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앙프라방은 라오스의 전통건축과 프랑스 식민지시대의 건축이 절묘하게 조화되어 1995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그런 루앙프라방에는 도시의 건축물뿐 아니라 인근에 빡우동굴이나 사원 또는 메콩강변 현지인들의 사는 모습등 볼거리가 다양한데

그중에서 단연 최고의 볼거리는 꽝시폭포라고 할수 있습니다


오늘은 그런 꽝시폭포를 보러갑니다

꽝시폭포를 보기 위해서는 여행사를 통해서 또는 길거리에 있는 툭툭이를 타고 다녀오는 방법이 가장 일반적인데

저는 툭툭이를 타고 다녀왔습니다


라오스의 툭툭이는 2종류가 있는데 태국 중부지방의 보편적인 형태의 툭툭이와 같은 형태가 있고

태국 썽태우와 가까운 형태로 소형 트럭을 개조해서 뒤에 마주보는 의자를 만들어 8~10명정도를 태우는 형태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장거리를 갈때는 전자보다는 후자가 좀더 편할듯 싶네요


보통은 30,000~40,000킵정도의 비용으로 6명정도가 모이면 출발을 하는데 저는 홀로 150,000킵을 주고 갑니다

라오스돈 150,000킵이면 한화로 20,000원정도니 왕복60Km면 그리 비싼 금액은 아닌듯 싶네요


사설이 길었네요 자이제 출발합니다^^




꽝시폭포를 운행하는 툭툭이들은 담합이 잘 되있어서 가격이 거의 일정합니다

그래서 길목을 지키며 단독으로 영업을 하지 못하도록 확인을 두번이나 하더군요




가는길에 주유소에 들러서 기름을 채우고 갑니다 마치 너가 낸 금액이 결코 비싼 금액이 아니라는듯....^^




주유소집 손녀가 요상한 차위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데 심심했는지 나를 보고 살인미소를 날려주는군요

그나저나 도요타라고 써있는 이 차는 뭔가요? 정말 희한한 차네요^^;




꼬마가 귀여워서 사지을 찍으려니 브이를 날려줍니다

라오스 아이들은 사진 찍을때 브이하는 경우가 많네요^^




주변에 건물도 없던데 할아버지하고 단둘이 있으니 얼마나 심심할까요

암튼 주유를 하고 다시 꽝시폭포를 향해 달립니다




한참을 가다 뒤를 돌아보니 루앙프라방이 한눈에 다 들어오는 고개를 넘고 있는데 제법 왔네요




시내를 출발한지 정확히 1시간만에 꽝시폭포 주차장에 도착을 했습니다

이미 많은 버스들이 있는걸 봐서는 여행객들이 제법 왔나보네요


기사가 3시간을 기다릴테니 폭포 천천히 구경하고 오라는군요




폭포 입장료는 20,000킵이네요

입장권을 끊고 들어가는데 울나라 아줌마 아저씨들 여럿이 폭포 구경하고 나오는군요^^




폭포초입에 곰우리가 있군요

밀렵에서 구출한 곰을 보호한다는데 사진의 건물 뒷쪽 큰 우리에 서너마리의 곰이 있더군요




곰우리를 지나서 폭포로 가는데 사람얼굴을 닮은 나무가 있던데 얼굴같이 보이나요??




시내는 정말 더웠는데 숲으로 들어오니 조금 시원하네요

폭포로 가는길은 완만한 오르막 숲길이라 가는데 전혀 힘들진 않네요




입구에서 5분정도 걸으니 물이 보이는데 꽝시폭포는 폭포 자체도 멋있지만

계곡을 따라 내려오는 물길이 중간중간 웅덩이를 만들어 수영이 가능한곳이 많습니다

그리고 사진에서 보시듯이 에메랄드 물빛이 예사롭지 않아서 더욱 유명하죠

석회 성분이 많아서 이런 아름다운 색을 띈다는군요

만년설이 녹아서 생긴 뉴질랜드의 데카포호수를 본이후 이런 빛깔은 처음이네요




꽝시는 라오스어로 사슴이라는 뜻이랍니다

사슴이 뿔로 구멍을 내서 폭포가 만들어 졌다는 전설로 인해 폭포 이름이 꽝시 폭포[ Kuang Si Water Fall / Kouangxi Water Fall ]입니다




