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노보리베츠의 로테이 하나유라 료칸 저녁식사 가이세키 요리


가이세키 요리(理)는 에도시대(1603~1867) 연회에서 술과 함께 식사를 즐긴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일본 고급요리를 대표하는 가이세키의 시작은 지금처럼 화려하진 않았다고 하는군요

점차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서 지금은 큰 음식점이나 호텔에서 만날수 있는 요리가 되었는데

일본 전통방식의 숙소인 료칸에서 저녁식사로도 제공되고 있습니다


가이세키 요리는 우리나라의 고급 한정식 같은 요리라고 볼수 있는데

먼저 국과 회, 찜, 튀김등과 술이 나오고 나중에 식사로 밥이 나온후 후식이 제공됩니다

쉽게 말해 술상부터 차린후 식사는 나중에 하는 방식이라고 이해하면 될거 같네요


식탁에 하얀 종이를 깔고 음식이 차려질 준비가 되었습니다




국과 간단한 술안주류가 먼저 깔리는군요




이쁘게도 담아 놨네요







국은 무슨 푸딩같은게 나오더니 불을 붙이니 이내 녹아버립니다

여기에 몇가지 재료를 더해서 국을 퍼 주더라구요







그릇을 깨끗이 비우니 또다른 음식이 나옵니다







파란 컵에 담긴 음료는 어찌나 맛있던지....

무슨 음료냐고 물어보니 토마토로 만글었다고는 하는데 맛으로는 전혀 토마토가 떠오르질 않네요




이제 메인메뉴가 나와습니다

장어 꼬치 두개와 조개....그냥 먹는건가 했는데 화덕에 한번 구워서 먹는거더군요







그리고 토마무리조트 Hal 부페에서 원없이 먹었던 홋카이도 명물 털게찜이 나왔습니다

뭐 맛은 있었지만 그래도 우리나라 꽃게찜이 훨씬 맛있더라구요




털게와 함께 마블링이 너무 심하다 싶을 정도로 많은 와규도 나왔습니다




조금만 화로에 올려 지글지글 소리로 맛을 한번 느끼고 입안 넣으니 이내 스르르 사라져버렸습니다^^




밥과 함께 대나무에 담긴 국수도 나왔는데 고기의 느낌함을 확 잡아주는 시원한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후식이 나왔습니다






이렇게 저녁 식사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양이 적어보이지만 생각보다 배가 부르더군요


가이세키 요리는 같은 재료, 같은 요리법, 같은 맛이 중복되지 않게 구성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음식의 맛은 물론이고 색깔과 모양을 감안해서 요리하고

사진에서 봤듯이 그릇에 담을때도 그릇의 모양과 재질까지 고려한다고 하는군요


이 모든것이 포함되서 숙박비가 하루에 80,000엔이나 하나봅니다^^;


계절마다 다른 재료로 상차림이 바뀐다는 노보리베츠 하나유라 료칸 가이세키 요리

눈과 입이 즐거웠던 저녁 식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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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오타루의 상징 오타루 운하


메이지시대(1868~1912)부터 쇼와시대(1926~1989)초반까지 오타루항은 유통의 거점이었다는군요

점점 늘어나는 배와 화물을 수용하기 위해 1914년부터 조성된 오타루 운하는 1923년 완성되어 더욱 번성하게 됩니다

참고로 보통의 운하는 땅을 파서 배가 다닐수 있는 물길을 만드는 반면 오타루 운하는 바다를 매립해서 뱃길을 만들었다고 하는군요


이후 오타루항은 태평양 전쟁이 끝나고 시대가 바뀌면서 점점 쇠퇴해 갔고 오타루 운하는 시간이 멈춰버립니다

1986년 십수년의 논쟁끝에 폭40m였던 운하를 절반은 매립해 도로와 산책로로 정비해서 지금의 모습으로 재탄생 되었다고 하는군요


당시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운하 주변의 창고들은 현재 레스토랑, 카페, 공방, 상점, 박물관등으로 이용되고 있는데

특히나 해가 지면 산책로를 따라 줄지어선 63기의 가로등이 불을 밝히는데 가스등으로 만들어 당시의 분위기를 재연하고 있습니다



오타루 운하에 대해서 장황하게 글은 길게 썼지만 사실 오타루 운하 그리 볼게 많지는 않습니다

워낙 방송에서 많이 봤었고 이쁘게 나와서 많은 기대를 하고 간다면 아주 큰 실망을 할수도....


