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전 부산 기장에 있는 대변항으로 갈치낚시도 가봤는데 멸치로 유명한 대변항의 멸치회를 먹어보지는 못했는데 이번에 멸치회를 먹어봤답니다


울산에서 30여분을 달려서 도착한 대변항은 멸치축제의 막바지라서 차가 조금 밀리는 정도일뿐 사람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즐비하게 늘어선 좌판에선 멸치와 젓갈을 파느라 정신이없더군요

점심때라 배는 고픈데 아는 식당이 없어서 구경부터 할마음으로 걷는데 구경꾼들 입에서 거북이 횟집이 괜찮다는 말이 자주 들리더라구요


거북이횟집에 도착하니 가게앞에서 하얀 연기를 피우며 통통한 멸치가 맛있게 구워지고 있더군요

군침한번 흘려주고 가게 안으로 들어갑니다






밖엔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 안으로 들어오니 발디딜 틈없이 사람이 많은게 일단 식당은 잘 찾아온듯 싶습니다


아주머니한테 밖에서 구워지는 멸치구이와 멸치회무침, 멸치찌게를 주문했습니다

가장 먼저나온 멸치구이

먹는법을 물어보니 머리와 뼈를 발라서 먹으면 된다는 아주 간단한 방법을 알려주네요^^;;

저는 통채로 먹었는데 가시에 민감하신분은 뼈를 발라먹는게 좋을듯 싶고 머리 또한 같이 먹으니 약간 쌉싸름한게 머리도 떼고 먹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아주 맛있는 멸치구이가 다 없어질때쯤 눈으만 봐도 맛있어 보이는 멸치회무침이 나왔습니다

멸치회무침은 정말 새콤하고 부드럽더라구요

보통 밥에 비벼드시던데 그냥 쌈에 싸먹어도 맛있고 밥은 나중에 나올 멸치찌게를 위해서 남겨둬야 합니다^^




멸치에 기름기가 많아서 그런지 멸치회무침을 먹었더니 조금 느끼한 느낌이 들어서 물회를 하나 추가했습니다

물회는 그냥 시원하고 새콤달콤 했는데 평범한 물회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멸치찌게가 나왔는데 벌써 배가 조금 불러오는군요

사실 멸치찌게는 첫숟가락을 떠보고 생각보다 맛이 별로였습니다

그런데 안에 숨겨진 멸치와 우거지를 함께 먹어보니 구이나 무침보다 찌게가 훨씬 맛있더라구요

경상도라 그런지 조금 짠게 아쉽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숟가락질을 멈출수가 없었답니다^^




정말 오랜만에 가벼운 마음으로 여름의 시작을 대변항의 멸치와 함께 했습니다

사실 멸치가 맛있는거도 좋았지만 좋은 사람과 함께 였기에 더욱 맛있었던거 같습니다


대변항의 음식맛이 평준화가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가본곳이 거북이 횟집뿐이라....

다른건 몰라도 이집맛은 보장할수 있는데 워낙 입맛이라는게 개인마다 다르다보니 참고만 하세요^^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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