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루를 출발 노보리베츠로 향합니다

오타루에서 노보리베츠는 삿포로를 거쳐 가는길이 가장 빠르지만 굳이 급할게 없어 드라이브삼아 산간마을들을 거쳐서 갑니다

그 선택이 정말 탁월했던게 간간히 만나는 산간마을들이 이뻐서 드라이브 하기 정말 좋았습니다


노보리베츠에 거의 도착할때쯤 일본의 칼데라호수중에서 3번째로 큰 도야호수를 만났습니다

칼데라호수는 화산폭발로 지하의 마그마가 있던 공간이 함몰해서 호수가 된걸 칼데라라고 하는군요

도야호수의 평균수심이 115m로 최북단의 호수지만 겨울에도 얼지 않는 호수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겨울에는 일루미네이션등 볼거리가 많은 호수라고 하는데 여름의 끝자락이었던 도야호수는 그냥 조용하더라구요

호수 중앙에 4개의 섬을 돌아 볼수 있는 유람선도 있지만 날씨가 맑지 않아 차한잔 마시고 최종 목적지인 노보리베츠로 향합니다




노보리베츠 시내에서 10여분 산으로 들어와 있는 지옥계곡 마을은 어디에 묵든 대부분 걸어서 다닐수 있을 정도로 아주 작은 산간마을입니다

그런데 워낙 유명한곳이라 개인이나 단체여행객들이 너무 많아서 북적북적하더라구요

지옥계곡 입구 주차장도 대형버스와 승용차들로 너무 복잡해 숙소로 돌아와 차를 세워두고 걸어서 갔답니다


지옥계곡이라고 대형 도깨비가 마을을 지키고 있네요




지옥계곡은 생각과 달리 지옥 같지 않고 너무 고요했는데 오히려 입구가 관광객들로 지옥 같더라구요^^




너무도 고요한 이곳이 지옥이라니....

이 계곡의 북동쪽에 위치한 450m의 분화구에서 시간당 3,000리터의 온천수가 쏟아 나오고 있다는군요

최고 130의 온천수의 수증기와 유황가스가 자욱해서 마치 지옥을 돌아다니는것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합니다











지옥계곡 위쪽에는 오유누마(大湯沼)라고 하는곳이 있는데 사실 이곳이 더 지옥 같았습니다

진입로가 좁아서 대형버스로는 접근이 힘들어 단체 관광객들은 걸어서 올수밖에 없는곳이라 지옥계곡과는 다르게 사람이 별로 없더라구요

전망대에서 바라보니 연신 엄청난 온천수증기가 피어 오르고 있습니다




들어가는길은 온천 수증기로 자욱해서 지옥으로 들어가는 느낌이....




밤에 별을 보기 위해서 오유누마를 다시 찾았습니다

그런데 칠흙같이 어두운 오유누마의 밤은 정말 지옥같은 느낌이....낮에 봤던 풍경은 천국이었더라구요

밤에 온도가 내려가자 수증기는 낮보다 훨씬 많아졌고 낮에는 몰았던 유황가스가 뿜어져 나오는 소리까지....

잠시라도 있는게 너무 무서워서 돌아갈까 했지만 밤하늘에 은하수를 마주하니 그냥 갈수가 없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타임랩스를 찍고 싶었지만 도저히 무서움이 가시질 않더라구요

더구나 숲속에서 무슨 소리가 나서 플래쉬를 비춰보니 집채만한 사슴들이 여럿....

사슴이 만화에서나 이쁘지 한밤중에 마주하니 이쁘기는 커녕 호랑이랑 다를게 없었습니다

손만 뻗으면 닿을듯한 거리에 사슴을 보고서야 은하수고 뭐고 사진 몇장 후딱 찍고 숙소로 돌아왔답니다 




지옥계곡이라고 얕잡아 봤다가 밤중에 제대로 지옥을 경험한것 같았던 노보리베츠 은하수와 함께한 밤이었습니다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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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노보리베츠의 로테이 하나유라 료칸 저녁식사 가이세키 요리


가이세키 요리(理)는 에도시대(1603~1867) 연회에서 술과 함께 식사를 즐긴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일본 고급요리를 대표하는 가이세키의 시작은 지금처럼 화려하진 않았다고 하는군요

점차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서 지금은 큰 음식점이나 호텔에서 만날수 있는 요리가 되었는데