지금은 눈 세상이 되었을 오타루 운하 주변에 맛집이 많으니 밥먹으러 가는김에 잠깐 들러 인증샷을 남기는 정도로 타협한다면 가볼만한곳인듯 싶네요


참고로 배를 타고 운하를 감상할수도 있는데 겨울에는 운항을 안하는것 같으니 참고하세요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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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3대 야경중 하나인 오타루의 텐구산 전망대

참고로 나머지 두곳은 하코다테시의 야경을 볼수 있는 하코다테산 전망대와 삿포로시의 야경을 볼수 있는 모이와산 전망대입니다


해가 지기전에 전망대에 도착하기 위해서 케이블카를 타러 갑니다

도착하고 보니 그리 크진 않지만 스키장이었네요

바로앞이 주택가인데 이런곳에 스키장이 있다니....




차를 타고도 전망대까지 갈수 있지만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갑니다

가격은 아래에 나와있는....







그리 높이 오라가지 않았는데도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군요




케이블카에서 내리니 코가 거시기한 모양의 텐구상이 있네요

텐구는 얼굴이 붉고 코가 큰 상상의 동물로 하늘을 자유로이 날며 깊은산에 사는데 신통력이 있다고 합니다

믿거나 말거나 거시기한 코를 만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하는군요




텐구상에 소원을 빌고 전망대에 도착하니 일몰이 시작을 하는군요




카메라 두대의 자리를 잡고 어둠이 드리우는 오타루를 담습니다




이 야경이 홋카이도 3대 야경중 하나입니다

뭐 남산에서 바라보는 서울야경이 오면 1등할듯 싶긴 하지만....ㅎㅎ








홋카이도 3대 야경중 하나인 오타루 텐구야마 전망대 야경




이제 촬영을 마쳤으니 저 도심속으로 들어가서 맛있는 저녁을 먹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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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카와시에서 쉬엄쉬엄 3시간정도 달려 도착한 오타루

조용한 산동네에 집을 구했는데 마침 차로 10분정도 거리에 케나시야마(毛無山/모무산) 전망대가 있네요


짐을 풀자마자 전망대로 향했는데 오타루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멋진 전망대입니다


그런데 케나시야마는 한자 그대로 읽으면 모무산(毛無山) 즉 털이 없는 산이라는 뜻의 특이한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궁금해서 찾아보니 이곳에서 북동쪽으로 마시케(증모/増毛)마을을 본다면 머리가 난다는 전설이 있더군요

그런데 반전은 무모산과 증모마을 사이에 높은 산이 있어서 마을이 보이는건 불가능한것 같습니다

애초에 머리가 난다는게 불가능하다는 교훈을 주려는것인지도....^^;




저녁에 별사진 찍으려고 다시 찾았습니다

그런데 밤이 되니 일본인 커플들이 하늘의 별 만큼이나 있더군요

이곳은 자판기, 편의점, 화장실등 편의시설이 전혀 없는곳인데도 말이죠

아마도 가로등도 없이 아주 어두워서 커플들이.....ㅎㅎㅎ


어두운곳이라 별사진 찍기 좋은곳인데 주차장으로 드나드는 수많은 자동차들의 불빛이 별사진 촬영에 완전 방해가 됩니다

그리고 별사진 찍는데 왜이리 관심들이 많은지 뭐하냐고 물어보는 사람이 정말 많았습니다

나는 한국사람이라 일본어를 못한다고 하면 하나같이 쓰미마셍 백번씩....ㅋㅋㅋ




오타루에 야경보는곳이 이곳만은 아니지만 모무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야경 또한 아주 멋집니다




수많은 별들과 별똥별...그리고 은하수까지....

구름이 몰려와 짧은 시간 만난 은하수였지만 감동이였습니다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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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12.07 09:13 신고

    진짜 멋있다. 이런 자연경관을 눈에 담을 수 있다니 정말 행복이다.
    엄마랑 여행가면 한번 꼭 시간내서 가봐야 겠어요,
    일본어 공부한답시고 혼자 독학하다가 급한데로 지금 시원스쿨 일본어 무료강의 보면서 다시 공부하는데... ㅎㅎ
    빨리 여행가고싶어요!!

