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앙프라방은 새벽부터 시작하는 탁발이 유명합니다

그런데 잠을 어찌나 잘 자주시는지 일어나면 끝나는 시간이....

오늘도 허탈한 마음에 내일을 기약하며 오후에 길을 나섭니다


메콩강변에서 점심을 먹고 슬슬 걸어서 숙소로 오는데

학교안에서 티격태격 하는 한무리의 아이들이 보이네요


처음엔 싸우나 했더니 족구 비슷한 경우를 하면서 득점이네 아니네 난리가 아니더군요

그런데 정말 족구 같은데 손과 발을 다 사용하고 한참을 구경해도 경기 방식을 모르겠네요^^;

비록 방식은 모르나 시간 가는줄 모르고 구경을 했답니다


시작부터 심판에게 강하게 항의를 하는군요


민무늬 : " 이게 왜 아웃이냐고??? "

꺽다리 : " 야 진정좀해 "

심    판 : " ....... "




줄무늬 : " 이것들이 심판이 아웃이라면 아웃이지 왜이리 말이 많은거지 이거 내가 가봐야 하나? "




줄무니 : " 야 심판이 득점이라잖아 "

민무늬 : " 야 내가 바로 앞에서 봤는데 아웃이라고... "




민무늬 : " 나 이런 편파판정에서는 경기 못해 "

줄무늬 : " 알았어 무효로 할테니까 경기는 마져 하고 가라 "




줄무늬 : " 이번만 봐줄테니까 억지좀 부리지마 알았어? "

민무늬 : " 자 그럼 경기 계속 해볼까?^^; "




줄무늬 : " 결국 실력으로 이경기를 이겨야겠군"




줄무늬 : " 나의 필살기 서브를 보여주겠어 "




줄무늬 : " 받아라! 불~ 꼬옷~ 서~브~우~~~~~ "




이때 길목을 딱 지키고 있던 민무늬...


민무늬 : " 내가 이서브 할줄 알았어 너하고 경기 한두번하냐 "




민무늬 : " ㅋㅋㅋ 이제 그정도 서브로는 나를 상대할수 없어 "




줄무늬 : " 이런 불꽃서브가 안통하면 나는 어쩌지...또다시 산으로 들어가서 수련을 해야 한단 말인가? "




꺽다리 : " 너의 불꽃 서브는 나도 할수 있다고.... "

민무늬 : " 형 뭔가 보여줘 "




노랑이 : " 형 어떻게 나 불꽃 서브 무서워... "

줄무늬 : " 야 불꽃서브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야 기다려 "




노랑이 : " 형 온다 "

줄무늬 : " 형 믿지 기다려 "




노랑이 : " 앗싸 아웃이다 "

줄무늬 : " 내가 뭐라고 했어 불꽃서브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라고 했잖아^^ "




꺽다리 : " 에궁 불꽃서브를 더 연마해야하나? "

민무늬 : " 뭐야 자신 있다며... "

노랑이 : " 형 정말 아웃이야 "

줄무늬 : " 거봐 형만 믿으라고 했지 불꽃서브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라니까 "




구경꾼1 : " 근데 이경기 재미 있는거냐? 없는거냐? "

구경꾼2 : " 글쎄 재미 있는거 같기도 하고 없는거 같기도 하고... "




구경꾼1 : " 이걸 계속 봐야 하는건가? "




이후에도 심판의 목소리보다 선수들의 목소리가 더 커져가고 경기는 점점 산으로 가고 있었다


심판 : " 선수 여러분 내 판정은 아무도 듣지 않는건가요? "




이때 누가봐도 듬직한 심판이 새로 나타났다


뉴심판 : " 이제부터 심판은 공정하게 세명이 볼테니 선수들은 불만을 갖지말고 심판진의 판정에 수긍하길 바랍니다 "




심판진이 새로 구성되고 이후 선수들은 더욱 승부욕에 불타서 경기는 흥미진진 해지는데....