일본 전통방식의 숙소인 료칸에서 저녁식사로도 제공되고 있습니다


가이세키 요리는 우리나라의 고급 한정식 같은 요리라고 볼수 있는데

먼저 국과 회, 찜, 튀김등과 술이 나오고 나중에 식사로 밥이 나온후 후식이 제공됩니다

쉽게 말해 술상부터 차린후 식사는 나중에 하는 방식이라고 이해하면 될거 같네요


식탁에 하얀 종이를 깔고 음식이 차려질 준비가 되었습니다




국과 간단한 술안주류가 먼저 깔리는군요




이쁘게도 담아 놨네요







국은 무슨 푸딩같은게 나오더니 불을 붙이니 이내 녹아버립니다

여기에 몇가지 재료를 더해서 국을 퍼 주더라구요







그릇을 깨끗이 비우니 또다른 음식이 나옵니다







파란 컵에 담긴 음료는 어찌나 맛있던지....

무슨 음료냐고 물어보니 토마토로 만글었다고는 하는데 맛으로는 전혀 토마토가 떠오르질 않네요




이제 메인메뉴가 나와습니다

장어 꼬치 두개와 조개....그냥 먹는건가 했는데 화덕에 한번 구워서 먹는거더군요







그리고 토마무리조트 Hal 부페에서 원없이 먹었던 홋카이도 명물 털게찜이 나왔습니다

뭐 맛은 있었지만 그래도 우리나라 꽃게찜이 훨씬 맛있더라구요




털게와 함께 마블링이 너무 심하다 싶을 정도로 많은 와규도 나왔습니다




조금만 화로에 올려 지글지글 소리로 맛을 한번 느끼고 입안 넣으니 이내 스르르 사라져버렸습니다^^




밥과 함께 대나무에 담긴 국수도 나왔는데 고기의 느낌함을 확 잡아주는 시원한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후식이 나왔습니다






이렇게 저녁 식사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양이 적어보이지만 생각보다 배가 부르더군요


가이세키 요리는 같은 재료, 같은 요리법, 같은 맛이 중복되지 않게 구성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음식의 맛은 물론이고 색깔과 모양을 감안해서 요리하고

사진에서 봤듯이 그릇에 담을때도 그릇의 모양과 재질까지 고려한다고 하는군요


이 모든것이 포함되서 숙박비가 하루에 80,000엔이나 하나봅니다^^;


계절마다 다른 재료로 상차림이 바뀐다는 노보리베츠 하나유라 료칸 가이세키 요리

눈과 입이 즐거웠던 저녁 식사였습니다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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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오타루의 상징 오타루 운하


메이지시대(1868~1912)부터 쇼와시대(1926~1989)초반까지 오타루항은 유통의 거점이었다는군요

점점 늘어나는 배와 화물을 수용하기 위해 1914년부터 조성된 오타루 운하는 1923년 완성되어 더욱 번성하게 됩니다

참고로 보통의 운하는 땅을 파서 배가 다닐수 있는 물길을 만드는 반면 오타루 운하는 바다를 매립해서 뱃길을 만들었다고 하는군요


이후 오타루항은 태평양 전쟁이 끝나고 시대가 바뀌면서 점점 쇠퇴해 갔고 오타루 운하는 시간이 멈춰버립니다

1986년 십수년의 논쟁끝에 폭40m였던 운하를 절반은 매립해 도로와 산책로로 정비해서 지금의 모습으로 재탄생 되었다고 하는군요


당시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운하 주변의 창고들은 현재 레스토랑, 카페, 공방, 상점, 박물관등으로 이용되고 있는데

특히나 해가 지면 산책로를 따라 줄지어선 63기의 가로등이 불을 밝히는데 가스등으로 만들어 당시의 분위기를 재연하고 있습니다



오타루 운하에 대해서 장황하게 글은 길게 썼지만 사실 오타루 운하 그리 볼게 많지는 않습니다

워낙 방송에서 많이 봤었고 이쁘게 나와서 많은 기대를 하고 간다면 아주 큰 실망을 할수도....