    • 2018.12.10 14:32 신고

      일본 여행은 기본적인 일본어만 알아도 전혀 문제 없을듯 싶네요
      요즘엔 통역어플이 일본어 정도는 거의 문제없이 번역해주더라구요^^

비에이는 워낙 유명한 스팟이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에메랄드빛을 띄고 있는 흰수염폭포와 청의 호수는 대표적인 볼거리중 하나 일겁니다


폭포에 도착하니 마치 흰수염같은 모습의 폭포가...이름이 너무 직관적인듯 싶네요^^

온천마을에서 흐르는 물이라 한겨울에도 얼지 않는 폭포라고 합니다




마케팅을 잘해서 일까? 아니면 접근이 편한 폭포라 그런가?

유명세에 비해서 오래 머물며 사진을 담기엔 폭포까지 접근하기가 쉽지 않네요

폭포가 제일 잘보인다는 다리위에서 몇컷 담으니 더이상 사진 찍을것도 없고....




이곳의 후기들을 보면 몇시간씩 버스타거나 운전해서 왔다는 글들이 많더군요

개인적인으로 몇시간씩 운전하고 와서 볼만한것 까진 아니고 지나는 길에 가까이 있으면 봐도 좋을 폭포가 아닐까란 생각을 해봅니다





흰수염 폭포에서 차로 5분거리 지척에 있는 청의 호수


주차장부터 사람들이 어찌나 많던지 인기가 마치 아이돌 가수쯤 되는듯 싶네요^^

사실 청의 호수(青い池)의 이쁜 사진들을 많이 봐서 기대가 아주 큽니다


주차를 하고 100m정도 걸으니 에메랄드 빛의 호수가 보입니다




애플의 컴퓨터 배경화면으로 더 유명해진 청의호수




청의호수는 인근 도치카산이 분화해서 생길수 있는 홍수로부터 비에이 마을을 보호하기 위해 제방을 만들었는데

흰수염폭포에서 시작된물이 자연스럽게 고여 생긴 호수로 2010년부터 일반에 공개됐다고 합니다




홋카이도하면 겨울 눈밭이 가장 멋지겠지만 청의호수는 겨울에 얼기 때문에 에메랄드 빛의 호수를 보기 위해선 여름이 제격인듯 싶습니다




3,000평 정도의 호수는 생각보다 작아서 기대에 조금 못 미치긴 했지만 푸른빛의 호수와 고사목의 반영이 멋져서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










참고로 청의 호수는 대중교통도 있지만 차시간 여유가 별로 없어서 오래 머물수 없다고 하는군요

렌트카를 이용하면 좀더 한가롭게 호수를 감상할수 있을것 같네요


이제 일정을 마무리하고 오늘의 목적지 아사히카와시(旭川市)를 향해 부지런히 달려갑니다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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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온통 눈세상일 홋카이도의 아주 늦은 후기^^


라벤더로 유명한 팜 토미타를 뒤로하고 드넓은 들판의 비에이로 향하던중 담배 광고로 유명한 장소에 잠시 머물러 봅니다


지금은 뫼비우스로 이름을 바꾼 담배 마일드세븐 언덕입니다

하얀눈밭에 줄지어선 나무의 사진이 홋카이도를 알리는 여러 홍보물에 등장할만큼 비에이를 대표하는 장소중에 한곳이죠

물론 제가 갔을때는 여름의 끝자락이라 눈대신 푸르름이 있는 언덕이었습니다




역시 세븐스타라는 담배 광고에 나와서 유명해진 세븐스타 나무도 가봤는데 겨울에는 모르겠지만 여름에는 별 볼게 없네요^^




유명한 언덕과 나무를 뒤로하고 꽃의 향연이 펼쳐진곳으로 왔습니다

사계절 색의 언덕이란 뜻을 가진 시키사이노오카공원[四季彩の丘公園]




워낙 넓은곳이라 트랙터에 이끌려 구경을 합니다




형형색색의 꽃들이 언덕을 가득 메웠네요

가지고간 드론을 띄워서 담고 싶었지만 드론 사용 금지라는 표지판이...




