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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5.15 [태국여행]방콕인근에서 우연히 만난 염전

방콕에서 남서쪽으로 130㎞정도에 위치한 펫차부리로 가는길

방콕을 벗어나자마 생각지도 않게 도로 양옆으로 염전이 펼쳐져 있는데 문뜩 방콕이 바다하고 멀지 않다는 생각이 그제서야 들더군요^^

방콕에서 암파와 수상시장 가는길이라 아마도 거길 가본 사람들은 이곳 염전을 지나쳤을겁니다


소금밭 너머로 소금창고가 소래포구에 있는 우리내것과 별반차이가 없습니다


정말 내리쬐는 태양을 봐선 바닷물을 퍼올리면 바로 소금이 될듯 싶은게 이날 체감온도가 40도는 넘는듯 싶더군요




염전을 한참 지나보내고 한창 작업중인곳이 있어 차를 세웠습니다

그냥 서있기도 힘든 날씨에 소금을 차로 나르는 인부들을 찍으려니 미안한 생각이 들어 인부한테 카메라로 찍어도 제스쳐를 보내니

고맙게도 땀을 뻘뻘 흘리면서 괜찮다는듯 미소를 지어줍니다


도로가에서 사진만 찍고 있어도 숨이 턱턱 막히는데 소금을 차까지 나르는 저 나무다리가 얼마나 멀게 느껴질까요

아마도 저 소금은 바닷물이 만든게 아니라 저들의 땀이 아닐까란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많이 익숙한 작업인듯 마치 기계처럼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네요




그나마 그늘막 아래에서 소금을 퍼주는 일을 하는 사람은 조금 편해보이시죠




편한듯 보이는 그늘밑 작업도 망원으로 표정을 당겨보니 많이 힘들어 보이는군요

세상에 쉬운일은 없는듯 합니다




태국을 다니다보면 건설현장 인부들이나 길에서 일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거의 눈만나온 강도(?) 패션을 하고 있습니다

그들도 햇볕에 그을린 검은 피부는 싫은가 봅니다

그런데 이렇게 더운날 눈만 빼고 전체를 다 옷으로 덮고 일하면 답답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늘 들지만 그래도 피부를 포기할수 없나보네요




소금을 나르고 있는 와중에도 뒷쪽 소금밭에선 여러명의 인부들이 소금을 만드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저들도 남녀 구분이 안될정도로 옷으로 꽁꽁 사맸네요




그늘하나 없는 태국의 염전....물론 우리나라 염전도 환경은 별반 다르진 않지만 태국 더위에 소금밭 작업이 가능한게 신기할 따름이네요

한쪽에 앉아서 감독을 하는 사람도 작업하는 사람들에 비하면 천국에 있는듯 싶겠지만 그도 역시 힘듬의 차이만 조금 다를뿐 마찬가지겠죠




소금밭에서 유일하게 발과 다리에 얼굴까지 태양과 맞서는 유일한 사람이네요

소금이 하얘질수록 저사람의 피부는 점점 검어지겠군요




소금집 아이들이 심부름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데 저 소금 팔아서 저 아이들의 옷도 사주고 공부도 하겠네요

사진을 찍고 소금을 한보따리 사오고 싶었지만 달리 쓸곳이 없어서....^^;




좀더 머물고 싶었지만 땀흘려 일하는 사람들 마냥 찍어대는게 미안해서 아쉽지만 펫차부리를 향해 가던길 갑니다


아참 펫차부리라는 곳은 왜 가냐면 아주 큰 동굴에 부처님이 모셔져 있는 사진을 봤는데 너무 인상적이라 언젠가는 가봐야지 했는데 마침 기회가 왔네요

너무도 기대되는 마음으로 달려갑니다^^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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