야 심판들아 너희들 경기에 집중해야지 카메라만 쳐다보면 되겠냐?^^;;




괜찮아요 쟤들은 늘 싸우면서 경기하니까 상관없어요

아저씨는 저만 이쁘게 찍어주시면 되요^^








아이들은 어딜가나 천진난만한게 늘 즐거운거 같네요

날씨는 더웠지만 뜻하지 않게 아이들덕에 즐거운 오후를 보냈네요^^


주변에서 경기를 관람하던 아이들에게 사진 찍어줄까 했더니

수줍어서 도망가는 아이도 있지만 찍어달라고 적극적인 아이들도 있다라구요




특히 이 귀여운 꼬마는 표정은 절대 사진 찍기 싫은거 같지만 가슴팍에 소심한 V자를....^^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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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7.28 23:17 신고

    아~ 재미있게 잘 봤어요! 마지막 소년의 사진과 설명이 압권이네요! ㅎㅎㅎ

라오스 루앙프라방에서 가장 유명한 한식당입니다

유명세에 비해서 큐모가 크지는 않더군요


한국식당은 의례 한국사람만 많고 외국이어도 외국인을 보기가 쉽지 않은데

여기는 한국인도 많고 외국인도 많더라구요


한국인은 집밥 생각에 찾을테고 외국인은 한식당인지 모르고 찾지 않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상호에서 카페라고 했듯이 전혀 식당 같지도 않고

알음알음 여행자를 통해서 맛있는, 분위기 있는, 인공조미료 안쓰는등등 소문이 난곳이죠




정말 분위기는 끝내주는데 혼자가서 너무너무 아쉬웠다는.....^^




그런데 방비엥에서도 못느꼈는데 루앙프라방은 해질무렵 하늘이 너무 이쁜것 같네요

파아란 하늘과 초록의 나무가 너무 조화를 이룹니다



빅트리는 강변야외 카페만 있는게 아니고 길건너에 식당이 있습니다

야외에는 테이블만 있고 주문을 하면 길건너에서 가져오더라구요

길건너 실내에도 테이블 몇개 있더라구요



이건물의 가장 왼쪽이 빅트리카페입니다


식당이야 음식만 맛있으면 되니까 음식맛은 당연히 좋고

거기에다 분위기까지 좋으니 더이상 뭘 바라겠습니까


오늘도 저녁을 먹으러 갈까 하는데 역시 혼자라....^^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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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8.18 01:26 신고

    너무 이쁜 사진 감사합니다.

  2. 2015.04.02 17:09 신고

    인간극장 [미자씨의 안녕 라오스] 보다가 지도도 찾아보고 하다가 예까지 오게 됐네요. 사진이 예술이네요. ^^ 혹 그 프로 못보셨음 캐나다 한일포털코리아(http://happykorea.ca/)에서 볼 수 있어요. 전 지금 3편 보는 중.. 한번쯤 가보고 싶네요. 여기선 너무 멀지만...빅트리 카페 주인님도 왔다가셨네요. ^^.

햇살 좋은 루앙프라방의 첫날 동네를 거닐어 봅니다

사실 말이 좋아 햇살이지 어제까지만 해도 베트남이 태양아래 첫동네인줄 알았는데

라오스 루앙프라방에 도착하니 태양아래 첫동네는 라오스가 아닐까란 생각이 드네요^^;


무진장 덥지만 파란 하늘과 흰구름이 나를 거리로 이끄네요


그냥 걷기도 힘든데 서양애들은 우리하곤 태양을 맞이하는 자세부터가 다른가 봅니다

이 더위에 자전거 타는걸 보니 말입니다^^




라오스 루앙프라방은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가 되었다는군요

그래서 보이는 건물마다 아름답습니다

딱정벌레 구형 폭스바겐이 너무도 잘 어울리는 거리인듯 싶네요




한참을 땀과의 사투를 벌이며 걷는데 사원앞에서 승려들이 작업을 하고 있네요




이 더위가 익숙한듯 열심히 작업을....저러다 더위 잡수고 큰일 나는건 아니겠죠?




