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싸리앙을 뒤로하고 굽이굽이 산길을 달려 드뎌 태국북부 최서단 매홍손에 도착했다
매홍손은 타이 최북단 매홍손주(州)의 주도로 미얀마와 국경을 맞대고 있어 양귀비 재배지로 유명한 골든트라이앵글에 속해있다
마을에 도착하자마자 해발 1,500미터에 위치한 왓 프라탓도이콩무에 오르니 매홍손이 한눈에 들어온다
역시 산악지대다 보니 높은 산들로 겹겹이 둘러 쌓여 있는데 지금이야 길이 좋아서 쉽게 오지만 예전엔 어찌 다녔을까?^^


분지 한켠에 길게 활주로가 보인다 저곳이 메홍손공항이다
치앙마이와 매홍손은 400여킬로미터가 떨어져있다
버스로는 8시간이 넘게 걸리고 승용차를 직접 운전해서도 5시간은 족히 걸리는 거리인데 뱅기로는 30분도 안걸린다니...
타이항공의 쌍발기가 운항하니 버스 멀미가 심한분들은 한번 타볼만한듯 싶다

공항 주변으로 많은 집들이 보이는데 대략 인구가 1만명정도라네요

매홍손을 한눈에 볼수 있는 전망대는 왓 프라탓도이콩무에 있다
이 사원은 프랑이라고도 불리우는 종모양의 흰색 체디가 두개 나란히 서있는 불교사원이다
체디가 어찌나 희고 이쁜지 역광을 받으니 마치 투명해 보일 정도였다^^



이곳을 찾는 태국인들은 꽃과 음식으로 장식된 화환 같은걸 들고 연신 체디 주위를 시계방향으로 돌며 기도를 올린다



다들 무슨 소원을 비는지 궁금하네요^^



도이콩무를 내려와 하루묵을 숙소를 찾아 총캄호수로 왔다
총캄호수 주변에 많은 게스트하우스가 모여 있어서 여행자한테는 랜드마크로 통하는 곳이다
특히 호수에 비친 총캄사원의 야경과 아침 안개에 휩싸인 총캄사원은 환상적일 정도고 엽서에 많이 등장하는 풍경이다

그런데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호수물을 빼놔서 바닥이 다 들어난게 아닌가
간신히 물이 고여 있는 곳을 찾아서 2% 부족한 총캄사원의 반영 사진을 담을수 있었다^^;
총캄사원은 미얀마사람에 의해 19세기 중반에 만들어져서 여느 태국 사원과는 다른 양식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수 있습니다]

총캄사원을 담고 저녁을 먹은후 태국에서 빠질수 없는 야시장 구경을 나섰다
매홍손의 야시장은 총캄사원 주변을 시작으로 대부분의 장소에서 열리는데 규모가 상당히 커서 시장 전부를 다 보면 풋마사지는 꼭 받아야 한다^^

시장은 먹거리도 많긴 한데 고산지역이다 보니 고산족의 전통 수공예품이 대부분을 이룬다



































매홍손의 대표적인 고산족으로는 수십 년째 독립을 요구하며 정부와 투쟁하고 있는 카렌족을 비롯해 몽족, 아카족, 야오족, 누족, 샨족등이 있다

어젯밤 야시장을 구경하느라 아침에 됐는데도 다리가 뻐근하다
그래도 하늘이 맑아 기분좋게 빠이를 향해 출발한다

큰 고개를 하나 넘으면 빠이가 나오는데 고개를 넘는 중간중간 산간 오지 마을들이 보인다



정상에 오르니 차들이 제법 보이고 장삿꾼들도 보인다
우리나라 같았음 이런곳에 커피도 팔고 식사도 할수 있는 휴게소 하나쯤은 만들었을텐데 사진에서 보듯 간판하나 없이 기념품을 파는 가게들뿐...

그래도 이곳 전망이 좋아서 많은 차들이 한번쯤은 정차해서 한숨 돌리고 빠이로 혹은 매홍손으로 출발을 한다



산이 높아서 그런지 구름이 손만 뻗으면 닿을수 있을것 같다

산 정상에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해바라기들을 뒤로하고 지난번 빠이의 추억을 회상하며 3개월만에 빠이에 재입성하기 30분전^^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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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0.25 17:31 신고

    북부 매홍손 근처 볼게 많죠 아름답기도 하고..
    요즘 비 피해때문에.. 좀 그렇기도 합니다.

  2. 2015.09.15 11:10 신고

    몇일전 솜탐을 사먹으러 갔는데 산티담에서 솜탐을 만들어파는 여인이 한국인 쫑호 한테 영어를 배웠다고 하더군요 발음이 비슷하고
    언제가 보았던 쪼옹님글에 동네 아이에게 영어를 티칭 했다는 글이 생각 나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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