뭔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스크롤 내리면서 그냥 감상하세요^^




















멋진 카페트를 깔아 놓은듯한 시키사이노오카 공원의 꽃밭을 뒤로하고 홋카이도의 또다른 명소인 청의 호수로 발길을 돌립니다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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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4.07 21:00 신고

    일본을 욕만하지말고 배울건 좀 배웁시다
    과거에 그만 얽매이도...

    • 2018.04.10 11:30 신고

      정말요....일본 훌륭한 나라지요.
      배울껀 배워야해요. 과거 과거 과거.....투 머치인거같아요.

  2. 2018.04.10 09:41 신고

    좋은..님아 과거에 얽매이고 있는건 일본이죠.
    반성없이 얽매이고 있는게 일본인데 무슨 말씀을
    배울 건 배우더라도 비판할건 비판해야죠.

    좋은 사진에 정말 짜증나게 만드는 댓글입니다.

  3. 2018.04.10 11:41 신고

    반성없고, 사과할줄 모르는 일본 비판 받아야 할건 비판 받는것이 당연

  4. 2018.04.10 14:08 신고

    저기는 쓰나미 안오냐 ~
    한번 가길 희망한다

  5. 2018.04.10 14:28 신고

    겨울은 겨울대로 봄엔 봄대로 볼거리 풍성해서 좋네요.
    배을 것은 배우고 비판할 것은 비판하고.....
    과거사와 현재 독도 즈그들 땅이라고 우기는 것은 잘 못된거....

  6. 2018.04.10 17:25 신고

    영별로 인듯 나무도 있고 그속에 꽃이 드문드문 조화가 되야지 일직선 저거는 아닌듯

지금은 온통 눈세상이 되었을 지난 여름의 끝자락 일본 홋카이도 후라노


후라노하면 라벤더가 유명하지만 시즌이 아주 조금 지났을 뿐인데도 라벤더는 보이지 않더군요

아쉽지만 그 자리에는 다른 꽃들이 자리하고 있어 조금 위안이 됩니다


라벤더로 가장 유명한 토미타팜으로 향하던중 조금 못미쳐 이쁜 꽃밭이 눈에 들어옵니다

지금은 꽃밭으로 꾸며진 이곳은 겨울 스키를 즐길수 있는 나카후라노 호쿠세이 스키장입니다


마침 리프트가 운행되어서 잠시 쉬어갑니다




300엔을 내고 언덕을 오르는 1인 리프트에 몸을 맡깁니다




언덕을 오르며 바라보는 꽃밭이 이쁘네요




듬성듬성 라벤더의 흔적이 조금 남았네요




마을을 내려다보며 흐믓해하는 노인같은 느낌의 나무 그늘에 앉아 빠르게 흐르는 구름과 나카후라노 마을을 한참이나 바라봤네요




나카후라노 마을을 뒤로하고 원래 목적지인 토미타팜에 도착을 했습니다


라벤더 시즌이 막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여행객들이 어찌나 많은지 정신이 하나도 없더군요

지금도 이러니 라벤더 시즌때는 얼마나 사람이 많을까 생각하니 만발한 라벤더 밭이 보고 싶다는 생각이 사라집니다




아무튼 카메라뒤에 사람이 바글바글 되지만 꽃은 이쁘네요








라벤더밭은 꽃이 없는 밭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네요
















비록 라벤더 꽃은 못봤지만 라벤더 아이스크림이라도 맛을 봐야죠




라벤더 아이스크림 먹으며 복잡하고 정신없는 토미타팜을 떠나 비에이로 떠납니다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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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rano Cheese Factory


후라노에서 가장 대표적인 명소를 꼽으라면 당연히 라벤다 농장인 팜 토미타일듯 싶습니다

토마무에서 출발 팜토미타를 가던중 후라노 시내에 치즈와 와인농장이 있기에 혹시 치즈와 와인 맛이라도 볼수 있을까란 생각으로 들러봅니다


생각보다 규모가 큰 후라노 치즈팩토리(富良野チーズ工房)에 도착을 했습니다








1층에는 실제 치즈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단계별로 볼수 있고

2층으로 올라오니 치즈관련 다양한 정보들을 전시해 마치 치즈 박물관에라도 온듯 합니다












이곳에서 만들어진 치즈도 맛보고 치즈의 원 재료인 우유도 마셨는데 우유는 생각보다 고소하거나 특별하진 않더군요

그런데 치즈는 어찌나 맛있던지...




