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Photos/China10 [중국 운남성]중도객잔에서 티나객잔까지 차마고도(茶馬古道)를 걷다 롤로코스터 같은 길을 달려서 도착한 중도객잔에서 점심식사를 한후 차마고도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험준한 길 차마고도(茶馬古道)는 윈난성의 차(茶)와 티베트의 말(馬)을 교역하기 위해 형성된길입니다예전에 KBS에서 평균해발 4,000m, 총 길이 5,000Km의 차마고도를 6부작 다큐멘터리로 방영한걸 봤었는데...그 차마고도를 직접 걸어간다니 감동입니다 물론 중도객잔에서 티나객잔까지는 고작 10Km정도 밖에 안되지만 말이죠 하지만 5,000m가 넘는 고봉을 양쪽에 두고 걷는 느낌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정도의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길을 나섭니다 길을 나선지 불과 몇분만에 이런 길을 어떻게 만들었을까란 생각이 들 정도로 멋지네요 가는길은 깍아지른 절벽을 옆에 둔채로 걷기도 하고.. 2018. 12. 10. [중국 운남성]옥룡설산을 배경으로 위태로운 협곡을 달려 차마고도 중도객잔 가는길 호도협을 뒤로하고 중도객작으로 출발 여기서 잠깐 차마고도에 대표적인 객잔으로는 나시객잔, 차마객잔, 중도객잔, 티나객잔이 있습니다저는 중도객잔에서 티나객잔까지 당일 트레킹으로 결정했는데보통은 차마객잔이나 중도객잔에서 숙박을 하는 1박2일 코스를 많이 하는것 같더군요사실 중도객잔에서 티나객잔까지의 코스가 그리 길지가 않아서 당일보다는 1박2일 트레킹을 권합니다 아무튼 호도협에서 중도객잔 가는길 풍경이 아주 환상적이었습니다 눈에 들어오는 풍경은 예술인데 길이 어찌나 좁은지 가는길은 심장이 쫄깃쫄깃 하더라구요오직 신난건 운전기사뿐.... 그나마도 아래 사진의 갈라지는 길까지는 양반이더라구요좌측길로 올라가면서 부터는 어찌나 길이 무섭던지....나중에 동영상을 보면 아시겠지만 욕이 절로 나온답니다 여전히 길은 무.. 2018. 12. 7. [중국 운남성]호랑이가 뛰어 넘었다는 전설의 호도협 / Hutiaoxia, Yunnan, China 포수에 쫓기던 호랑이가 뛰어 넘어 도망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호도협 호도협이 있는 협곡을 흐르는 강은 진사강(金沙江)입니다티베트에서 발원한 진사강은 2,300여Km를 흘러 양쯔강과 만나다고 하는군요참고로 진사강(금사강/金沙江)이라는 이름은 상류에서 사금이 채취되었던데서 유래 되었다고 합니다 입장권을 끊고 호도협에서 가장 운전을 잘 한다는 기사의 차를 타고 호도협으로 향합니다그런데 깍아지른 절벽을 아슬아슬하게 달리는 차안은 그 어떤 놀이기구도 흉내낼수 없을 정도로 아찔하더군요 잔뜩 쪼그라든 심장을 이겨보고자 소리를 지르니 기사는 재미있다는줄 알고 더 아슬아슬 운전을 하네요 이런 제길...ㅎㅎㅎ 한참을 달리다보니 어느새 호도협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오른쪽으로는 해발 5,596m의 위룽쉐산(玉龍雪山/옥룡설산).. 2018. 12. 