지금은 눈 세상이 되었을 오타루 운하 주변에 맛집이 많으니 밥먹으러 가는김에 잠깐 들러 인증샷을 남기는 정도로 타협한다면 가볼만한곳인듯 싶네요


참고로 배를 타고 운하를 감상할수도 있는데 겨울에는 운항을 안하는것 같으니 참고하세요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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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여행에서 기대가 가장 컸던 숙소인 노보리베츠 료테이 하나유라 료칸


일단 료칸은 대체적으로 가격이 아주 비싸서 쉽게 선택할수 있는 숙박형태는 아니었지만 지인 찬스를 통해서 이용할수 있었습니다

노보리베츠는 지옥온천으로 유명한곳으로 홋카이도에서 온천을 하기 위해 많이 찾는곳입니다

여러 숙소를 검색해서 정한 하나유라 료칸에 도착하고 보니 알고는 있었지만 너무 관광호텔처럼 생겨서 조금 실망을 큼치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1박에 80,000엔이라는 값어치는 하겠지라는 마음을 먹고 주차를 한후 안으로 들어섭니다




로비로 들어서니 조금 오래되어 보이긴 했지만 왠지 곱게 나이드신 어르신 같은 느낌의 포근함이 느껴지는군요










로비의 넓은 창으로 들어오는 햇살과 숲의 푸르름으로 인해 아주 쾌적하고 마음이 평온해집니다

한겨울에는 푸르름이 하얀 눈으로 변하겠지요







로비 안쪽으로는 조식당이 있는데 일식과 양식이 모두 준비되있어서 취향것 먹을수 있습니다







객실로 가기전 잠시 들른 호텔내 대중탕인데 실내에 탕과 샤워시설이 있고 노천탕도 있습니다

입구에는 시원한 녹차와 안마의자도 준비가 되있네요




자 이제 객실로 가보겠습니다

그런데 선물 포장지 같은 저 카페트는 건물내 모든 바닥에 깔려 있나봅니다




6003호로 들어 가겠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현관 전실이 제법 넓은것 같네요




7~8평 정도의 다다미 방입니다

세월이 느껴지긴 하지만 전혀 낡았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더라구요







오른쪽 아담한 옷장안에는 여러벌의 유카타가 있고 서랍에는 작은 수건과 엄지발가락만 분리된 양말이 여럿 있었습니다




욕실과 분리된 파우더룸인데 애머니티는 필요한건 다 있지만 가격대에 비해 고급스럽거나 하진 않네요







사실 이정도의 객실을 료칸이라는 이유로 80,000엔이나 주고 자는건 바보 같은짓 아닌가 싶을겁니다

하지만 료칸의 가격에는 서비스와 저녁식사인 가이세키요리가 상당부분 차지한다고 볼수 있는데요

가이세키 요리는 에도시대부터 시작 되었다고하니 거의 400년이나 된 식사 형태로 우리나라로 치면 한정식과 같다고 보시면 되겠네요

아무튼 료테이 하나유라 료칸의 가이세키 요리는 정말 끝내줬는데 나중에 따로 포스팅할 계획입니다




이 료칸을 선택하게된 결정적인 이유였던 발코니 노천 온천탕

하나유라 료칸은 똑같은 객실에 발코니 노천온천탕이 있는것과 없는것으로 구분됩니다

가격은 10,000엔정도 차이가 났던거 같은데 숲의 찬 바람을 맞으며 하는 발코니 온천욕은 10,000엔 이상의 가치가 있었습니다







이곳에 갔을때가 여름의 끝자락 이었음에도 숲속에 있어서 그런지 밤에는 제법 쌀쌀하더라구요

지금은 온통 눈 세상이 되있겠죠^^







온천욕후 훌륭한 가이세키 요리로 저녁 식사를 하고 산책후 돌아오니 가지런히 침구를 준비해 주셨네요

그런데 저 침구가 어찌나 포근하던지 아주 숙면을 할수 있었습니다

케리어에 담아오고 싶은 욕구를 간신히 참았네요^^










온천은 당연히 좋았고 서비스며 식사 모두 너무너무 만족 스러웠던 숙소

가격이 비싸서 내 인생의 처음이자 마지막 료칸이 될지도 모를 노보리베츠 하나유라 료칸이었습니다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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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1.07 13:38 신고

    상당히 비싸보이는 여관이네요...



홋카이도 3대 야경중 하나인 오타루의 텐구산 전망대

참고로 나머지 두곳은 하코다테시의 야경을 볼수 있는 하코다테산 전망대와 삿포로시의 야경을 볼수 있는 모이와산 전망대입니다


해가 지기전에 전망대에 도착하기 위해서 케이블카를 타러 갑니다

도착하고 보니 그리 크진 않지만 스키장이었네요

바로앞이 주택가인데 이런곳에 스키장이 있다니....




차를 타고도 전망대까지 갈수 있지만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갑니다

가격은 아래에 나와있는....