정말 사진에 온도 표현이 안되서 그런지 하늘은 너무 이쁩니다




가다보니 사원치고 너무 화려해서 카메라를 들이 밀었는데 옛 왕궁이랍니다

지금은 박물관으로 사용되는곳이구요






메콩강변에 유명한 한국식당이 있습니다

빅트리라고 하는 식당인데 아주 큰 나무밑에 식당이 있기에 붙여진 이름인듯 싶은데 강변에 나무들 대부분 빅트리더군요

아주 무덥지만 큰 나무들이 만들어준 그늘때문에 조금 시원함을 느낍니다

오늘도 낮에 온동네 전기가 나가서 에어컨이건 선풍기건 모두 안되서 메콩강변 나무 그늘에 앉아서 책을보니 에어컨이 필요없더라구요




그런데 이 나무들 정체가 뭔지 나무기둥을 풀들이 휘감아서 마치 타란튜라 거미를 보는듯 합니다

그렇다고 무섭거나 징그럽기보다는 뭐랄까 조금 귀엽다고나 할까

타란튜라보다는 바야바가 비슷한 느낌이겠네요^^






아무튼 의무감(?)에 동네 한바퀴 도느라 힘은 들었지만 메콩강 넘어로 지는 노을을 바라보니 충분히 다 보상은 받은듯 합니다


라오스 루앙프라방 역시 너무도 아름다운 곳입니다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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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도록 달린 열차는 새벽5시쯤 하노이역에 도착

마침 택시를 잡아 공항에 오려는데 열차에서 내리는 순간부터 택시 호객이 장난아니네요

뭔가 의심쩍어서 그냥 무시하고 걷는데 플랫폼안에까지 택시들이 들어왔더라구요

그런데 택시회사도 믿을만한곳이라 바로 흥정 19달러를 받은 택시는 새벽의 하노이를 달려 공항에 도착


공항에서 간단히 요기를 하고 드디어 라오스 루앙프라방으로 출발하려는데

예상을 했지만 쌍발뱅기가.....




쌍발뱅기믄 어떠하리 뭐 떨어지기야 하겠습니까^^;




아무튼 활주로까지 마중을 나가서 탄 쌍발뱅기는 무서운 속도로 활주로를 달려 이륙을 했습니다

베트남 하노이여 안녕!




뱅기가 상당히 작은데 저는 제일 끝자리 혼자 앉아서 나름 넓게 왔습니다

승객의 대부분은 서양사람들이고 동양사람은 나의 앞자리 일본여자 두명뿐과 나뿐이네요








대략 1시간여 구름위를 날더니 뱅기가 하강을 하면서 땅이 보이는게 여기가 라오스인가 봅니다




라오스 푸앙프라방 공항에 도착을 했습니다

뭐 큰 기대를 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국제공항이라고 하기엔 정말 작은곳이네요^^




활주로로 마중나온 차량도 일반 버스...그런데 금연이라던가 제가 읽을수 있는 글들이 보이네요

여기 절대 한국아니고 루앙프라방 맞습니다^^;;




라오스는 우리나라와 비자협정을 맺어서 무비자로 15일까지 가능합니다

입국수속시 거의 모든 외국인들은 비자를 신청하느라 줄을 서는데 저는 비자신청없이 바로 나오니 정말 편하더군요

아무튼 덥디더운 라오스 루앙프라방에 도착을 했습니다




공항을 빠져나와 바로 스타렉스 택시를 타서 여행자들의 랜드마크 조마베이커리로 향합니다

말로만 듣던 아니 글로만 봤던 조마베이커리에 도착을 했네요^^


그런데 너무 덥네요

아까 온도계를 보니 39도라고 나오던데 체감온도는 40도가 휠씬 넘는듯.....

방을 잡으러 다닐 겨를도 없이 가장 가까운곳 아무데나 일단 방을 잡아야겠다는 생각으로 골목을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숙소를 잡았네요


일단 하루 자보고 더좋은곳이 있으면 내일 옯기고 대부분 비슷하면 그냥 여기서 쭈욱 머물도록 해야겠습니다

체크인하고 샤워하고 한숨자다 일어났더니 배가 고프네요

슬슬 나가서 뭐 먹을거 있나 둘러봐야겠습니다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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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7.10 17:45 신고

    저도 슝 날아서 루앙프라방 가고 싶네요!!!! :]
    조마베이커리 오른쪽편에 국수집 맛있는데 ;ㅁ;

    • 2012.07.11 14:15 신고

      아톰이시니까 슈웅 날아오세요^^
      지금 조마베이커리에서 더위를 피하고 있습니다
      상당히 덥지만 하늘은 멋진 구름을 선사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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