐고 웃으니까 전혀 뜨겁지 않다고 원하면 들어가서 사진찍어도 좋다고....




풍선안을 찍는동안 불은 당기질 않더라구요^^








이제 본격적으로 진짜 열기구를 준비합니다




대부분의 스탭은 태국인들인데 지휘를 하는 사람은 모두 외국인입니다

국제행사이니 당연하겠죠^^














열기구를 넓게 펼치고 우선 선풍기로 바람을 불어 넣습니다






열기구안이 생각보다 아주 넓네요
















선풍기를 이용해서 어느정도 바람을 채우더니 드디어 불을 넣습니다




뜨거운 바람이 들어가나 싶더니 어느새 슬슬 일어섭니다








띄우는걸 직접보니 생각보다 어렵진 않아보이더라구요^^




























드디어 완전히 하늘로 떠올랐습니다




















처음의 실망감을 비웃기라도 하듯 열기구들이 하나둘씩 등장합니다













가장 탐나던 1인용 열기구...






축제의 하일라이트는 날이 완전히 어두워진후부터 시작을 하는데

무대위의 사회자가 카운트다운을 하더니 음악에 맞춰서 모든 열기구가 불을 당기는데 정말로 장관이더라구요










































태어나서 열기구를 실제로 본건 처음이었네요

생각지도 않게 우연히 알게된 열기구 축제 기대이상으로 너무 즐겁고 행복했던 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