정말 에메럴드빛의 물이 너무 아름답죠

이런 웅덩이가 메인폭포까지 몇군데가 있는데 수영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살짝 무섭기도 하네요

마치 전설의 고향에 나오는 호수같은.....^^;




여기가 가장 넓은 호수(?)인데 여기서 수영을 많이 하고 왼쪽에 보이는 나무위에서 줄을 타며 물로 점프를 많이 하더군요

정말 재미있어 보였지만 혼자인데 장비도 많아서 발만 담그고 말았네요






사진만 봐서는 온천에서 반신욕하는 외국인인듯 싶죠

물은 뜨거운 물이 아니랍니다 햇볕이 뜨겁지.....^^






개인적으로 제일 이뻣던곳입니다

다른곳은 수영하는 여행객이 많은데 여기는 물이 깊지 않아 수영을 하지 않으니 더 이쁜것 같네요










드디어 꽝시폭포가 나왔습니다

며칠 비가 안왔는데도 물이 제법 흐르는게 사진 찍기 딱 좋은 물의 양이네요^^




폭포의 높이가 50m라는군요








폭포도 봤으니 돌아갈까 했는데 폭포 오른쪽으로 오르막길이 있네요

살짝 고민에 빠졌지만 폭포위를 갈수 있다기에 일단 올라가 봅니다


그런데 오르막 경사가 거의 수직에 가깝네요 마치 아이거북벽같이....

그래도 포기 안하고 정상에 올라가서 꽝시폭포의 시작을 봤는데 고생한거에 비해서 조금 시시하네요

혹시 꽝시폭포에 가신다면 굳이 위까지 올라갈 필요는 없을듯 싶네요

입구에서 꽝시폭포까지 힘듬을 10이라하면 꽝시폭포에서 정상까지는 100정도하는것 같네요^^;;




아래로 힘차게 떨어지는 폭포수에 비해서 위는 너무도 고요하군요




이 물이 꽝시폭포가 될거란 생각이 안들정도네요




자 힘들게 내려왔으니 이제 내려가야죠

내려갈때는 올라온길 반대편으로 내려갑니다




계단이 끝없어 보이지만 올라갈때보다는 휠씬 수월하게 금방 내려오는군요




우기때는 꽝시폭포의 이쁜 에메럴드 물빛을 볼수 없다고합니다

비가 많이 올때는 위험하기도 하구요

실제로 기사를 찾아보니 딱1년전 한국인 한명이 꽝시폭포에서 급류에 휩쓸려 사망한 사고도 있었습니다

너무도 이쁜 꽝시폭포에 현혹되어서 그뒤에 도사리고 있는 위험을 못볼수 있으니 꼭 물놀이 할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 이제 루아프라방으로 돌아가야할 시간입니다^^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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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7.20 11:43 신고

    쾅시폭포 ㅎ 정말 가보고 싶은 곳이에요. 요즘 라오스가 정말 빠르게 변해 가고 있다고 전해들었는데.. 더 많이 변해가기 전에 빨리 가보고 싶네요^^

    • 2012.07.20 17:57 신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도시가 발전하는건 어쩔수 없지만
      사람들의 성향도 바뀌는게 가장아쉽죠

      그래도 태국은 둘째치고 캄보디아나 베트남보다는 라오스 사람들이 제일 좋더라구요

  2. 2012.07.28 09:00 신고

    왜 여기에 안갔지? 나는.... 참 멋지네 멋져... 수영은 안했나?
    혼자 갔으니 카메라 때문에 수영할 수도 없었겟군 ㅠ.ㅠ
    그나저나 폭포 촬영 정답은 역시 장노출인겐가? 내가 8월에 엔젤폭포에 가서... 어찌 찍어야 할지 .... 노하우 쫌...