2층 전시장을 둘러보고 내려오니 피자집이 있네요

마침 출출하던때라 점심은 피자로 결정합니다




피자 종류가 다양하진 않지만 치즈공방에서 만든 신선한 치즈를 사용하기에 조금 기대감이 생기네요




입구 자판기에서 피자를 주문하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자판기에서 나온 주문지를 주방에 건네니 바로 만들어진 피자를 화덕안으로 넣습니다








주문한 어니언 피자와 마르게리따 피자

투박한 모양에 도우가 제법 두껍지만 치즈가 신선해서인지 아주 맛이 좋더라구요







피자 두판을 게눈 감추듯 해치우고 와인농장인 후라노 와이너리로 향합니다




Furano Winery


1972년 시작됐다고 하니 45년된 와이러니네요

유럽의 와인역사에 비하면 45년은 아주 짧은 기간이지만 우리나라 와인역사와 비슷한 시기에 생긴 와이러니입니다




지하로 내려가니 와인이 담긴 오크통이 제법 많이 보입니다

상태를 봐선 그리 오래된것 같지는 않던데....외부인이 볼수 없는 와인 저장고가 따로 있겠죠




오크통 저장고를 지나니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와인진열장이 눈에 들어옵니다




어찌나 탐이 나던지....^^




1981년 알파인스키 월드컵 공식와인도 보이는데 35년도 넘은 와인맛은 어떨지 너무도 궁금하군요




와인 저장고를 지나 2층으로 올라오면 몇 종류의 와인과 포도쥬스를 시음할수도 있는데 이곳에서 와인 구입도 가능합니다

농장에서 와인과 치즈를 구입하고 숙소에서 한잔하면 정말 좋을듯 싶네요


와인 한모금에 살짝 붉어진 얼굴로 팜 토미타를 향해 출발합니다

물론 음주 운전은 절대 아닙니다^^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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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끝자락 그리고 가을이 시작할무렵 지금은 온통 눈세상이 되었을 홋카이도를 다녀왔습니다

삿포로 신치토세 국제공항에 도착해서 렌트한 차를 받은후 바로 달려간 토마무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곳이 바로 운카이 테라스가 있는 토마무였기에 운전이 전혀 피곤하지 않았답니다

가는길도 고속도로를 안타고 국도로 갔더니 길도 이쁘고 간간히 만나는 시골 마을도 정감있고 드라이브하기 정말 좋더라구요

그래서 그런가 빅바이크로 여행중인 사람들이 어찌나 많던지....


국도로 가다보니 중간쯤 유바리라는 동네를 지나갑니다

유바리메론이라고 고유명사 같이 부를 정도로 메론이 유명한 곳인데 맛이 어찌나 좋던지 인생메론이었답니다

맛은 좋은데 가격이 후덜덜...한통에 보통 5만원정도....

너무 비싸서 사먹진 않았는데 나중에 토마무 호시노리조트에 유명한 식당인 HAL부페에서 와규, 털게와 함께 유바리메론을 원없이 먹었답니다


토마무는 사실 동네라고 부르기엔 주변에 민가도 보이지 않고 그냥 호시노 리조트가 전부입니다

JR 토마무 기차역도 있지만 온전히 호시노 토마무 리조트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한것 같더라구요


두어시간 운전해서 도착한 호시노 리조트는 정말 넓었습니다

식당을 가든 곤도라를 타든 리조트 안에서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타지 않고선 걸어서 다니기에 불가능할 정도로....


토마무에서의 첫날밤은 어찌나 춥던지 이래서 스키장이겠거니 했답니다

8월의 날씨라고는 생각이 안들정도로 많이 추웠지만 운해를 보기위해 새벽에 나섭니다


운카이 테라스는 해발 1,088m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을 가기 위해선 곤도라를 타야하는데 5월부터 10월까지는 오전 4시30분에서 오전 8시까지만 운행을 하고 비용은 1,900엔입니다

이기간외에는 운해가 없으니 아마도 스키장 곤도라로 종일 이용이 되는게 아닐까란 생각이 드는군요


제가 갔을 시기엔 곤도라 첫 운행이 새벽5시라서 4시45분정도에 도착했는데 이미 주차장에 차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주차를 하고 바삐 움직임니다 곤도라를 타러.....












