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앙프라방은 라오스의 전통건축과 프랑스 식민지시대의 건축이 절묘하게 조화되어 1995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그런 루앙프라방에는 도시의 건축물뿐 아니라 인근에 빡우동굴이나 사원 또는 메콩강변 현지인들의 사는 모습등 볼거리가 다양한데

그중에서 단연 최고의 볼거리는 꽝시폭포라고 할수 있습니다


오늘은 그런 꽝시폭포를 보러갑니다

꽝시폭포를 보기 위해서는 여행사를 통해서 또는 길거리에 있는 툭툭이를 타고 다녀오는 방법이 가장 일반적인데

저는 툭툭이를 타고 다녀왔습니다


라오스의 툭툭이는 2종류가 있는데 태국 중부지방의 보편적인 형태의 툭툭이와 같은 형태가 있고

태국 썽태우와 가까운 형태로 소형 트럭을 개조해서 뒤에 마주보는 의자를 만들어 8~10명정도를 태우는 형태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장거리를 갈때는 전자보다는 후자가 좀더 편할듯 싶네요


보통은 30,000~40,000킵정도의 비용으로 6명정도가 모이면 출발을 하는데 저는 홀로 150,000킵을 주고 갑니다

라오스돈 150,000킵이면 한화로 20,000원정도니 왕복60Km면 그리 비싼 금액은 아닌듯 싶네요


사설이 길었네요 자이제 출발합니다^^




꽝시폭포를 운행하는 툭툭이들은 담합이 잘 되있어서 가격이 거의 일정합니다

그래서 길목을 지키며 단독으로 영업을 하지 못하도록 확인을 두번이나 하더군요




가는길에 주유소에 들러서 기름을 채우고 갑니다 마치 너가 낸 금액이 결코 비싼 금액이 아니라는듯....^^




주유소집 손녀가 요상한 차위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데 심심했는지 나를 보고 살인미소를 날려주는군요

그나저나 도요타라고 써있는 이 차는 뭔가요? 정말 희한한 차네요^^;




꼬마가 귀여워서 사지을 찍으려니 브이를 날려줍니다

라오스 아이들은 사진 찍을때 브이하는 경우가 많네요^^




주변에 건물도 없던데 할아버지하고 단둘이 있으니 얼마나 심심할까요

암튼 주유를 하고 다시 꽝시폭포를 향해 달립니다




한참을 가다 뒤를 돌아보니 루앙프라방이 한눈에 다 들어오는 고개를 넘고 있는데 제법 왔네요




시내를 출발한지 정확히 1시간만에 꽝시폭포 주차장에 도착을 했습니다

이미 많은 버스들이 있는걸 봐서는 여행객들이 제법 왔나보네요


기사가 3시간을 기다릴테니 폭포 천천히 구경하고 오라는군요




폭포 입장료는 20,000킵이네요

입장권을 끊고 들어가는데 울나라 아줌마 아저씨들 여럿이 폭포 구경하고 나오는군요^^




폭포초입에 곰우리가 있군요

밀렵에서 구출한 곰을 보호한다는데 사진의 건물 뒷쪽 큰 우리에 서너마리의 곰이 있더군요




곰우리를 지나서 폭포로 가는데 사람얼굴을 닮은 나무가 있던데 얼굴같이 보이나요??




시내는 정말 더웠는데 숲으로 들어오니 조금 시원하네요

폭포로 가는길은 완만한 오르막 숲길이라 가는데 전혀 힘들진 않네요




입구에서 5분정도 걸으니 물이 보이는데 꽝시폭포는 폭포 자체도 멋있지만

계곡을 따라 내려오는 물길이 중간중간 웅덩이를 만들어 수영이 가능한곳이 많습니다

그리고 사진에서 보시듯이 에메랄드 물빛이 예사롭지 않아서 더욱 유명하죠

석회 성분이 많아서 이런 아름다운 색을 띈다는군요

만년설이 녹아서 생긴 뉴질랜드의 데카포호수를 본이후 이런 빛깔은 처음이네요




꽝시는 라오스어로 사슴이라는 뜻이랍니다

사슴이 뿔로 구멍을 내서 폭포가 만들어 졌다는 전설로 인해 폭포 이름이 꽝시 폭포[ Kuang Si Water Fall / Kouangxi Water Fall ]입니다