6. [중국 운남성] 손오공이 갇혀 있었다는 리장의 고산 옥룡설산 / Jade Dragon Snow Mountain, Lijiang, Yunnan, China 해발 5,596m의 옥룡설산은 중국 서남부에서 가장 높은 산입니다만년설로 뒤덮힌 13개의 봉우리를 멀리서 바라보면 마치 용이 꿈틀거리는듯 하여 옥룡설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군요서유기에서 손오공이 옥황상제에 의해 벌로 옥룡설산에 갇혀었다고해서 더욱 유명한 산이기도 합니다 리장시내에서 한 30분정도 달려 엄청난 크기의 호랑이가 지키고 있는 옥룡설산 매표소에 도착을 했습니다생각보다 가깝다 했더니 표를 구입하고도 30분정도 더 달렸더니 게이트가 나오더군요 게이트에서 표 검사를 한후에도 20분정도 더 가서 셔틀버스로 갈아타야 옥룡설산 케이블카 타는곳에 다다를수 있습니다 셔틀버스가 내려준곳이 이미 백두산높이를 훌쩍 넘긴 해발 3,356m네요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데도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 한참을 기다려서 케이블카를.. 2018. 2. 26. [중국 운남성] 보이차의 고향 윈난성 리장에서... / Lijiang, Yunnan, China 비록 보이차의 고향인 푸얼현은 아니지만 같은 윈난성이니 리장에서의 보이차도 특별할듯 싶네요 많이 추웠던 리장고성의 어느밤 몸도 녹일겸 찻집으로 향합니다 리장고성에서 보이차를 마실 찻집으로 수운차사(水雲茶社)를 찾았습니다 보이차(普洱茶)는 중국 변방의 소수민족들이 마시기 시작한 것으로 발효한 흑차의 일종입니다 여러 지방에서 생산된 차를 윈난성 푸얼현(普洱縣) 차시장에서 모아 출하하기에 푸얼차(普洱茶)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는군요중국에선 우리식 발음인 보이차로 얘기하면 못알아 들을겁니다중국식 발음인 푸얼차라고 해야.....물론 성조 때문에 어차피 못알아 듣겠지만...^^ 찻집으로 들어서니 가장 먼저 잘 정돈된 보이차가 보이네요워낙 가짜 보이차가 많다고 들었는데 믿음이 갑니다 보이차에 대해 잘 몰라서 주인이 .. 2018. 1. 15. [중국 운남성] 나시족의 고원도시 유네스코 세계유산 리장고성 / 丽江古城, Lijiang 리장의 첫인상이란 글을 올리고 5개월만에 다시 리장 얘기를 이어가는 이 게으름을 어찌할지...^^ 중국 운남성 여행의 핵심은 리장고성과 차마고도였습니다다큐멘터리에서 많이 봐왔기에 기대가 컸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가길 정말 잘했다입니다 잠깐 명칭에 대해서 짚고 넘어가야할것 같은데요한자문화권인 중국과 우리나라는 같은 한자를 다르게 읽다보니 같은 곳이지만 호칭이 두개인곳이 많습니다리장고성(丽江古城)과 윈난성(云南省)도 여강고성과 운남성으로 표기한곳이 많은데 실제로는 같은곳이니 혼동하지 마세요^^ 리장고성은 13세기 나시족(納西族)들에 의해 형성된 마을로 199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지정되었습니다1996년 진도7의 강진이 이 지역을 덮쳐서 도시의 3분의1이 피해를 입었지만 리장고성만 피해가 없어서 주목을 받았다.. 2017. 11. 28. [중국 운남성] 차마고도의 관문 리장고성[丽江古城]의 첫인상... 게으름인지 바빠서인지 아무튼 중국 여행사진을 1월에 쿤밍사진 올리고 멈췄는데 이제서야 이어갑니다^^; 비가 억수로 쏟아지던 쿤밍역에서 밤기차를 타고 이른 새벽에 리장역에 도착해 픽업나온 차를 타고 20여분을 달려 도착한 리장고성 [ 丽江古城, Old Town of Lìjiāng ] 침대기차로 오다보니 몸은 무겁고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듯 하늘은 잔뜩 흐려 있었지만천년도 넘은 옛도시가 주는 매력에 피로가 한순간에 날아가는듯 합니다 돌이 깔려있는 길이며 오랜 세월이 느껴지는 기와집들...