사실 운카이 테라사스에 간다고 무조건 운해를 보는것도 아니고 운해를 볼수 있다 없다 알려주지도 않기에 개인의 선택으로 정해야하는거죠

홈페이지에선 운해 발생 예상률을 %로 알려주긴 합니다


구름이 잔뜩이라 산 정상은 보이지도 않고 구름속으로 사라져가는 곤도라를 보며 고민에 빠져봅니다

과연 올라가야하나? 말아야하나??




운해를 못보면 돈이 아깝긴 하겠지만 오늘 못보면 내일 또 올라가지라는 마음으로 표를 끊으러 안으로 들어섭니다




표를 끊고 2층으로 올라가니 끝이 안보일 정도로 줄지어선 사람들이...대략 30분정도 기다린거 같네요




15분정도 곤도라를 타고 정상에 올라왔습니다

정말 추웠습니다 아래보다 더 많이.....정상은 비인지 구름인지 모르게 젖어 있었지만 사람들은 사진찍느라 정신이 없더군요

다행히 운해는 볼수 있었지만 점수로 치자면 100점 짜리는 아니고 대략 70점 정도의 운해를 볼수 있었습니다












곤도라 내린곳에서 안으로 좀더 걸어 들어가면 파노라마 뷰를 볼수 있는 구름다리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정말 구름위를 산책하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비록 완벽한 운해는 아니었지만 이만큼이라도 본건 행운이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홋카이도 여행의 첫 일정이었는데 남은 여행이 기대되는군요


마지막으로 운해 영상보시고 가세요 혼자서 카메라 두대로 찍으려니 힘들었답니다^^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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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12.30 08:18 신고

    쫑님 포스팅은 사진 보는 재미로 들어오는데... 이번에도 여지없군요. 쫑님 발자취 따라 곧 일본도 따라갈 기세입니다...
    (제가 쫑님 치앙마이 코스 따라하다가 몸살 날뻔 했죠 -_-)



얼마전까지 태국 치앙마이에서 우유게스트하우스를 하던 외국인 노동자 김우유가 일본 후쿠오카에 이토시마라는 듣도보도 못한 시골마을에 홈스테이를 열었습니다


여행자에게 잠자리를 제공하는건 치앙마이의 우유게스트하우스와 별반 다르지 않지만 마치 일본의 친구집에 놀러간듯한 편안함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는군요

그래서 게스트하우스가 아니라 우유홈스테이라고 하나봅니다


후쿠오카는 워낙 유명하지만 이토시마는 처음 듣던곳이라 궁금증 폭발...구글님에게 물어보니 아직은 외국인 여행자의 때가 덜 묻어서인지 많은 정보가 있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토시마(糸島)는 이름만 봐서는 섬인것 같지만 섬은 아니더군요

섬도 아닌데 왜 시마라고 부르는지 넘 궁금하긴 하지만 아무도 알려주질 않으니...^^


지나간 여름의 끝자락 일본 후쿠오카로 날아 갔습니다

후쿠오카 공항에서 렌트카를 받고 30여분을 달려가니 이토시마가 나옵니다

사실 30분도 안걸리는 거리지만 워낙 교통법규를 잘 지키는 일본사람들이라 과속 안하고 신호등도 칼같이 지키느라...위반하면 벌금도 비싸기 때문에....^^


아무튼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천천히 운전해서 안전하게 이토시마에 도착하고 태국이 아닌 일본의 주택가 골목에서 손을 흔들고 있는 우유를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멘션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드디어 꼭대기층 우유홈스테이로 들어갑니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자 마자 마주하는 우유커플의 실사(?)와도 같은 그림을 보니 유유집 맞구나 했는데

그 아래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은걸 보니 우유스럽지 않게 이건 뭐지 심지어 깔끔하기까지.....문득 우유집이 아닌가란 생각도 조금 들더라는...ㅎㅎㅎ




우유홈스테이의 현관을 들어오면 왼쪽에 화장실과 샤워실, 파우더룸이 있고 세탁기도 있습니다




물기조차 없는 뽀송뽀송한 샤워실과 세면대....절대로 우유가 한짓은 아닐겁니다 이런 깔끔한 모습은....