그리 높이 오라가지 않았는데도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군요




케이블카에서 내리니 코가 거시기한 모양의 텐구상이 있네요

텐구는 얼굴이 붉고 코가 큰 상상의 동물로 하늘을 자유로이 날며 깊은산에 사는데 신통력이 있다고 합니다

믿거나 말거나 거시기한 코를 만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하는군요




텐구상에 소원을 빌고 전망대에 도착하니 일몰이 시작을 하는군요




카메라 두대의 자리를 잡고 어둠이 드리우는 오타루를 담습니다




이 야경이 홋카이도 3대 야경중 하나입니다

뭐 남산에서 바라보는 서울야경이 오면 1등할듯 싶긴 하지만....ㅎㅎ








홋카이도 3대 야경중 하나인 오타루 텐구야마 전망대 야경




이제 촬영을 마쳤으니 저 도심속으로 들어가서 맛있는 저녁을 먹어야겠습니다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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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카와시에서 쉬엄쉬엄 3시간정도 달려 도착한 오타루

조용한 산동네에 집을 구했는데 마침 차로 10분정도 거리에 케나시야마(毛無山/모무산) 전망대가 있네요


짐을 풀자마자 전망대로 향했는데 오타루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멋진 전망대입니다


그런데 케나시야마는 한자 그대로 읽으면 모무산(毛無山) 즉 털이 없는 산이라는 뜻의 특이한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궁금해서 찾아보니 이곳에서 북동쪽으로 마시케(증모/増毛)마을을 본다면 머리가 난다는 전설이 있더군요

그런데 반전은 무모산과 증모마을 사이에 높은 산이 있어서 마을이 보이는건 불가능한것 같습니다

애초에 머리가 난다는게 불가능하다는 교훈을 주려는것인지도....^^;




저녁에 별사진 찍으려고 다시 찾았습니다

그런데 밤이 되니 일본인 커플들이 하늘의 별 만큼이나 있더군요

이곳은 자판기, 편의점, 화장실등 편의시설이 전혀 없는곳인데도 말이죠

아마도 가로등도 없이 아주 어두워서 커플들이.....ㅎㅎㅎ


어두운곳이라 별사진 찍기 좋은곳인데 주차장으로 드나드는 수많은 자동차들의 불빛이 별사진 촬영에 완전 방해가 됩니다

그리고 별사진 찍는데 왜이리 관심들이 많은지 뭐하냐고 물어보는 사람이 정말 많았습니다

나는 한국사람이라 일본어를 못한다고 하면 하나같이 쓰미마셍 백번씩....ㅋㅋㅋ




오타루에 야경보는곳이 이곳만은 아니지만 모무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야경 또한 아주 멋집니다




수많은 별들과 별똥별...그리고 은하수까지....

구름이 몰려와 짧은 시간 만난 은하수였지만 감동이였습니다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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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12.07 09:13 신고

    진짜 멋있다. 이런 자연경관을 눈에 담을 수 있다니 정말 행복이다.
    엄마랑 여행가면 한번 꼭 시간내서 가봐야 겠어요,
    일본어 공부한답시고 혼자 독학하다가 급한데로 지금 시원스쿨 일본어 무료강의 보면서 다시 공부하는데... ㅎㅎ
    빨리 여행가고싶어요!!

    • 2018.12.10 14:32 신고

      일본 여행은 기본적인 일본어만 알아도 전혀 문제 없을듯 싶네요
      요즘엔 통역어플이 일본어 정도는 거의 문제없이 번역해주더라구요^^

비에이는 워낙 유명한 스팟이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에메랄드빛을 띄고 있는 흰수염폭포와 청의 호수는 대표적인 볼거리중 하나 일겁니다


폭포에 도착하니 마치 흰수염같은 모습의 폭포가...이름이 너무 직관적인듯 싶네요^^

온천마을에서 흐르는 물이라 한겨울에도 얼지 않는 폭포라고 합니다




마케팅을 잘해서 일까? 아니면 접근이 편한 폭포라 그런가?

유명세에 비해서 오래 머물며 사진을 담기엔 폭포까지 접근하기가 쉽지 않네요

폭포가 제일 잘보인다는 다리위에서 몇컷 담으니 더이상 사진 찍을것도 없고....




