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Chiang Mai Gymkhana Golf Club에서 2013 타일랜드 국제 벌룬 페스티벌이 열렸습니다

2007년부터 시작된 축제라는데 이맘때 치앙마이에 여러번 왔지만 벌룬축제는 처음이네요

원래 매년 롭부리에서 열기구축제가 열렸었는데 그게 치앙마이에서 열린건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공연도 함께 열린다고해서 첫날 축제를 찾았습니다




행사 일정표를 정확히 몰라서 조금일찍 벌룬 페스티벌이 열리는 골프장을 찾았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와서 북적북적 하네요




나름 국제행사인데 입구가 조금 어설픈게 살짝 기대는 내려놓고 들어갑니다




입장료가 200바트네요

가운데 입을 가린 친구가 돈을 받고 표를 끊어주는데 사람들과 떠드느라 정신이 없었는지 저한테 줘야할 표를 휴지통으로....^^;

웃으면서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으니 아주 쑥스러워하네요




행사장 입구에는 스폰서 업체들의 광고부스가 줄지어 있네요

더블에이 부스에가서 돌림판을 돌려서 A4용지도 경품으로 받았습니다




더블에이 홍보 도우미 아주 귀엽군요^^




홍보부스앞 너른 잔디마당에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나무가 엄청난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안으로 계속 들어가니 드디어 벌룬들이 보입니다

가장먼저 눈에 띈건 판다벌룬....




치앙마이 동물원에 판다가 있어서 그런지 이 벌룬이 대표풍선인듯 싶네요




태국 국기색의 띠를 달고 엄청난 높이까지 올라갑니다




판다외에도 각양각색의 벌룬들이 낮게 날고 있었는데 여우인형을 달아놓은 노란색의 벌룬도 판다만큼 인기가 많았습니다










위 사진을 찍기위해 잔디밭에 누워서 사진을 찍고 일어나니 태국인 찍사들이 하나둘씩 눕기 시작하네요^^;




둥실둥실 떠다니는 벌룬들이 이쁘긴 한데 제가 생각했던 열기구하고는 많이 달라서 조금 실망감이 들더라구요

큰 바구니가 달려서 사람을 태우고 높이 나는 큰 열기구를 기대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그런데 어두워지기 시작할때쯤 큰 열기구들이 등장을 하니 좀더 기대감을 갖고 스크롤을 천천히 내리세요^^






많은 벌룬들중에 유일하게 여자가 조종하는것도 있네요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데 불을 몇번 당기더니 벌룬안으로 들어가서 사진을 찍으랍니다

처음엔 농담인줄 알고 내가 들어가면 불을 당기는거 아니냐고 웃으니까 전혀 뜨겁지 않다고 원하면 들어가서 사진찍어도 좋다고....




풍선안을 찍는동안 불은 당기질 않더라구요^^








이제 본격적으로 진짜 열기구를 준비합니다




대부분의 스탭은 태국인들인데 지휘를 하는 사람은 모두 외국인입니다

국제행사이니 당연하겠죠^^














열기구를 넓게 펼치고 우선 선풍기로 바람을 불어 넣습니다






열기구안이 생각보다 아주 넓네요
















선풍기를 이용해서 어느정도 바람을 채우더니 드디어 불을 넣습니다




뜨거운 바람이 들어가나 싶더니 어느새 슬슬 일어섭니다








띄우는걸 직접보니 생각보다 어렵진 않아보이더라구요^^




























드디어 완전히 하늘로 떠올랐습니다




















처음의 실망감을 비웃기라도 하듯 열기구들이 하나둘씩 등장합니다













가장 탐나던 1인용 열기구...






축제의 하일라이트는 날이 완전히 어두워진후부터 시작을 하는데

무대위의 사회자가 카운트다운을 하더니 음악에 맞춰서 모든 열기구가 불을 당기는데 정말로 장관이더라구요










































태어나서 열기구를 실제로 본건 처음이었네요

생각지도 않게 우연히 알게된 열기구 축제 기대이상으로 너무 즐겁고 행복했던 순간이었습니다





Posted by JJONG 쪼옹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3.12.13 00:34 신고

    음..역시 밤사진 전문!! ㅋㅋ
    열기구 일어서는거 처음봐서 신기했어요 ㅎㅎ
    사진들도 다 이쁘고 열기구도 이쁘구..
    잘보고 갑니다~~

  2. 2013.12.13 13:16 신고

    거대 러이끄라통이다!!