오른쪽문을 열고 거실로 들어서니 욕실만 깔끔한게 아니라 집안 구석구석 깔끔함으로 가득 채워져 있네요

이케아스러운 가구들과 따뜻한 느낌의 나무소재들....북유럽과 일본의 콜라보인가요?




일단 소파에 앉아 우유가 건네준 아이스커피 한잔하며 이야기를 나눠봐야겠습니다

사실 우유 홈스테이는 북유럽과 일본의 콜라보가 아닌 케이코와 우유의 콜라보라는데 아마도 케이코의 감각이 훨씬 많은 지분을 가진듯 보입니다

이집에 갑과 을이 누구인지는 굳이 말을 안해도 알겠네요^^


그리고 이날 처음 마신 커피는 페트병에 담겨 마트에서 파는 UCC커피인데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또는 외출후 돌아오면 마치 보약같이 한잔씩 마셨는데

왠만한 카페에서 마시는 커피보다는 훤씬 맛있더군요




볕이 잘 드는 거실은 가장 오랜 시간 머물게 되는데 시간 가는지도 모를 정도로 아주 편안합니다










태국 국기를 달고 있는 툭툭이가 TV앞에서 달리고 있네요

실제로 이토시마를 돌아 다니다보면 운행중인 툭툭이를 만날수 있답니다










주방은 누구나 이용할수 있기에 마트에서 장을 봐서 요리를 해먹는 즐거움도 경험할수 있습니다




우유홈스테이는 손님방이 2개 있습니다

그중에서 주방앞에 있는 방인데 아주 깔끔한게 특징인 평범한 방입니다




거실옆에 있는 방은 다다미 방인데 풀향이 은은하게 나고 가와이(可愛い)한게 더 일본스러워서 다른방보다 인기가 좋을것 같네요

























치앙마이에서 우유는 일본와서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습니다

최소한 깔끔함에 대해선....^^




우유홈스테이에 머물면 아침마다 발코니에서 이런 풍경을 만날수 있습니다

높은 건물이 없어서 탁 트인 시야와 맑은 공기를 만끽할수 있는....

우유홈스테이 구경은 이정도로 핡세요


우유와 함께 이토시마를 돌아보니 왜 우유가 일본의 많고 많은곳 중에서 시골마을 이토시마로 왔는지 굳이 말을 안해도 알겠더군요


이토시마는 예전부터 농,수산물이 풍부한 지역인데 최근 유기농 농사법 보급으로 이토시마산은 건강한 먹거리에 관심 많은 일본 사람들한테 인기가 좋다고 합니다

또한 이토시마에 정착하는 일본의 예술인들이 하나둘 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는군요

그래서인지 작은 도시 규모와는 다르게 다양한 문화축제가 이지역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토시마는 볼거리, 즐길거리도 상당히 많습니다

100년이 넘은 집에서 밥을 먹거나 차를 마시는것쯤은 어렵지 않게 경험할수 있구요

다양한 색깔의 카페에서 놀거나 전망좋은곳에 올라 탁트인 풍경도 볼수 있답니다

한적한 바닷가에서 여유로움을 만끽하거나 좋은 파도에서 써핑을 즐기기도.....


여유롭지만 심심하진 않고 특별히 하는건 없지만 시간은 빠르게 가는....뭐지 이 치앙마이 같은 느낌은....^^












태국 치앙마이와 일본 이토시마는 아주 비슷한점이 많아서 최소한 치앙마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토시마의 매력에 빠질수밖에 없을것 같네요

후쿠오카에 가시거든 복잡한 도시를 벗어나 이토시마의 여유로움을 경험하시는건 어떨지....


참고로 이토시마 인근에는 일본의 3대 소나무숲인 니지노마쓰바라(虹の松原)도 있고

겨울에 스키를 즐길수 있는 텐잔(天山)스키장도 가까이 있어서 여름엔 바다에서 써핑을 겨울에는 스키를 즐길 수 있습니다

네덜란드를 통채로 옮겨놓은듯한 나가사키의 하우스텐보스도 후쿠오카시내에서 가는것보다 이토시마가 더 가깝더군요


다음번 이토시마 여행 계획을 세우며 늦은 우유홈스테이 후기를 마칩니다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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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1.13 23:52 신고

    우유홈스테이는 가격이 얼마 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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