이곳의 후기들을 보면 몇시간씩 버스타거나 운전해서 왔다는 글들이 많더군요

개인적인으로 몇시간씩 운전하고 와서 볼만한것 까진 아니고 지나는 길에 가까이 있으면 봐도 좋을 폭포가 아닐까란 생각을 해봅니다





흰수염 폭포에서 차로 5분거리 지척에 있는 청의 호수


주차장부터 사람들이 어찌나 많던지 인기가 마치 아이돌 가수쯤 되는듯 싶네요^^

사실 청의 호수(青い池)의 이쁜 사진들을 많이 봐서 기대가 아주 큽니다


주차를 하고 100m정도 걸으니 에메랄드 빛의 호수가 보입니다




애플의 컴퓨터 배경화면으로 더 유명해진 청의호수




청의호수는 인근 도치카산이 분화해서 생길수 있는 홍수로부터 비에이 마을을 보호하기 위해 제방을 만들었는데

흰수염폭포에서 시작된물이 자연스럽게 고여 생긴 호수로 2010년부터 일반에 공개됐다고 합니다




홋카이도하면 겨울 눈밭이 가장 멋지겠지만 청의호수는 겨울에 얼기 때문에 에메랄드 빛의 호수를 보기 위해선 여름이 제격인듯 싶습니다




3,000평 정도의 호수는 생각보다 작아서 기대에 조금 못 미치긴 했지만 푸른빛의 호수와 고사목의 반영이 멋져서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










참고로 청의 호수는 대중교통도 있지만 차시간 여유가 별로 없어서 오래 머물수 없다고 하는군요

렌트카를 이용하면 좀더 한가롭게 호수를 감상할수 있을것 같네요


이제 일정을 마무리하고 오늘의 목적지 아사히카와시(旭川市)를 향해 부지런히 달려갑니다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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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온통 눈세상일 홋카이도의 아주 늦은 후기^^


라벤더로 유명한 팜 토미타를 뒤로하고 드넓은 들판의 비에이로 향하던중 담배 광고로 유명한 장소에 잠시 머물러 봅니다


지금은 뫼비우스로 이름을 바꾼 담배 마일드세븐 언덕입니다

하얀눈밭에 줄지어선 나무의 사진이 홋카이도를 알리는 여러 홍보물에 등장할만큼 비에이를 대표하는 장소중에 한곳이죠

물론 제가 갔을때는 여름의 끝자락이라 눈대신 푸르름이 있는 언덕이었습니다




역시 세븐스타라는 담배 광고에 나와서 유명해진 세븐스타 나무도 가봤는데 겨울에는 모르겠지만 여름에는 별 볼게 없네요^^




유명한 언덕과 나무를 뒤로하고 꽃의 향연이 펼쳐진곳으로 왔습니다

사계절 색의 언덕이란 뜻을 가진 시키사이노오카공원[四季彩の丘公園]




워낙 넓은곳이라 트랙터에 이끌려 구경을 합니다




형형색색의 꽃들이 언덕을 가득 메웠네요

가지고간 드론을 띄워서 담고 싶었지만 드론 사용 금지라는 표지판이...




뭔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스크롤 내리면서 그냥 감상하세요^^




















멋진 카페트를 깔아 놓은듯한 시키사이노오카 공원의 꽃밭을 뒤로하고 홋카이도의 또다른 명소인 청의 호수로 발길을 돌립니다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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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4.07 21:00 신고

    일본을 욕만하지말고 배울건 좀 배웁시다
    과거에 그만 얽매이도...

    • 2018.04.10 11:30 신고

      정말요....일본 훌륭한 나라지요.
      배울껀 배워야해요. 과거 과거 과거.....투 머치인거같아요.

  2. 2018.04.10 09:41 신고

    좋은..님아 과거에 얽매이고 있는건 일본이죠.
    반성없이 얽매이고 있는게 일본인데 무슨 말씀을
    배울 건 배우더라도 비판할건 비판해야죠.

    좋은 사진에 정말 짜증나게 만드는 댓글입니다.

  3. 2018.04.10 11:41 신고

    반성없고, 사과할줄 모르는 일본 비판 받아야 할건 비판 받는것이 당연

  4. 2018.04.10 14:08 신고

    저기는 쓰나미 안오냐 ~
    한번 가길 희망한다

  5. 2018.04.10 14:28 신고

    겨울은 겨울대로 봄엔 봄대로 볼거리 풍성해서 좋네요.
    배을 것은 배우고 비판할 것은 비판하고.....
    과거사와 현재 독도 즈그들 땅이라고 우기는 것은 잘 못된거....