    • 2012.07.28 13:54 신고

      행님아 나도 여기 갈까?말까? 하다가 노니 뭐하나 싶어 갔는데 생각보다 좋더라구요^^
      일행도 없었고 장비때문에 수영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았지만...^^;

      수량이 많은 폭포라면 굳이 장노출이 필요할까 싶네요
      꽝시같이 잔잔하게 흐르는 폭포는 장노출이 맞는데...

      엔젤폭포는 장엄함이 매력이니 장노출 보다는 광각렌즈가 필요할듯 싶은데...

  3. 2012.08.03 15:17

    비밀댓글입니다

  4. 2013.03.24 10:50 신고

    라오스에선 여기 젤 가고 싶어요 ~ㅋㅋ

  5. 2015.01.06 16:44 신고

    아름다울 때 가셨네요... 제가 갔을땐 우기라 온통 메콩강 색 물바다였다는 ㅜㅜ

루앙프라방의 낮은 너무도 뜨거워 크지도 않은 동네를 돌아본다는건 그리 추천하고 싶지 않네요

해가 지고 더위가 낮보다는 덜할때 메콩 강변에서 저녁을 먹고 소화도 시킬겸 동네 한바퀴를 돌아봅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카메라만 들고 마을을 거니는데 어둠이 완전히 드리우기전 하늘에 너무도 이쁜 구름이 보이네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된 마을의 이름값을 하는 건물과 하늘이 너무도 조화롭고 멋스럽네요




루앙프라방은 밤이면 어김없이 야시장이 섭니다

뭐 태국이나 캄보디아나 라오스나 야시장의 모습이나 파는 물건조차 거의 같지만 지역마다 그 분위기나 느낌은 조금씩 다른거 같은데

루앙프라방의 야시장만큼 차분하고 조용한 야시장은 본적이 없는것 같네요




모름지기 시장은 시끌벅적해야 한다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분위기도 제법 좋군요

아주 여유로운 마음으로 시장을 둘러봅니다






루앙프라방은 지역은 넓지만 여행자가 머무는 마을은 워낙 작아서 산책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둘러보기 좋은곳입니다

물론 한낮의 더위는 피해야 가능한 얘기지만요


마을을 둘러보고 숙소로 돌아왔는데 오늘따라 밤하늘의 별들이 많이 보이는군요

심심을 달래기 위해 발코니에서 별을 담아봅니다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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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7.17 20:00 신고

    루앙프라방 야시장 너무 좋아요!! 이쁜게 너무 많아서! 아하하하핫

  2. 2012.07.20 04:47 신고

    역시 사진 죽이네 !!!
    카메라 있어서 좋겠다 ㅠㅠ

  3. 2012.07.22 08:04 신고

    어 핸펀이란다 ㅠㅠ

  4. 2012.07.26 00:49 신고

    우와... 쫑삼촌 여행중 이시군요..^^ 뭐 특별히 하는일도 없으면서 늘 바쁜지라 너무 오랜만에 놀러왔어요
    사진보니까 또 스리슬쩍 나가고 싶어지네염... 승빈군의 여름방학이 시작되자마자 아들넘은 청학동 예절캠프로 휘리릭 보내버리고
    마미는 이따구로 완전 널널하게 보내고 있어요 요즘은.. 뭐 좋네요... 너무...
    라오스에 가셨군요 작년에 꼭 가볼라구 했었눈뎅...ㅠㅠ
    여행 잘 하시고 담에 저 라오스갈때 좋은곳, 맛난거 꼭 알려주셔야 하옵니다ㅋㅋ...
    자주 놀러올께요.. 참 할머니 보고시포요... 안부인사요^^

    • 2012.07.28 13:56 신고

      오랜만이십니다
      승빈이 없어서 너무 좋다는 엄마 마음을 승빈이가 알면 섭하겠네요^^
      라오스 가시게 되면 언제든지 연락 주세요

  5. 2012.07.30 20:31 신고

    쫑삼촌 아니옵니다.. 일주일이 지나니 아들넘 너무 보고 시포요..
    함께 있으면 내몸이 힘들다보니 스리슬쩍 짜증이 나고... 없으면 괜히 심심해지는...
    땅콩과 같은 존재이옵니다... 아들은... 쿄쿄쿄...
    이곳두 요즘 엄청 더워요.. 요사이 며칠은 증말 숨쉬기도 힘드네요.
    컨디션 조절 잘 하시면서 여행하세요... 여튼 넘 부럽당... 늘 해피데이~~~하시와요^^ 빠이...