  3. 2013.12.18 20:13 신고

    와와와왕
    제가찍은거랑완전달라용
    정말멋져요

    • 2013.12.20 15:24 신고

      자연안녕
      누구나 보는모습 그대로 사진에 찍히는거야
      내가 본게 더 이뻤나봐^^

      중국은 어때 많이 춥지? 치앙마이도 요즘 너무 추워...

태국은 13세기 중반까지 캄보디아 왕국에 속해있다가 최초의 통일왕조인 수코타이 왕조가 일어나고

13세기 후반 오늘날의 타이 대부분을 영토로 한 대국으로 성장합니다 

로이끄라통 축제는 수코타이 시대부터 행해졌으니 태국의 역사와 함께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오랜역사를 지닌 축제라고 할수 있는데

재미있는건 축제의 기원이 인도에서 비롯되었다고 하는군요


태국 전역에서 축제가 이뤄지지만 뭐니뭐니해도 치앙마이가 제일 화려하고 치앙마이에서도 메조대학 인근에 있는 사원에서

동시에 수많은 풍등을 하늘로 띄우는 모습은 말로 표현할수 없을 정도로 멋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좋은 자리를 잡기위해 세시간전에 도착을 했는데도 이미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네요




스님이 체크하는걸 보니 곧 행사가 시작될듯 싶네요




도착한지 한시간반만에 드디어 스님들이 입장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도 풍등을 띄우기까지 두시간반을 더 기다렸답니다^^






큰스님이 나오신이후 계속된 법회가 이어지고 하늘도 점점 어두워지는데 어디선가 풍등이 하염없이 날아들고 있네요

그리고 중간중간에서 풍등 띄우는 방법을 시범보이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은 점점 늘어나고 이제 빈자리조차 보이질 않는군요




스님들은 주변 분위기와 상관없이 계속 법문을....




사원에 사람들이 너무 많아 못들어온 사람들이 있는지 밖에서 쉼없이 풍등이 날아들고 있네요




이제 결정적 순간이 가까워졌나봅니다

앉아서 법회만 하시던 스님들이 촛불을 들고 탑돌이하듯 원을 그리며 돌기 시작하는군요




입구근처에선 성질급한 사람들이 풍등을 띄우기 시작하고 행사장 분위기는 갑자기 후끈 달아오릅니다






드디어 도착 네시간만에 풍등을 띄우라는 신호가 떨어집니다

참고로 풍등은 태국말로 꼼이라하고 띄우다는 로이라고해서 풍등 띄우기는 태국말로 꼼로이라고 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꼼에 불을 붙이고 띄우기 준비를 하는데 심장이 벌렁벌렁 거리네요^^


















이 모습을 어찌 표현해야할지.....꼼들이 하늘로 날아오르니 저도 모르게 환호성을 지르고 있더라구요^^






매년 같은 모습으로 봐서 그런지 스님들은 그냥 차분하게 자리를 지키고 계시네요




풍등 날리는 사람들을 보니 태국 사람보다 외국인이 더 많은듯 싶네요

축제는 국경도 나이도 모든걸 초월해서 하나같이 즐거워합니다 
















이 친구들은 핑클같은 느낌이 드는군요^^












네시간의 기다림끝에 절정의 순간은 불과 십여분이었지만 충분한 보상을 받은듯 싶고 글을 올리는 이 순간에도 그날의 감동이 느껴지는듯 합니다

치앙마이에 오실 계획이 있는 여행자라면 11월의 로이끄라통에 맞춰서 오시면 평생 잊지못할 추억을 남기실겁니다


Posted by JJONG 쪼옹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3.11.22 18:54 신고

    뒷 부분에 찍힌 사진들 너무 멋져요!!!!!!!!!!!!!!!!

  2. 2014.10.11 22:05 신고

    정말 멋지네요~ 올해도 메조대학에서 행사가 열리겠죠? 러이끄라통 기간에 치앙마이에 가게 되어서요. 혹시 메조대학에서 풍등을 띄우는 날짜가 언제쯤인지 혹시 알 수 있을까요?

    • 2014.10.11 23:12 신고

      이번 축제때 메조대학에 오시면 저 많은 인파중에 저도 있을것 같네요^^
      올해는 10월 6일 저녁에 등을 띄웁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들어가고 나오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니 미리 움직이세요^^

  3. 2014.10.18 08:52 신고

    잘봤습니다. 저도 11월6일 메조대학으로 갈려고합니다. 숙소는 올드타운쪽인데 메조대학까지 이동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몰라서요. 챵마이있는동안 오토바이 렌탈해서 계속 타고다닐건데 오토바로 메조대학까지 갈수있는지요? 아니면 썽태우같은 교통편이 있나요?

