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서 북서쪽으로 300Km정도 떨어진 제2의 도시 씨엠립
앙코르와트를 지척에 두고 있다보니 여행객들에게 이곳은 마치 베이스캠프와도 같은곳이다
씨엠립은 캄보디아어로 '패배한 타이'란 뜻이란다
예전엔 태국땅이었는데 프랑스에 의해서 캄보디아로 바뀌면서 이런 이름이 생긴듯 한데....

전날 5시간의 비포장길을 달려 늦은밤 도착하다보니 피곤함이 극에 달해 해가 중천에 와서야 숙소를 나왔다
리틀도쿄란 숙소인데 이곳은 씨엠립의 랜드마크격인 스타마트근처에 있다
하룻밤 숙박비가 당시에 6달러 였는데 핫샤워되고 티비있는 여느 숙소가 10달러 정도였으니 운좋게도 상당히 저렴하게 얻었다

씨엠립의 첫 인상은 여느 동남아의 일반적인 도시와 별반 다르지 않은 모습이었고 생각보다 깔끔했다
그런데 어찌나 한국사람들이 많이 오는지 우리말 간판도 많이 보이고 편의점에 갔는데 점원을 제외하곤 전부 한국인일 정도였다  


이곳도 태국과 마찬가지로 길거리에서 음식을 많이 파는데 어찌나 더운지 음료수외엔 식욕이 당기질 않는다

그때 오토바이 한대가 지나가는데 닭을 오토바이에 싣고 가는 아니 매달고 가는 모습이 너무 신기하다

지붕도 없는 요상한 트럭이 지나가는데 사진엔 잘 안나왔지만 운전수가 오토바이 헬멧을 쓰고 운전한다

한참을 걷다보니 딱 봐도 비싸보이는 호텔들이 나온다

이 호텔들은 우리나라가 점령을 했는지 우리 관광객들을 가득 태운 버스들이 즐비하다

뙤약볕에 하염없이 걷는데 눈에 익은 한글로 평양랭면관이라는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말로만 듣던 북한에서 운영하는 냉면집이....덥고 지쳐서 일단  안으로 들어갔다

안에 들어오니 우리나라 사람들로 왁자지껄....정말 앙코르와트가 우리나라 사람들한테 이렇게 인기가 높은줄 이제야 알았네요

이쁘장한 북한 아가씨한테 냉면 하나를 주문했는데 가격이 한그릇에 8달러....숙소가 하루에 6달러인데....^^;;

정말 비싼 냉면으로 더위를 식힐때쯤 식당안이 갑자기 분주해 지더니 무슨 공연을 한다

노래도 하고 여럿이 나와서 춤도 추고....

무슨 학예회를 보는듯 악기도 연주를 하는데 아저씨 아주머니들은 아주 신나셨다^^

그런데 북한 아가씨들 단체 손님들한테는 정말 친절한듯 보이는데 나한테는 왜이케 쌀쌀맞은지....우리엄니 고향이 평양이신데....^^;;

평양 냉면집에서 더위를 식히고 또 걷는데 시원한 냉면빨이 채5분도 못간다
이 더위에 일하는 사람들이 존경스러워진다

이젠 방향을 바꿔서 올드시티로 발길을 돌리니 사람들이 제법 많다


사람들이 많은 이유가 이 시장 때문이었는지....


노랗게 익은 바나나를 보니 시원한 빙그레 바나나 우유가 떠오르는건 뭥미^^

날이 덥다보니 얼음집이 대박이다 휴~ 보기만해도 시원하네요

뜨겁게 달궈진 아스팔트를 맨발로 걷다니 개콘 달인에 나와도 될듯....16년간 맨발로 뜨거움을 못 느끼시는 맨발의 달인 깔창선생...^^

길거리 주유소를 보니 어제 그 유럽친구가 떠오른다 이게 그렇게 웃겼나??

저녁이 다가오니 사람들 집으로 향하는 분주함이 느껴진다

여행객들도 숙소로 향하고....

군인들도 집으로 향하고....

나도 오늘 엄청 많이 걸었는데 발마사지 받고 숙소로 가야겠다

Posted by JJONG 쪼옹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1.06.25 20:00 신고

    사진들보니 몇해전 캄보디아 다녀온 기억이 다시 떠오르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내가 여행을 하며 처음으로 육로 국경을 넘었던 곳이 바로 태국 아란에서 캄보디아 포이펫을 통해 앙코르와트를 갔을때다
지금은 태국에서 캄보디아 씨엠리업까지 한번에 간다고 들었는데 당시에는 결코 만만한 코스가 아니었다
보통은 터미널이나 여행자버스를 이용해서 국경까지 가는데 나는 조금 다른 방법을 이용하기로 했다
태국인들이 캄보디아 카지노를 이용할수 있도록 카지노에서 국경까지 버스를 운영한다는 얘기를 어느 여행자한테 들었던거다