    • 2012.07.31 13:09 신고

      애인하고 똑 같은데요
      없으면 아쉽고 있으면 조금 귀찮을때가 있는....^^ㅎㅎ

      저는 여행중 회사에서 호출해 급 귀국했답니다
      지금은 숨쉬기도 힘든 날씨를 몸소 느끼고 있다는..ㅠㅠ

  6. 2012.08.01 04:55 신고

    블로그 포스팅과 페이스 북 어떻게 연동시키냐?

  7. 2012.10.14 01:55 신고

    너무 복잡하지 않아서 좋은데요^^

새벽 5시에 드디어 스님들의 탁발을 보고 숙소로 돌아오니 고양이 가족도 눈을 떴네요

그런데 새끼냥이 눈을 뜨자마자 엄마한테 배고프다고 애교 작렬입니다

저런 애교질(?)에 밥을 안줄수가 없을듯 싶은데 엄마의 표정이 비장하네요




결국 조금 귀찮아 하는듯 보였지만 그래도 자식인지라 이내 식사를 허락하는군요^^




계속 보고 있자니 엄마냥이의 표정이 초지일관입니다

아마도 며칠 낯이 익긴 했어도 아침부터 카메라를 들이미니 신경이 쓰여서인듯 싶네요



게스트하우스 고양이 가족을 보니 집에 있는 울냥이 쫑이가 보고싶네요

울집 냥이 이름이 나의 닉넴하고 똑같답니다^^ㅎㅎㅎ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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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7.14 18:04 신고

    언제 오니?

라오스 루앙프라방에서 가장 유명한 한식당입니다

유명세에 비해서 큐모가 크지는 않더군요


한국식당은 의례 한국사람만 많고 외국이어도 외국인을 보기가 쉽지 않은데

여기는 한국인도 많고 외국인도 많더라구요


한국인은 집밥 생각에 찾을테고 외국인은 한식당인지 모르고 찾지 않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상호에서 카페라고 했듯이 전혀 식당 같지도 않고

알음알음 여행자를 통해서 맛있는, 분위기 있는, 인공조미료 안쓰는등등 소문이 난곳이죠




정말 분위기는 끝내주는데 혼자가서 너무너무 아쉬웠다는.....^^




그런데 방비엥에서도 못느꼈는데 루앙프라방은 해질무렵 하늘이 너무 이쁜것 같네요

파아란 하늘과 초록의 나무가 너무 조화를 이룹니다



빅트리는 강변야외 카페만 있는게 아니고 길건너에 식당이 있습니다

야외에는 테이블만 있고 주문을 하면 길건너에서 가져오더라구요

길건너 실내에도 테이블 몇개 있더라구요



이건물의 가장 왼쪽이 빅트리카페입니다


식당이야 음식만 맛있으면 되니까 음식맛은 당연히 좋고

거기에다 분위기까지 좋으니 더이상 뭘 바라겠습니까


오늘도 저녁을 먹으러 갈까 하는데 역시 혼자라....^^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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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8.18 01:26 신고

    너무 이쁜 사진 감사합니다.

  2. 2015.04.02 17:09 신고

    인간극장 [미자씨의 안녕 라오스] 보다가 지도도 찾아보고 하다가 예까지 오게 됐네요. 사진이 예술이네요. ^^ 혹 그 프로 못보셨음 캐나다 한일포털코리아(http://happykorea.ca/)에서 볼 수 있어요. 전 지금 3편 보는 중.. 한번쯤 가보고 싶네요. 여기선 너무 멀지만...빅트리 카페 주인님도 왔다가셨네요. ^^.