정말 에메럴드빛의 물이 너무 아름답죠

이런 웅덩이가 메인폭포까지 몇군데가 있는데 수영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살짝 무섭기도 하네요

마치 전설의 고향에 나오는 호수같은.....^^;




여기가 가장 넓은 호수(?)인데 여기서 수영을 많이 하고 왼쪽에 보이는 나무위에서 줄을 타며 물로 점프를 많이 하더군요

정말 재미있어 보였지만 혼자인데 장비도 많아서 발만 담그고 말았네요






사진만 봐서는 온천에서 반신욕하는 외국인인듯 싶죠

물은 뜨거운 물이 아니랍니다 햇볕이 뜨겁지.....^^






개인적으로 제일 이뻣던곳입니다

다른곳은 수영하는 여행객이 많은데 여기는 물이 깊지 않아 수영을 하지 않으니 더 이쁜것 같네요










드디어 꽝시폭포가 나왔습니다

며칠 비가 안왔는데도 물이 제법 흐르는게 사진 찍기 딱 좋은 물의 양이네요^^




폭포의 높이가 50m라는군요








폭포도 봤으니 돌아갈까 했는데 폭포 오른쪽으로 오르막길이 있네요

살짝 고민에 빠졌지만 폭포위를 갈수 있다기에 일단 올라가 봅니다


그런데 오르막 경사가 거의 수직에 가깝네요 마치 아이거북벽같이....

그래도 포기 안하고 정상에 올라가서 꽝시폭포의 시작을 봤는데 고생한거에 비해서 조금 시시하네요

혹시 꽝시폭포에 가신다면 굳이 위까지 올라갈 필요는 없을듯 싶네요

입구에서 꽝시폭포까지 힘듬을 10이라하면 꽝시폭포에서 정상까지는 100정도하는것 같네요^^;;




아래로 힘차게 떨어지는 폭포수에 비해서 위는 너무도 고요하군요




이 물이 꽝시폭포가 될거란 생각이 안들정도네요




자 힘들게 내려왔으니 이제 내려가야죠

내려갈때는 올라온길 반대편으로 내려갑니다




계단이 끝없어 보이지만 올라갈때보다는 휠씬 수월하게 금방 내려오는군요




우기때는 꽝시폭포의 이쁜 에메럴드 물빛을 볼수 없다고합니다

비가 많이 올때는 위험하기도 하구요

실제로 기사를 찾아보니 딱1년전 한국인 한명이 꽝시폭포에서 급류에 휩쓸려 사망한 사고도 있었습니다

너무도 이쁜 꽝시폭포에 현혹되어서 그뒤에 도사리고 있는 위험을 못볼수 있으니 꼭 물놀이 할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 이제 루아프라방으로 돌아가야할 시간입니다^^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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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7.20 11:43 신고

    쾅시폭포 ㅎ 정말 가보고 싶은 곳이에요. 요즘 라오스가 정말 빠르게 변해 가고 있다고 전해들었는데.. 더 많이 변해가기 전에 빨리 가보고 싶네요^^

    • 2012.07.20 17:57 신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도시가 발전하는건 어쩔수 없지만
      사람들의 성향도 바뀌는게 가장아쉽죠

      그래도 태국은 둘째치고 캄보디아나 베트남보다는 라오스 사람들이 제일 좋더라구요

  2. 2012.07.28 09:00 신고

    왜 여기에 안갔지? 나는.... 참 멋지네 멋져... 수영은 안했나?
    혼자 갔으니 카메라 때문에 수영할 수도 없었겟군 ㅠ.ㅠ
    그나저나 폭포 촬영 정답은 역시 장노출인겐가? 내가 8월에 엔젤폭포에 가서... 어찌 찍어야 할지 .... 노하우 쫌...

    • 2012.07.28 13:54 신고

      행님아 나도 여기 갈까?말까? 하다가 노니 뭐하나 싶어 갔는데 생각보다 좋더라구요^^
      일행도 없었고 장비때문에 수영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았지만...^^;

      수량이 많은 폭포라면 굳이 장노출이 필요할까 싶네요
      꽝시같이 잔잔하게 흐르는 폭포는 장노출이 맞는데...

