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여행18 미얀마 인레호수 수상마을의 가내수공업 / Inle Lake, Myanmar 해발 875m, 길이 22㎞, 폭 11㎞, 넓이 116㎢.....미얀마에서 두번째로 큰 호수 인레입니다미얀마에는 160여개의 소수민족이 있는데 그중 인레호수에는 샨족, 인타족, 파오족등이 17곳의 수상마을에 살고 있다는군요대부분 고기잡이나 수상농장에서 농사만 짓는줄 알았는데 수상마을을 돌아보니 다양하게 가내수공업을 하는곳이 많았습니다그중에서 가장 많이가는 찾는곳인 은세공, 수제담배, 연실크 공방을 소개할까합니다 은세공[Silversmith]은세공하는 곳에 들어서자 마자 마주친 장인냄새 풀풀 풍기던 세공사사람들이 많아서 정신없을법도 한데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은세공에 몰두하고 있는 모습이 아주 멋집니다새삼 사람은 뭔가에 열중할때가 가장 멋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수많은 은들이 그의 손에서 비로소 작품이 되었.. 2016. 3. 24. [미얀마 낭쉐] 인레호수에서 가장 큰 오일장 남판시장 / Nam Pan Market, Inle Lake, Myanmar 인레호수 초입인 낭쉐에서 오전 9시에 출발한 보트는 1시간 30분 정도를 달려 인레호수 가장 끝쪽에 있는 오일장(5일,10일)에 도착했습니다남판시장 또는 난판시장이라고 부르는 이 시장은 인레호수에서 가장 큰 시장이라는데 굳이 제일이란 수식어를 붙이지 않아도 시장앞에 늘어선 수많은 보트들을 보니 그 크기가 짐작 가는군요 이제 본격적으로 시장 구경을 해봐야겠네요시장앞에 있는과 선착장에는 배와 시장을 연신 오가며 물건을 나르는 이들로 분주합니다아무래도 5일에 한번씩 열리는 시장이라 그런지 한번에 구입하는 양이 많은듯 싶네요 보트에 쓰기 위함인지 배한척에 서너개의 드럼을 싣고와 기름으로 채우는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인레호수 사람들은 배가 없으면 이동이 거의 불가능하니 기름이 많이 필요한건 당연하겠죠 시장 한켠에는.. 2016. 3. 22. [미얀마 인레호수]인타족의 물위 생활터전 수상농장 쭌묘 / Floating Garden 다큐멘터리에서 인레호수의 수상농장을 봤을때는 조금 신기한 정도 였는데 막상 직접 마주하니 엄청난 규모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인레호수가 워낙 커서 고기잡이만 해도 먹고 살수 있었을텐데 굳이 호수 바닥을 퍼올려서 농사지을 수 있는 밭을 왜 만들었을까? 궁금해지네요 예전에는 고기를 잡아서 물물교환으로 필요한 채소나 과일을 구입하지 않았을까요?그런데 대도시인 만달레이까지 지금도 버스로 9시간정도 걸리니 예전에는 더 오래 걸렸을거고 잡은 고기를 팔러 가기도 전에 상해버리지 않았을까?그래서 자급자족을 하기 위해 호수위에 밭을 만들기 시작한데 아닐까라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해봅니다^^ 실제는 인레호수가 해발 875m의 고산지대여서 산이 많고 평지가 없어 호수에 밭을 만들어 수경재배를 시작했다더라구요 여행에서.. 2015. 11. 2. [미얀마 인레호수]외발로 노를 저으며 고기잡는 인레호수의 어부들... 배가 인레호수에 들어서고 넓디 넓은 호수에 감탄이 채 사라지기도 전에 요상한 포즈를 취하는 뱃사람들이 나타납니다인레호수에서 전통방식으로 고기를 잡는 어부들인데 하나같이 고기를 보는게 아니고 여행객을 태운 배를 보며 연신 포즈를 취해주네요전 아직도 순진한 구석이 있는지 여행객들을 위한 서비스인가보다 하며 연신 셔터를 눌렀고 어부들도 신이 난듯 다양한 포즈를...^^;뭐 나중에 사진을 한참 찍은후 배로 다가와 관람료를 달라는듯 잡은 고기를 보여주는데....역시 세상에 공짜는 없다라는...^^사실 돈을 달라고 강요하는건 아니라 그냥 갈수도 있지만 큰 금액이 아니라 관람료로 2000짯(2,000원정도)을 쥐어주었답니다 해발 880m에 위치한 인레호수는 길이가 22km에 폭이 11km로 큰 호수지만 상대적으로 평.. 2015. 10. 