햇살 좋은 루앙프라방의 첫날 동네를 거닐어 봅니다

사실 말이 좋아 햇살이지 어제까지만 해도 베트남이 태양아래 첫동네인줄 알았는데

라오스 루앙프라방에 도착하니 태양아래 첫동네는 라오스가 아닐까란 생각이 드네요^^;


무진장 덥지만 파란 하늘과 흰구름이 나를 거리로 이끄네요


그냥 걷기도 힘든데 서양애들은 우리하곤 태양을 맞이하는 자세부터가 다른가 봅니다

이 더위에 자전거 타는걸 보니 말입니다^^




라오스 루앙프라방은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가 되었다는군요

그래서 보이는 건물마다 아름답습니다

딱정벌레 구형 폭스바겐이 너무도 잘 어울리는 거리인듯 싶네요




한참을 땀과의 사투를 벌이며 걷는데 사원앞에서 승려들이 작업을 하고 있네요




이 더위가 익숙한듯 열심히 작업을....저러다 더위 잡수고 큰일 나는건 아니겠죠?




정말 사진에 온도 표현이 안되서 그런지 하늘은 너무 이쁩니다




가다보니 사원치고 너무 화려해서 카메라를 들이 밀었는데 옛 왕궁이랍니다

지금은 박물관으로 사용되는곳이구요






메콩강변에 유명한 한국식당이 있습니다

빅트리라고 하는 식당인데 아주 큰 나무밑에 식당이 있기에 붙여진 이름인듯 싶은데 강변에 나무들 대부분 빅트리더군요

아주 무덥지만 큰 나무들이 만들어준 그늘때문에 조금 시원함을 느낍니다

오늘도 낮에 온동네 전기가 나가서 에어컨이건 선풍기건 모두 안되서 메콩강변 나무 그늘에 앉아서 책을보니 에어컨이 필요없더라구요




그런데 이 나무들 정체가 뭔지 나무기둥을 풀들이 휘감아서 마치 타란튜라 거미를 보는듯 합니다

그렇다고 무섭거나 징그럽기보다는 뭐랄까 조금 귀엽다고나 할까

타란튜라보다는 바야바가 비슷한 느낌이겠네요^^






아무튼 의무감(?)에 동네 한바퀴 도느라 힘은 들었지만 메콩강 넘어로 지는 노을을 바라보니 충분히 다 보상은 받은듯 합니다


라오스 루앙프라방 역시 너무도 아름다운 곳입니다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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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에서 라오스 비엔티안까지는 일반도로로 783km인데 버스로 17시간이나 걸렸습니다
원래 최종 목적지는 라오스의 방비엥까지인데 여행사버스는 비엔티안까지만 데려다 주고 비엔티안에서 방비엥까지는 로컬버스를 이용해야 합니다



베트남의 대표 여행사하면 신카페를 들수 있는데 하노이에 공식지점은 하나지만 신카페라는 간판을 단 유사 여행사는 수십군데나 됩니다
어렵게 어렵게 신카페 공식지점을 찾아서 비엔티안까지 가는 여행사버스표를 구입했습니다

표를 구입할때도 꼼꼼이 체크해봅니다
중간에 버스를 갈아타느냐? 대형버스로 비엔티엔까지 가느냐?
대답은 어찌나 시원하게 해주는지 45인승 버스로 하노이에서 픽업한 버스로 비엔티안까지 데려다 준다는군요

하지만 하노이에서 출발한 대형버스는 늦은 밤 이름모를 휴게소에서 아래의 조그만 버스로 갈아타야 했습니다
더 황당한건 그 누구도 말을 안해주고 제 배낭이 저 버스로 옮겨지는걸 보고서야 알았다는...이미 하노이의 여행사는 제가 돌아가서 항의하지 못할걸 알았던거죠^^;

저 좁디좁은 버스에 몸을 맡기고 하염없이 달려 새벽녁 국경에 도착하더니 출입국사무소 직원들이 출근할때까지 서너시간을 차에서 쪽잠을 자라는군요
뭐 동이트고 다들 버스에서 내려 출입국신고를 한후 같은 버스를 타고 하염없이 비엔티안으로 또 달립니다



배가 슬슬 고파질때쯤 길거리 허름한 식당에 내려줍니다

드디어 라오스에서의 첫 식사...하지만 뭘 먹어야할지 모르겠고....이럴땐 무조건 볶음밥이죠




밥먹고 길가에 나와보니 당췌 어딘지도 모르겠고 도로는 어찌나 한산하던지....