  6. 2018.04.10 17:25 신고

    영별로 인듯 나무도 있고 그속에 꽃이 드문드문 조화가 되야지 일직선 저거는 아닌듯

지금은 온통 눈세상이 되었을 지난 여름의 끝자락 일본 홋카이도 후라노


후라노하면 라벤더가 유명하지만 시즌이 아주 조금 지났을 뿐인데도 라벤더는 보이지 않더군요

아쉽지만 그 자리에는 다른 꽃들이 자리하고 있어 조금 위안이 됩니다


라벤더로 가장 유명한 토미타팜으로 향하던중 조금 못미쳐 이쁜 꽃밭이 눈에 들어옵니다

지금은 꽃밭으로 꾸며진 이곳은 겨울 스키를 즐길수 있는 나카후라노 호쿠세이 스키장입니다


마침 리프트가 운행되어서 잠시 쉬어갑니다




300엔을 내고 언덕을 오르는 1인 리프트에 몸을 맡깁니다




언덕을 오르며 바라보는 꽃밭이 이쁘네요




듬성듬성 라벤더의 흔적이 조금 남았네요




마을을 내려다보며 흐믓해하는 노인같은 느낌의 나무 그늘에 앉아 빠르게 흐르는 구름과 나카후라노 마을을 한참이나 바라봤네요




나카후라노 마을을 뒤로하고 원래 목적지인 토미타팜에 도착을 했습니다


라벤더 시즌이 막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여행객들이 어찌나 많은지 정신이 하나도 없더군요

지금도 이러니 라벤더 시즌때는 얼마나 사람이 많을까 생각하니 만발한 라벤더 밭이 보고 싶다는 생각이 사라집니다




아무튼 카메라뒤에 사람이 바글바글 되지만 꽃은 이쁘네요








라벤더밭은 꽃이 없는 밭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네요
















비록 라벤더 꽃은 못봤지만 라벤더 아이스크림이라도 맛을 봐야죠




라벤더 아이스크림 먹으며 복잡하고 정신없는 토미타팜을 떠나 비에이로 떠납니다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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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rano Cheese Factory


후라노에서 가장 대표적인 명소를 꼽으라면 당연히 라벤다 농장인 팜 토미타일듯 싶습니다

토마무에서 출발 팜토미타를 가던중 후라노 시내에 치즈와 와인농장이 있기에 혹시 치즈와 와인 맛이라도 볼수 있을까란 생각으로 들러봅니다


생각보다 규모가 큰 후라노 치즈팩토리(富良野チーズ工房)에 도착을 했습니다








1층에는 실제 치즈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단계별로 볼수 있고

2층으로 올라오니 치즈관련 다양한 정보들을 전시해 마치 치즈 박물관에라도 온듯 합니다












이곳에서 만들어진 치즈도 맛보고 치즈의 원 재료인 우유도 마셨는데 우유는 생각보다 고소하거나 특별하진 않더군요

그런데 치즈는 어찌나 맛있던지...




2층 전시장을 둘러보고 내려오니 피자집이 있네요

마침 출출하던때라 점심은 피자로 결정합니다




피자 종류가 다양하진 않지만 치즈공방에서 만든 신선한 치즈를 사용하기에 조금 기대감이 생기네요




입구 자판기에서 피자를 주문하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자판기에서 나온 주문지를 주방에 건네니 바로 만들어진 피자를 화덕안으로 넣습니다








주문한 어니언 피자와 마르게리따 피자

투박한 모양에 도우가 제법 두껍지만 치즈가 신선해서인지 아주 맛이 좋더라구요







피자 두판을 게눈 감추듯 해치우고 와인농장인 후라노 와이너리로 향합니다




Furano Winery


1972년 시작됐다고 하니 45년된 와이러니네요

유럽의 와인역사에 비하면 45년은 아주 짧은 기간이지만 우리나라 와인역사와 비슷한 시기에 생긴 와이러니입니다




지하로 내려가니 와인이 담긴 오크통이 제법 많이 보입니다

상태를 봐선 그리 오래된것 같지는 않던데....외부인이 볼수 없는 와인 저장고가 따로 있겠죠




오크통 저장고를 지나니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와인진열장이 눈에 들어옵니다




어찌나 탐이 나던지....^^




1981년 알파인스키 월드컵 공식와인도 보이는데 35년도 넘은 와인맛은 어떨지 너무도 궁금하군요




와인 저장고를 지나 2층으로 올라오면 몇 종류의 와인과 포도쥬스를 시음할수도 있는데 이곳에서 와인 구입도 가능합니다

농장에서 와인과 치즈를 구입하고 숙소에서 한잔하면 정말 좋을듯 싶네요


와인 한모금에 살짝 붉어진 얼굴로 팜 토미타를 향해 출발합니다

물론 음주 운전은 절대 아닙니다^^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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