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툭툭이를 타고 동남아시아 최대의 호수 톤레삽호수를 보러갑니다
차로 30여분 걸린다고하니 툭툭이로는 그 이상 걸리겠지죠

오늘도 역시 많이 더운 날이네요
올드마켓을 지나는데 우리나라 아줌마,아저씨들 쇼핑에 여념이 없네요^^

캄보디아 처녀,총각 데이트 가나본데 얼굴에 수줍음이 가득하죠
아마도 사귄지 얼마 안되는듯 싶은데....^^

정말 더운날인데도 모자,마스크,장갑에 긴치마까지....
하얀피부가 인기많은 베트남이나 태국같이 여기도 태양을 피하느라 더위쯤은 상관이 없나봅니다
미인이 되는길은 역시 험난하네요

도심지를 벗어나니 도로가 한산하고 그 많던 오토바이도 간간히 보입니다

날도 더운데 길거리 구멍가게에서 션한 콜라한잔 하고 가야겠네요

대낮에 젊은이들이 빈둥빈둥....사실 일하고 싶어도 일자리가 별로 없는게 현실이니.....

도심지와 멀어질수록 집들이 허름해집니다


갈증을 느낄때쯤이면 기가막히게 구멍가게 나타납니다^^

날이 더워서 목욕을 하시려는지....
외곽의 집들 대부분이 도로와의 경계가 거의 없다보니 오는내내 길거리에서 목욕아닌 목욕하는 광경을 간간히 볼수 있네요

한참을 달리는데 이름모를 마을이 나옵니다
구멍가게뿐 아니라 과일가게도 보이고 옷가게도 있군요




어젠 닭을 거꾸로 매달고 달리던 오토바이를 봤는데 이 아저씬 대나무 바구니에 담고 달리네요

아이들 놀거리가 별로 없다보니 흙장난 아니면 대부분 무료하게 시간을 보냅니다
그래도 앙코르와트에서 돈 벌고 있는 아이들보다 이아이들은 형편이 나아보이긴 하네요

어제본 지붕없는 트럭이네요
어제 아저씬 오토바이 헬맷을 쓰고 운전하시던데....

집이 점점 더 허름해 지는건 기분 탓일까요??

어린 엄마가 아이를 나무로 만든 유모차에 태우고 노는군요
그런데 유모차 잘 만들었네요 솜씨가 정말 좋아요

몇개의 마을을 지나니 너른 평원이 나오고 가슴이 탁 트입니다
이제 톤레삽 호수가 멀지 않았다고 합니다


툭툭이 기사말로는 지금 지나는곳도 호수의 일부라는군요
건기엔 농사를 짓고 우기엔 물이 잠긴다는데....
하긴 톤레삽호수가 건기때는 수심이 평균1미터정도지만 우기때는 10여미터까지 된다고 하니 가능한 얘기겠네요

너른 평원을 지나고 호수 초입에 집들이 나오는데 아까본 허름한 집은 여기에 비하면 궁궐이네요
이곳의 집들은 정말 최악입니다
가히 집이라 할수도 없는곳에서 아이도 키우며 사람이 살고 있네요

차가 지나면 도로 흙먼지가 고스란히 집안으로 다 들어갈 정도로 환경이 열악합니다

최악의 환경에 비해 아이들은 해맑은 모습으로 뛰어놀고 있네요


이제 드뎌 호수 입구에 도착을 했습니다
툭툭이 기사는 여기서 기다리고 저 혼자 쭈욱 들어가면 배타는 곳이 있다고 하는군요

여기까지 오면서 안타까운 모습으로 살아가는 이들을 많이 만난듯 싶었는데 톤레삽호수에 도착하니 지금까지는 전초전에 불과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편에 올리겠지만 동남아시아 최대의 호수에 살고 있는 보트피플들의 삶은 정말 최악중에 최악 이더군요
아무튼 여기까지가 씨엠립에서 톤레삽호수까지의 풍경이었습니다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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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0.28 22:35 신고

    사진 보니까 예전에 태국에서 캄보디아로 넘어 갈때 생각나네요
    비포장도로를 달리는동안 저렇게 작은 가게들이 있었는데
    페트병에 기름을 넣고 팔아서 신기했었는데!
    또 가고싶어지네요^^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서 북서쪽으로 300Km정도 떨어진 제2의 도시 씨엠립
앙코르와트를 지척에 두고 있다보니 여행객들에게 이곳은 마치 베이스캠프와도 같은곳이다
씨엠립은 캄보디아어로 '패배한 타이'란 뜻이란다
예전엔 태국땅이었는데 프랑스에 의해서 캄보디아로 바뀌면서 이런 이름이 생긴듯 한데....