지나가는 염소가족한테 여기가 어디냐고 물어보니 그냥 메에~~~ 라고 하는군요^^ㅎㅎㅎ






배를 채우고 다시 출발 길거리에 차가 제법 많이 지는게 점점 비엔티안이 가까워지긴 하나봅니다






그런데 라오스는 재미있는게 고속도로도 아닌 일반도로 같은데 다리만 건너면 통행료를 내더군요




다리마다 어김없이 돈받는 곳이 있습니다




얼마를 달렸을까 승객 몇몇이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하니 그냥 길가에 세워주더니 아무곳에나 볼일을 보랍니다

아니 백주대낮에 그것도 남의나라 길가에서 볼일을 보라니....숲이라도 우거진곳에 세워주던가 휑하니 아무것도 없는 도로가에 세워주고선....

그래도 많이들 급했는지 남자들은 버스를 방패삼아 볼일을 봤다는....^^;


잠시 정차중 창고같은 건물이 눈에 들어오는데 학교라는군요




학교라고 해서 자세히 보니 건물안에 책상이 보이는것 같기도 하네요




드디어 17시간이라는 오랜 시간을 달려 비엔티안의 어느 터미널에 도착을 했습니다

다리한번 제대로 펴지 못하고 구겨지듯 좁은 버스에 앉아서 17시간이라는 시간을 달려오니 너무 감격 스럽네요ㅠㅠ




그런데 버스에서 내려 터미널을 둘러보는데 우리나라 버스들이 왜 이렇게 많은건지 처음엔 잘못 봤나 싶어 오랜 이동으로 헛것이 보이는줄 알았답니다^^

우리나라에서 수명이 다한 버스는 전부 라오스로 왔는지 백화점 버스부터 시내버스까지 정말 왠만하면 우리나라 버스더라구요




한글이 적힌 버스에 정신이 팔려 이것저것 사진을 찍는데 그 모습이 신기했는지 날 지켜보는 꼬마의 모습이 무척 진지하네요




여기는 비엔티안 남부터미널인듯 싶고 이곳에서 방비엥으로 가려면 북부터미널에서 버스를 타야합니다

그런데 저 뒤로 보이는 버스도 에어컨회사 만도라고 써있는게 울나라 버스인듯 싶은데 목적지가 라오스 남부 도시 팍세로 가는 버스네요

비엔티안에서 600km가 넘는 거리에 있는 도시인데 저 버스도 만만치 않은 거리를 달려야겠네요^^



흙먼지 풀풀 날리는 시골 터미널 같은데 남부의 도시로 가려면 꼭 이곳으로 와야합니다

하지만 저는 북부로 가야하기에 얼른 북부터미널로 가야겠네요




터미널앞에는 여행자를 도시 구석구석으로 데려다줄 툭툭이들이 줄지어 서있습니다

그런데 라오스의 툭툭은 태국이나 캄보디아하고는 조금 다른 형태를 하고 있군요

오토바이도 크고 뒤에 승객이 앉는 자리도 썽태우같이 마주보고 있는게 더 많은 사람들을 실어 나를수 있겠군요




화려한 색상의 툭툭이 안에 저 라오스 여인은 누구를 기다리는 걸까요?




