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하면 하롱베이와 땀꼭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사실 하노이에서 이동의 불편함 때문에 먼곳을 간다는게 쉽지 않은 일인데
도자기마을 밧짱은 버스를 타고 갈수 있기 때문에 현지인이 아닌 여행자라도 어렵지 않게 다녀올수 있습니다
우선 가는 방법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
하노이 여행자가 모이는곳 호안끼엠 호수위에 동수언시장은 다들 아실겁니다
동수언 시장을 지나면 롱비엔 다리 입구가 나오는데 버스들이 많이 서있는곳이라 딱 보면 알수 있습니다
여기서 47번 버스를 타면 이 버스의 종점이 밧짱 도자기 마을 앞이니 가는 방법 정말 쉽죠^^
저는 승용차로 다녀왔는데 버스가 정말 자주 다니더군요
오는길에 버스 노선과 같은 길로 왔는데 20여분이 걸리던데 버스는 조금 더 걸리겠죠
종점에 내리면 바로 코앞이 도자기 마을 앞입니다
버스에서 내려 길건너 도자기 마을로 들어갑니다
사실 도자기 마을이라고 하지만 작은 상점들이 모여있는 그리 크지 않은곳인데
여기 말고도 이 동네 전부가 도자기 마을이고 다양한 그릇을 파는곳은 여기서 5분거리에 있더라구요
그런데 가보니 관광객들은 이곳만 봐도 충분할듯 싶습니다
그릇을 팔거나 체험을 할수 있는 가게들이 97개나 있네요
주말이긴 하지만 조금 이른시각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는데
그나마 베트남 현지인들이고 연인이나 친구들 또는 가족단위로 구경을 하고 있더군요
자기로 만든 모든 물건들이 있는것 같더군요
아주 작은 찻잔부터 사람키보다 큰 도자기까지 아주 다양한 제품들을 만날수 있습니다
저는 도자기 마을과 어울리지 않게 팔찌 하나를 10,000동의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했는데 팔찌 중간중간 장식물이 자기랍니다^^;
여기서는 자기류의 구입뿐 아니라 자기를 만드는 체험을 할수 있는게 특징입니다
몇몇 가게에 삼삼오오 모여서 뭔가를 열심히 그리고 있는게 보이시죠
미리 만들어 놓은 다양한 장식품에 각자의 취향에 맞게 색을 입혀서 가져가는 체험을 할수 있습니다
도자기 마을에 왔는데 단순하게 색만 입힐수는 없겠죠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을 하는곳도 있답니다
시장을 나와 버스 정류장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가니 체험장이 나오네요
체험장에 들어오니 벌써 많은 사람들이 그릇(?)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연인이나 친구들 또는 가족들이 아주 진지하고 즐겁게 만들고 있네요
여기는 벌써 색을 입히고 있네요
아직 한창 만들고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 연인은 혼수 준비를 하는듯 보이네요^^;ㅎㅎㅎ
연인이 자기를 만들때는 마주보고 하는게 아니라 남자가 뒤에서 여자를 안고서 만들어야 하거늘....^^
어설프게나마 만든 자기는 2시간의 건조 과정을 거치는데 가마가 아니라 연탄불에 굽는군요^^
만든 자기를 연탄불에 2시간을 굽고 색을 입히면 직원이 락카칠을 해줍니다
2시간동안 마냥 기다리지 않으려면 그릇을 만들고 시장을 구경을 하고 와서 색을 입히는게 좋을듯 싶네요
시장구경도 다하고 그릇 만드는 체험도 다 하셨다면 슬슬 배가 고파질겁니다
마침 버스 정류장 옆에 식당이 몇개 있네요
저는 식사보다는 시원한 사탕수수 음료한잔 마셨습니다
아주머니 웃는 인상이 어찌나 좋던지...음료가 더 맛있고 시원한거 같네요^^
하노이에 자유여행와서 하롱베이도 보고 땀꼭도 봤는데 시간이 남는다면 밧짱에 한번 가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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