눈에 들어오는 풍경 하나하나가 너무 멋스럽습니다그중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동네 빨랫터....날씨도 흐린데 이른 아침부터 빨래들을 하고 있네요^^ 저런 아랫쪽에서 빨래를 하고 있는데 가장 위에서 할아버지가 발을 닦고 있네요.. 2017. 7. 5. [중국 운남성] 중국 3대 종유동굴중 하나인 구향동굴 / Jiuxiang Cave, 九鄕洞窟 쿤밍에서 동쪽으로 100㎞정도에 위치한 구향동굴(九鄕洞窟)은 석림과 더불어 쿤밍의 대표적인 볼거리입니다1984년에 발견되어 1994년 국가지정 풍경구로 지정 되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구향동굴은 중국 3대 종유동굴중 하나라는군요총면적 200㎢에 66개의 종유동굴로 길이가 3,000m가 넘고 크고작은 방이 1,000개 이상 있는데 그중 일부만 개방되어 있습니다 석림에서 차로 한시간 정도를 달려 구향동굴입구에 도착을 했습니다 입장료가 90위안이니 15,000원정도로 싸진 않군요 그런데 동굴을 본다고 했는데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와서 배를 타는군요처음엔 이 배를 타고 동굴을 구경하는줄 알고 구명조끼도 깨끗한거로 골라서 배를 탔는데 동굴과는 상관이 없더라구요^^ 입장료를 내고 들어오면 계곡과는 어울리지 않게 .. 2017. 1. 16. [중국 운남성] 2억7천만년이라는 시간이 만든 작품 쿤밍의 운남석림 / 云南石林 쿤밍에서 동남쪽 100여㎞ 이족자치현에 위치한 윈난스린 (운남석림/云南石林)석림은 말그대로 기암괴석들이 마치 숲을 이룬것 처럼 장엄한 모습을 하고 있어서 쿤밍을 찾는 여행자라면 빼놓지 않고 가는곳입니다 2억7천만년전 지각변동으로 해저 깊은 바다속 석회암들이 융기되어 육지가 되고 오랜세월 풍화작용과 침식으로 인해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는군요자연의 신비로움이란.... 호텔에서 차로 1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운남석림 매표소 입장권을 끊는데 입장료가 제법 비쌉니다한화로 3만원정도 하는군요 표를 끊고 나오니 소수민족 복장의 가이드가 있던데 입장료에 포함된게 아니라서 또 돈을 내야합니다중국말밖에 못하는 가이드와 중국말을 못하는 나 가이드는 왜 붙였는지...ㅠㅠ사실 가이드가 없어도 석림을 돌아 보는데 전혀 문제는 없습니.. 2016. 7. 26. [중국 운남성] 봄의 도시 쿤밍 / 昆明, Kunming 연평균 온도 15℃로 연중 따뜻한 날씨의 쿤밍 또는 곤명 (昆明 / Kunming)은 봄의 도시로 불리웁니다 대한항공을 타고 늦은 밤 도착해 어둠이 짙게 드리운 쿤밍 시내를 달려 30여분만에 양광호텔(Soluxe Hotel Kunming)에 도착을 했습니다체크인을 하고 호텔 주변을 돌아보니 길건너에 까루프도 있고 옆쇼핑몰에는 눈에 익은 다양한 다국적 브랜드들이 있었지만 대부분 문을 닫았네요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보니 호텔이 41층이라 그런지 전망이 아주 좋습니다쿤밍의 첫날은 좀 분주하게 움직여야할듯 싶네요석림과 구향동굴을 보고 저녁에 침대기차를 타고 리장 (麗江 / Lijiang)으로 가야 하거든요이제부터 중국 운남성 여행이 시작됩니다 아래 동영상은 양광호텔 객실에서 찍은 타임랩스입니다 2016. 7.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