방비엥까지 가려면 저도 서둘러야 겠네요

마침 각 나라의 배낭 여행자를 한가득 싣고 툭툭이 한대가 출발을 합니다




그런데 너무 많은 사람을 태운건 아닌지 출발하는 툭툭이가 위태위태 합니다




저도 다른 툭툭이에 몸을 싣고 북부터미널로 달려가며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을 둘러 보는데

뭐 나라만 바뀌었지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라오스 다 비슷비슷한 풍경입니다




드디어 비엔티안의 중심부를 지나는지 프랑스 개선문의 라오스버전인 파툭싸이[Patuxai]를 지나갑니다

파툭싸이는 프랑스에서 독립을 위해 싸운 사람들을 기념하기위해 만든 승리의 개선문인데

베트남 전쟁당시 비행장을 짓기위해 미국으로부터 원조받은 시멘트로 지었다고해서 때로는 수직활주로라는 이름으로 불리우기도 한다는군요 




이제 북부 터미널에 거의 다 왔습니다






북부 터미널은 시내에 있지만 남부 터미널보다 더 노후해 보이는군요




사람들도 남부 터미널보다는 더 많은게 북적북적 거립니다




툭툭에서 내려 방비엥가는 버스표를 구입하러 터미널로 들어갔는데 정말 황당한 일이....이곳에선 방비엥가는 버스가 없다고 하는군요

얼마나 황당하던지 배낭여행하며 사기라고는 당해본적이 없었는데 방비엥까지 가려는 생각만 하느라 툭툭이기사한테 당했습니다^^;

결국 나와서 다른 툭툭이를 타고 진짜 북부 터미널로 향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남부터미널과 비슷한 규모의 북부 터미널에 드디어 도착을 했습니다




다행히 방비엥까지 가는 버스표가 남아 있어서 표를 끊고 한숨을 돌립니다




저 버스가 나를 방비엥까지 데려다줄 버스인데 벌써 하노이를 출발한지 20시간정도가 되었네요

나중에 버스에 오르니 문에 한글로 자동문이라고 써있는걸 보니 이 버스 또한 메이드인 코리아인가봅니다^^




이제 몇시간후면 150여킬로미터 떨어진 방비엥에 도착을 할텐데 원래 3시간정도가 걸리는데 6시간이나 걸렸답니다

기사가 밥먹는다고 하염없이 기다리고 타이어 펑크나서 또 하염없이 기다리다보니.....^^;

결국 하노이에서 24시간이 넘게 걸려서 방비엥에 도착을 하지만 방비엥이 어찌나 좋은지 힘들었던 여정도 즐거움으로 기억이 되는군요^^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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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1.31 17:37 신고

    아~ 이런 긴 버스 몹시나 힘들지만...예전 긴 여행을 하던 시절이 그립네요~ ㅎㅎㅎ

  2. 2012.06.13 05:19 신고

    고생하셨네요 전 비엔티안에서 하노이로 버스여행갔었는데....라오스에 대한 좋은 추억만 기억하세요

    • 2012.06.14 12:52 신고

      저하고는 반대로 가셨군요
      라오스 첫 기억은 별로였지만 방비엥이 너무 좋아서 지금도 좋은 기억만 가지고 있답니다
      지나고 나면 모두 추억 되더라구요^^

  3. 2013.04.08 11:21 신고

    안녕하세요 검색하다가 들어왔어요 저도 하노이에서 방비엥으로 버스타고 가려는데 하노이발 버스시간이 어떻게 되나요 비엔티엔은 바로 통과해서 방비엥 가려는데 비엔티엔터미널에 늦게까지 차가 있나요?

    • 2013.04.08 22:55 신고

      안녕하세요 헐님^^
      하노이에서 비엔티엔은 로컬버스가 아닌 여행자버스라서 제가 알기로는 여러 시간대가 있지는 않을겁니다
      하노이의 여행사에서 비엔티엔 티켓을 끊으면 숙소로 픽업을 오는데 저녁때쯤 데릴러 온거로 기억됩니다
      그리고 비엔티엔 도착시간이 오후기는 하지만 늦은오후가 아니라서 표를 구하고 방비엥까지 가는데 표가 있을거로 보이는데 오래전에 갔었기에 최근엔 어떤지 모르겠네요
      일부러 경험해보고 싶으신게 아니라면 하노이에서 비행기로 이동도 고려해보시는건 어떨지요? 비용도 많이 비싸지 않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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