일단 방콕 시내에 있는 룸피니공원 앞으로 가니 공원입구에 2층버스가 한대 서있어 물어보니 국경인 아란까지 간단다
직원한테 200밧인가를 지불하고 버스에 오르니 돈많아 보이는 태국 아저씨들이 몇몇 자리에 있었다

국경까지 오는데 훌륭하진 않지만 도시락과 물도 주고 태국아저씨들이 간식도 나눠줘서 배도 부르고 한숨자니 국경에 도착했단다

국경인 아란은 태국과 캄보디아와의 교역이 짐작될정도로 도로가 널직널직했다


사람들의 꼬리를 물고 따라가니 누가봐도 출입국사무소 같은 건물이 나온다

이제 저건물을 통과하면 태국은 안녕이고 캄보디아가 나온다

안으로 들어오니 공항의 국경과는 사뭇다른 분위기에서 아주 간단히 출국심사를 받았다

태국에서 출국신고를 하고 건물을 나오니 캄보디아쪽에서 많은 차들이 넘어오고 있었다

앞에 앙코르와트같은 건물이 보이는데 저곳이 캄보디아 국경마을인 포이펫이다
저곳을 지나려면 오른쪽에서 입국심사를 먼저 받아야 한다
여행하면서 포이펫국경을 넘으며 비자피를 과다하게 요구하고 소매치기도 많이 당한다고 들었는데 나는 운이 좋았다^^

출발부터 국경을 넘을때까지 정말 별 탈없었는데 여기서는 조금 문제가 있었다
보통 포이펫에서 씨엠리업까지 자가용택시를 타고 가는데 비용 절감을 위해 여행자 4명이 모여 흥정을 한다
그런데 카지노버스를 타고 왔더니 여행자가 별로 안보였는데 다행히 일본인과 유럽인을 만나서 같이 흥정을 했다
문제는 지금부터...택시비 흥정하는데 손님은 달랑 4명인데 택시기사는 한40여명이.....
이 기사들이 서로 모셔가려고 가격을 깍는게 아니라 누가 태워도 상관없는듯 한목소리를 내는데 100달러를 부른다
보통은 4~50달러에 가는걸로 아는데 이건 너무 바가지다
결국 우여곡절 끝에 60달러에 합의를 보고 4시간이상이 걸리는 비포장길을 출발했다 

지금은 이 구간이 포장됐다는 말을 들었는데 당시엔 전 구간이 비포장이었다
다행히 건기때라 5시간만에 씨엠리업에 도착을 했는데 우기때는 7~8시간도 더 걸린단다

캄보디아는 나도 처음인데 뒤에 앉은 유럽인이 창밖에 저건 뭐냐고 나한테 물어본다^^;
뭘보고 그러나 했더니 음료수병에 휘발유를 넣어서 팔고 있는곳인데 주유소라고하니 무진장 웃어댄다
사실 동남아에선 쉽게 볼수 있는 풍경인데 이 친구는 처음 봤는지 웃음이 멈추질 않는다
이게 정말 웃어야할 타이밍인가?? 내 감정이 메말랐는지...그렇게 웃을 정도는 아니지 싶은데...^^ 


그런데 이 도로가 비포장이라 승차감은 당연히 장난 아닌데 먼지도 정말 엄청나게....앞차를 먼지 때문에 추월 못할정도였다
차안으로 밀고 들어오는 먼지는 고사하고 당장 길거리 사람들한테 어찌나 미안하던지....먼지엔 삼겹살을....^^;; 



아침부터 서두른다고는 했는데도 씨엠리업에 도착하니 해가 이미 넘어갔다
비포장길을 5시간이나 달린 피곤함은 고스란히 남아서 다음날 나를 점심무렵까지 침대에 묶어 놓았지만 재미있었던 경험이었다
Posted by JJONG 쪼옹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6.11.21 23:33 신고

    제발 보통 대개는 통상적으로 이런 표현 말아주세요 지나치게 비싸게 택시 타셨네요
    저도 정보가 없어 블로그나 댓글보고 갔다가 10프로정도 맞더군요
    그나마 해외 혼자 이리저리 다녀 당황치는 않았으나 초보 여행객들에게 혼란만 가중시킵니다
    택시비 20불외쳐도 대여섯은 옵니다

    • 2016.11.22 09:48 신고

      이글 올린게 2010년입니다
      이글 보시는분들이 지금하고 똑같다 생각은 안하시겠죠^^
      그렇다고 지난글들 내용을 수정하거나 삭제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Posted by JJONG 쪼옹

댓글을 달아 주세요


앙코르왓의 사람들....







Posted by JJONG 쪼옹

댓글을 달아 주세요

이전버튼 1 이전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