전날 5시간의 비포장길을 달려 늦은밤 도착하다보니 피곤함이 극에 달해 해가 중천에 와서야 숙소를 나왔다
리틀도쿄란 숙소인데 이곳은 씨엠립의 랜드마크격인 스타마트근처에 있다
하룻밤 숙박비가 당시에 6달러 였는데 핫샤워되고 티비있는 여느 숙소가 10달러 정도였으니 운좋게도 상당히 저렴하게 얻었다

씨엠립의 첫 인상은 여느 동남아의 일반적인 도시와 별반 다르지 않은 모습이었고 생각보다 깔끔했다
그런데 어찌나 한국사람들이 많이 오는지 우리말 간판도 많이 보이고 편의점에 갔는데 점원을 제외하곤 전부 한국인일 정도였다  


이곳도 태국과 마찬가지로 길거리에서 음식을 많이 파는데 어찌나 더운지 음료수외엔 식욕이 당기질 않는다

그때 오토바이 한대가 지나가는데 닭을 오토바이에 싣고 가는 아니 매달고 가는 모습이 너무 신기하다

지붕도 없는 요상한 트럭이 지나가는데 사진엔 잘 안나왔지만 운전수가 오토바이 헬멧을 쓰고 운전한다

한참을 걷다보니 딱 봐도 비싸보이는 호텔들이 나온다

이 호텔들은 우리나라가 점령을 했는지 우리 관광객들을 가득 태운 버스들이 즐비하다

뙤약볕에 하염없이 걷는데 눈에 익은 한글로 평양랭면관이라는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말로만 듣던 북한에서 운영하는 냉면집이....덥고 지쳐서 일단  안으로 들어갔다

안에 들어오니 우리나라 사람들로 왁자지껄....정말 앙코르와트가 우리나라 사람들한테 이렇게 인기가 높은줄 이제야 알았네요

이쁘장한 북한 아가씨한테 냉면 하나를 주문했는데 가격이 한그릇에 8달러....숙소가 하루에 6달러인데....^^;;

정말 비싼 냉면으로 더위를 식힐때쯤 식당안이 갑자기 분주해 지더니 무슨 공연을 한다

노래도 하고 여럿이 나와서 춤도 추고....

무슨 학예회를 보는듯 악기도 연주를 하는데 아저씨 아주머니들은 아주 신나셨다^^

그런데 북한 아가씨들 단체 손님들한테는 정말 친절한듯 보이는데 나한테는 왜이케 쌀쌀맞은지....우리엄니 고향이 평양이신데....^^;;

평양 냉면집에서 더위를 식히고 또 걷는데 시원한 냉면빨이 채5분도 못간다
이 더위에 일하는 사람들이 존경스러워진다

이젠 방향을 바꿔서 올드시티로 발길을 돌리니 사람들이 제법 많다


사람들이 많은 이유가 이 시장 때문이었는지....


노랗게 익은 바나나를 보니 시원한 빙그레 바나나 우유가 떠오르는건 뭥미^^

날이 덥다보니 얼음집이 대박이다 휴~ 보기만해도 시원하네요

뜨겁게 달궈진 아스팔트를 맨발로 걷다니 개콘 달인에 나와도 될듯....16년간 맨발로 뜨거움을 못 느끼시는 맨발의 달인 깔창선생...^^

길거리 주유소를 보니 어제 그 유럽친구가 떠오른다 이게 그렇게 웃겼나??

저녁이 다가오니 사람들 집으로 향하는 분주함이 느껴진다

여행객들도 숙소로 향하고....

군인들도 집으로 향하고....

나도 오늘 엄청 많이 걸었는데 발마사지 받고 숙소로 가야겠다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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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6.25 20:00 신고

    사진들보니 몇해전 캄보디아 다녀온 기억이 다시 떠오르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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