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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Photos/Thailand

태국 치앙마이의 탁발행렬 / Chiangmai, Thailand

by 쪼옹 2018. 1. 5.

지난 12월의 치앙마이 어느 새벽

떡본김에 제사 지낸다고 새벽에 눈이 떠진김에 카메라 들고 스님들의 탁발을 보러 길을 나섭니다


우리나라는 조계종에서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 탁발을 공식적으로 못하게 하고 있지만 동남아 불교 국가에서는 아직도 탁발이 행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라오스의 루앙프라방이나 미얀마의 바간이 탁발로 유명한데 치앙마이에서도 새벽 시간에 제법 많은 스님들의 탁발 행렬을 볼수 있답니다


치앙마이는 수안독 시장 주변과 치앙마이 대학교 정문주변에서 가장 많은 스님들을 만날수 있는데

이번에 탁발 행렬을 볼 장소는 치앙마이대학교 정문에서 동물원 정문까지  이어지는 대로변으로 정했습니다


탁발은 스님에서 공양물을 바치고 스님은 기도를 해주는 신성한 의식이기에 사진 찍는답시고 방해를 하면 안되기에 200mm렌즈 하나만 들고 갔습니다


도이수텝 방향에서 스님들이 수없이 내려오시네요




줄지어선 스님들은 나이순인지? 입적순인지? 모르겠지만 가장 어린 스님이 맨뒤에 자리하고 계신건 맞는듯 합니다
















때론 홀로 외로이 길을 나선 스님도 보이네요




















스님과 공양물을 바치시는분 모두 너무도 진지하고 경건해서 망원렌즈로 당겨 찍어 거리가 있는데도 행여나 셔터 소리가 들릴까 조심스럽네요












대부분 공양물을 가져와서 탁발을 하시지만 빈몸으로 오시는분도 많은지 이른 아침부터 스님께 드릴 음식등을 파는 상인들도 많더군요




라오스 루앙푸라방은 탁발이 마치 관광상품처럼 되있어서 종교와 상관없이 체험의 일환으로 참여하는 외국인도 많고 사진도 부담없이 찍을수 있는 분위기지만

태국 치앙마이 탁발은 현지인들의 매일 행해지는 일상의 경건한 의식이기에 사진을 찍거나 구경을 할때 방해가 안되도록 조심 또 조심해야 할듯 싶네요


탁발을 보고 다시 못다한 잠을 청하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