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먹기로 했던 닭백숙을 오늘 해먹게 됐다
우선 타닌 재래시장에 닭을 사러 갔는데 어느새 단골이 된 닭집 아가씨가 먼저 알아보고 사와디카~를 외치며 우릴 반긴다
저녁때가 되서 그런지 시장안은 북적북적 정신이 없는 와중에 실하게 생긴 닭 세마리를 골랐다
귀엽게 생긴 아가씨 큼지막한 칼로 배를 가르고 내장을 깨끗히 들어낸후 닭발과 꽁지를 자른다
처음 닭을 사러 왔을땐 태국 말을 못해서 무식하지만 배를 문지르며 내장을 빼달란 시늉을 하니 얼마나 웃던지...^^;
여긴 닭을 무게로 파는데 내장과 닭발을 따로 판매하니 부담없이 제거해 달라고 하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손질을 마친 닭을 저울에 올리니 바늘이 정확히 3킬로그램을 가르킨다
가격은 225바트...매번 조금씩 가격 변동이 있는데 오늘은 1킬로그램 한마리가 대략 3천원정도 인듯 싶다


닭을 사고 바로옆에 있는 채소가게에서 생강1개, 마늘500그램, 양파3개를 구입하니 58바트가 나왔다
모두 합쳐 283바트니 대략 만원정도의 저렴한 가격으로 남자 다섯명이 배부르게 저녁을 해결
보통 백숙에 생강을 안 넣지만 우리나라 닭보다 아주 조금 누린내가 나서 생강을 조금 넣었더니 제법 우리백숙과 비슷한 맛이 난다
닭을 한참 끓인후 고기는 건져서 먹고 닭국물에 쌀집에서 미리 사뒀던 찹쌀로 닭죽을 끓여먹는 센스도 발휘
오랜만에 몸보신을 했는데 어디다 쓸곳은 없고...^^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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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1.14 04:06 신고

    ㅎㅎ 타지에서 먹는 백숙의 맛이 어떨지 궁금합니다!
    여행다니면서 직접 요리해본적이 없어서, 다음번 여행때는 꼭 백숙하는 법을 배워서 떠나야겠네요!

치앙마이에 온지 벌써 일주일이 되가는데 정말 시간이 빠른듯 하네요
여기와서 한일이라곤 느즈막히 일어나 대강 밥 먹고 님만해민의 해피헛이라는 커피숍에서 인터넷을 즐기다 마사지받고 숙소로...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무료하거나 심심하진 않은게 이런삶이 체질인듯...^^;

어젠 타닌시장에 카파오무쌉을 정말 맛있게 한다는 얘길듣고 가봤는데 정말 깔끔하니 맛있게 만들더군요

저녁에 숙소에 계신분들이 닭백숙을 만들어 먹자고 하니 타닌시장에 또 가야할듯 싶습니다
여긴 닭을 사러가면 머리부터 발까지 털만 빠진 온전한 상태의 닭을 파는데 저흰 내장빼고 목 자르고 발을 자른 상태로 사옵니다
그냥 끓이면 약간 누린네가 나서 생강과 마늘을 듬북 넣어주면 기가막힌 닭백숙이 되고 국물에 찹쌀을 넣어 죽도 쒀먹는 답니다

이글을 쓰는데 침이 가득 고이는게 배가 고파지네요^^;
언능 시장부터 가야겠네요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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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1.24 13:22 신고

    블로그 이웃중에 태국에 살고 계신분이 있어서 태국에 대한 정보를 자주 얻고 있습니다.
    닭백숙과 비슷한 태국음식이 있었는데 기억이 안나네요..ㅎㅎㅎ

    이놈의 기억력은...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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