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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Photos/Philippine

오래전엔 바다였을 코론섬속 카양안 호수 / Kayangan Lake [필리핀코론]

by 쪼옹 2014. 9. 11.

오늘은 코론섬 투어를 가는날 날씨가 무척 화창하군요

우선 코론항에서 배를 빌려서 코론섬을 돌아다닐 생각입니다

코론섬들을 돌아보는 투어가 있긴 하지만 내가 원하는 시간에 이동이 불가능해서 투어는 포기하고 비용이 더 들긴하지만 홀로 배를 빌립니다 ㅋㅋ

부수앙가섬에서 코론섬은 30여분 거리에....




항구앞에서 보니 코론섬이 손에 잡힐듯 보입니다

요즘 외국인들은 한국말로 인사 정도는 다 하는듯 만나는 사람마다 꼬레 안녕하세요하며 손을 흔들어 주는군요 




마간당 우마가...빠알람~~

안녕...잘가~~




항구를 배회하다 잭이란 친구와 1,200페소에 흥정을 하고 배를 타는데 대략 3만원정도 합니다 






잭의 조수 벤젠은 14살입니다

배를 섬을 떠날때와 도착할때마다 긴 막대기로 밀고 당기고... 

코론섬에서 잭 모르게 100페소를 주니 굳이 선장한테 팁 받았다 말하고 콜라를 사먹는 착한녀석 ㅋㅋ






학교갈 시간인데 너는 배에서 뭐하는거니? 선장이 되는 꿈을 꾸고 있는거니?? 








바다 깊이가 짐작될 만큼 시커먼 바다를 가르며 달리던 배는 어느새 코론섬에 거의 도착을 했나봅니다




정말 바다색이 이쁘네요

이곳은 카양안 호수(Kayangan Lake) 매표소 입니다

코론섬 대부분의 해변은 프라이빗이라며 100~200패소의 입장료를 받는데 이곳도 200페소의 입장료를 받네요




엔진을 끄고 드디어 벤젠이 실력을 발휘하는군요




정말 사람도 별로 없고 고즈넉하니 너무 좋네요




입장료를 내고 이 계단으로 섬을 넘어가면 호수가 있다는군요

땀좀 흘리겠지만 생각보다 그리 많이 걷지는 않은답니다

보통은 스노쿨링을 하기 위해 가는거라 잭이 같이 가려했는데 전 사진만 찍으러거라 잭은 쉬고 있으라하니 좋아하는듯..ㅋㅋ




150개의 계단을 오르고 또다시 150개의 계단을 내려가니 말도 안되는 호수 카양안이 나옵니다

필리핀에서 가장 깨끗한 호수라는 카양안호수는 70%의 담수와 30%의 소금물로 이루어져 있다는군요

참고로 코론섬에는 카양안과 바라쿠다를 비롯해서 8개의 섬이 있답니다












투어객들이 오면 사람들로 북적거렸을텐데 개인적으로 오니 시간이 멈춘듯 조용하니 너무 좋네요

카메라만 아니었음 스노쿨링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또다른 천국을 보러 가야하니...ㅋㅋ

혹시 카양안호수를 가신다면 스노쿨링 꼭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