      엔젤폭포는 장엄함이 매력이니 장노출 보다는 광각렌즈가 필요할듯 싶은데...

  3. 2012.08.03 15:17

    비밀댓글입니다

  4. 2013.03.24 10:50 신고

    라오스에선 여기 젤 가고 싶어요 ~ㅋㅋ

  5. 2015.01.06 16:44 신고

    아름다울 때 가셨네요... 제가 갔을땐 우기라 온통 메콩강 색 물바다였다는 ㅜㅜ

루앙프라방의 아침이 밝아 옵니다

매일 저녁 야시장이 열리는 왓마이앞 도로는 어제의 번잡함은 온데간데 없고 언제 야시장이 열렸냐는듯 너무도 한산한 모습이네요


길거리엔 스님들의 탁발수행을 보기위해 아침잠을 설친 여행자들뿐.....




왓마이 스님들이 탁발을 나가기 위해 준비중이네요

매일 있는 일상이겠지만 그들을 보는 여행자들은 늘 새로운 사람들이겠죠




6시정각 딱봐도 제일 높으신 큰스님이 나오시니 바로 탁발이 시작을 합니다




탁발 행렬은 수행을 오래하신 스님들이 앞장을 서시고 제일 어린스님들이 그 뒤를 차례대로 따릅니다

마치 나이순으로 서열을 정한듯 싶네요^^




외국인들도 일찍이 한자리를 차지하고 탁발에 참여를 합니다




엄숙하게 진행되는 탁발에 방해가 안되도록 조심스럽게 왓마이 스님들을 따라가 봅니다




탁발에 나선 다른 사원의 스님들과도 조우를 하는데 아는체를 한다거나 하지않고 전혀 흐트러짐이 없습니다




길거리에는 이른 새벽부터 스님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치고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매일 새벽이면 어김없이 나오시겠죠?




서로 아는분인지 할머니를 만난 큰스님이 인자한 미소로 맞이하시네요^^ 




탁발은 출가한 승려들이 지켜야할 12가지 규율중 하나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조계종에서는 탁발이라는 명목으로 좋지 않은 일들이 있다보니 금지했다고 하는군요 






라오스 승려들도 태국과 마찬가지로 탁발 할때는 신을 신지 않고 맨발로 하시더라구요




태국에서의 탁발은 발우라는 저 그릇안에 밥이나 반찬외에 과일, 과자등 다양한 먹거리들을 보시하던데

라오스는 거의 찰밥만 보시하고 가끔 과자류를 보시하는 경우가 있더군요








여기도 머리가 하얀 할머니 한분이 다소곳하게 스님들을 기다리고 계시는군요

그런데 특이한건 탁발은 승려들이 음식을 보시 받는건데 몇몇 스님들이 할머니에게 찰밥을 받고

할머니 옆에 있는 소쿠리안에 다른곳에서 보시 받은 과자류를 넣고 가더라구요

많이 궁금했지만 수행중인 스님한테 물어볼수도 없을뿐더러 말도 안통하니....^^






탁발수행은 老스님뿐 아니라 어린 스님도 예외는 없습니다














외쿡 아저씨가 현지인의 도움을 받으며 탁발에 동참을 합니다^^




이 어린 스님은 일행을 잃은건지 홀로 다니시던데 보시를 많이 받은것 같네요




처음 왓마이에서 따라 나섰던 스님들이 동네를 다 돌고 사원으로 돌아가십니다






이 스님은 웃음을 보시 받으셨는지 함박웃음 짓는 얼굴이 너무 보기 좋습니다^^










루앙프라방은 동네가 작아서 그런지 탁발은 채 한시간도 안되서 끝이 납니다

많은 스님들이 탁발을 마치고 사원으로 발걸음을 향하시네요








동남아 승려들은 겉모습만 봐서는 구별이 쉽지 않지만 아침 탁발의 모습은 뭔가 좀 다르더군요

라오스 루앙프라방의 탁발 수행은 뭐랄까 좀더 경건하면서 차분한 분위기에 탁발 본연의 모습에 충실하다라고 할까

아무튼 한마디로 정리하기 쉽지 않지만 무언가 다릅니다



매일같이 반복되는 탁발이 마무리되고 스님들도 모두 사원으로 돌아가면 비로소 루앙프라방의 새로운 하루가 시작을 합니다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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