    • 2014.10.19 01:21 신고

      인원이 많으면 썽태우를 대절해서 가는게 좋은데 끝나고 나올때 길이 좁아서 시간이 제법 걸릴겁니다
      오토바이 타고 가는게 제일 좋긴한데 역시 많이 막히지만 차보다는 훨씬 빨리 빠져나올수 있어서 저역시 이번에도 오토바이로 갈 생각입니다 ㅋ

  4. 2014.10.20 18:47 신고

    사진 너무 잘 찍으시고 너무 재미있습니다. gif 파일로 움직이는 등을 볼때에는 정말 와..

  5. 2014.10.24 03:19 신고

    너무멋져요!!!ㅎ
    이장면 보려고 이번에 치앙마이에 가는사람인데요~몇가지 여쭤도 될까요?
    타패게이트에서 메조대학 거리상으론17키로라고하던데 가는 시간은 얼마나 걸리는지,
    썽떼우를 혼자타고갈경우(혼자여행하거든요^^;) 가격은 어느정도인지ㅜ
    리고 몇시쯤 시작작하고 몇시쯤 끝나는지 좀 여쭐게요ㅎ

    • 2014.10.25 14:05 신고

      안녕하세요^^
      타패에서 매조대학까지는 차로 30분이내에 갈수있지만 축제가 있는날은 길이 좁아 차가 많이 엄청 막히니까 4시정도 여유있게 출발하시는게 좋을듯 싶네요
      썽태우를 대절하면 평소 600~800바트정도면 갈수 있지만 그날은 흥정하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1000바트는 기본으로 넘을겁니다 참고로 작년에는 1200바트에 가는걸 봤습니다
      아무래도 혼자보다는 여행자들과 함께 가는게 비용도 줄이고 재미도 있을텐데...게스트하우스에 묵으면 함께 여러 사람들과 갈수 있지만 호텔에 묵는다면 쉽지 않겠죠
      혹시 일행을 구한신다면 연락주세요 썽태우로 가는 사람들 소개해 드릴께요 저는 오토바이로 간답니다ㅋㅋ
      뭐 더 궁금하신거 있으시면 또 물어보세요

  6. 2014.10.27 11:35 신고

    이렇게 자세히 답변해주셔서 감사해요^^
    전 어저 치앙마이에 왔어요ㅋ
    곧 빠이로 넘어갔다가 올예정인데
    카페에서 저와같은 혼자오는 분과 같이 가기로했어요ㅋ(아무것도모르면서요..ㅋㅋ)
    혹시 함께가시는분 연결해주실수있다고 하셨는데 염치없지만 부탁 드려도 될까요?
    아,그리고 오늘 태사랑카페에보니 어떤분이 메조대학 등불날리는축제는 8일이고 이미 입장권도 다 팔렸다고 가도못들어간단말이 있던데ㅠ 정말그런걸까요?
    전 7일로 알고있었고 그냥 몇시간전에 가면된다고 알고있었거든요 ..ㅜ
    메조대학 러이끄라통보고 예매한 항공권이라ㅋ그런얘기만들어도 덜컹 하네요ㅜ
    혹시 정확한정보를 알수있는곳을 여쭤도될까용?

    • 2014.10.27 13:18 신고

      너무 엉터리정보네요 일단 러이끄라통은 5,6,7일 3일간 이며 8일은 축제가 없고 치앙마이 호텔이나 식당등에 관련 포스터가 붙어있겁니다
      그리고 애초에 입장권은 없는곳이니 걱정 마세요
      그나저나 저도 오늘 빠이에 가는데 오며가며 마주칠수도 있겠네요 ㅋㅋ

    • 2014.11.01 18:14 신고

      지금 알아보니 이번 러이끄라통은 지난해하고 좀 다르네요
      지난해는 러이끄라통 일주일전에 유료행사를 했고 러이끄라통때는 무료로 등을 띄웠는데 올해는 반대로 지난주 행사가 무료였고 8일에는 3000~4500바트의 입장료를 받는 유료 행사를 진행한다고 하는군요
      저도 이제야 알게되서 좀 난감합니다

이전버튼 1 이전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