12. [미얀마 낭쉐]하늘을 담은 인레호수 / Inle Lake, Myanmar 올해 1월에 미얀마를 다녀왔으니 벌써 10개월이 다 되가는군요양곤을 시작으로 바간과 만달레이까지 여행 순서에 맞게 미얀마 사진을 올렸는데 드디어 마지막 여행지였던 인레호수까지 왔습니다인레호수는 미얀마에서 두번째로 큰 호수인 만큼 볼거리도 많고 사진도 아주 많이 찍어서 한동안 인레호수 사진으로 블로그가 도배되겠네요 인레호수의 베이스캠프인 낭쉐에 도착한 다음날 보트를 빌려서 본격적으로 해발 875m에 위치한 산정호수인 인레호수 투어를 나갑니다집시인게스트하우스에서 예약한 배를 타고 갔는데 다소곳이 앉아서 배를 몰고 있는 분은 아줌마가 아니라 아저씨랍니다^^; 좁은 수로를 타고 인레호수를 달리다보니 오늘도 빨래하는 아낙네들이....여자들은 빨래가 제일 큰일인가 봅니다 낭쉐에서 빨래하는 아낙들을 보며 대략 5㎞정.. 2015. 10. 7. [미얀마 낭쉐]인레호수를 가기에 아주 편한 집시인 게스트하우스 / Nyaungshwe Gypsy inn Guest House 만달레이에서 야간버스를 타고 인레호수를 가기위해 도착한 낭쉐버스가 낭쉐까지 가면 좋겠지만 9시간여를 달려 새벽 4시쯤 내려준곳은 낭쉐가 아닌 따웅지와 낭쉐로 갈라지는 삼거리였습니다이곳에서 트럭을 개조한 택시를 타고 2~30분을 달려 낭쉐로 향합니다 운전기사가 짐을 싣고 예약한 숙소가 있냐고 물어보는데 저는 예약을 하지 않았지만 집시인에 묵고 싶다고 하니 군말없이 출발합니다집시인 앞에 도착해서는 나를 차에서 기다리게 하고 기사들이 알아서 빈방이 있는지 미리 확인한후에 그때서야 내리게 하더라구요어두운 새벽에 배낭메고 방잡으러 다니는 불편함이 없으니 여행자한테는 아주 큰 배려인듯 싶습니다아무튼 새벽5시쯤 체크인을 할수는 없으니 좀 기다리면 최대한 빨리 체크인을 해준다고 하더니 고맙게도 8시쯤인가 체크인을 해줬.. 2015. 9. 30. 미얀마 낭쉐의 밤 북극성과 함께 하는 별들의 잔치 미얀마 여행중 가장 많이 찍은 사진이 별사진인듯 싶네요맑은 밤하늘의 별들을 보면서 그냥 잠들수 없는 밤의 연속이었던 미얀마 여행 낭쉐에 도착한 첫날밤에도 밤이 되니 별천지굳이 멀리 나가지 않아도 게스트하우스 앞에서 카메라를 걸 이정도 별이 보인답니다^^ 아래 사진은 북극성 위치도 좋고 수로와 어우러진 별들이 제법 멋있었는데 구름이 몰려와서 시간이 짧아 좀 아쉬운 사진입니다 달이 힘차고 올라오고 있는것 같지만 실제로는 달이 지고 있는 사진이랍니다^^ 게스트하우스 앞에서 별사진을 찍자니 가로등의 빛 간섭이 많아서 자전거 타고 마을 외곽으로 나가니 역시 별이 어마무지합니다그런데 태국에서도 그렇지만 미얀마도 개들 때문에 사진 찍는게 쉽지 않네요아래 사진을 찍을때도 처음엔 개한마리가 낯선 사람이라고 짖어대더니 시.. 2015. 9. 30. [미얀마 바간]부처님의 머리카락이 모셔진 대표적인 파고다 쉐산도 / Shwesandaw Pagoda 세계 3대 불교성지중 한곳인 미얀마 바간1044년 아나우라타(Anawrahta)왕은 이라와디강 유역에 있는 지금의 바간을 도읍으로 정하고 미얀마 최초의 바간왕조를 건국합니다왕은 세력을 키워 1057년 미얀마 남부 타논왕국을 정복하고 기념으로 바간에 쉐산도 파고다를 지었다고 하는군요쉐산도(Shwesandaw)는 '황금 빛 불발'이라는 뜻인데 불발은 부처님의 머리카락을 말하는 겁니다쉐산도 파고다는 부처님의 진리사리중 머리카락 즉 불발을 봉안하기 위해 만들어진 파고다라는 얘기죠참고로 양곤의 대표적인 사원인 쉐다곤 파고다도 버마의 무역상이 인도에 건너가 부처님으로부터 8발의 머리카락을 얻어와서 봉안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바간에서 가장 높이 오를수 있는 사원중 하나다보니 많은 여행자들이 일출과 일몰을 보기위해 찾는.. 2015. 9. 8. 미얀마 바간의 젖줄 이라와디 강변 그리고 로카 난다 파고다 풍경 / Irrawaddy River & Loka Nanda Pagoda 바간을 곁에 두고 미얀마 중앙으로 흐르는 이라와디 강은 총 길이가 2,170km에 달한다고 합니다그 여정이 길어서인지 바간을 지나는 동안은 잔잔하게 흐르고 있네요이라와디 강은 기차나 도로가 정비되기 이전인 식민지 시대에는 남쪽과 만달레이를 연결하는 주요 교통로로써 '만달레이로의 길'이라고도 불렸다는군요지금도 만달레이에서 바간까지 버스나 비행기가 아닌 슬로우보트를 타고 오는 여행자도 제법 많습니다그런데 이 보트는 수많은 강변마을을 거치다보니 통상 소요시간이 15시간이상 걸리고 기관고장으로 인해서 하룻밤을 배에서 보낸 여행자도 있더라구요 그러거나 말거나 한낮의 이라와디 강은 고요함을 남기며 묵묵히 흘러가고 있네요 강변에선 아낙들이 빨래에 여념이 없네요 빨랫터 상류에선 개구장이들이 수영을 하며 노는데 빨랫터로.. 2015. 8. 20. [미얀마 바간]학교에서 아이들과 사진찍으며 놀기 바간의 수많은 파고다를 구경하다 마침 학교가 있길래 가보니 점심시간이라 축구경기가 한창이네요미얀마의 교복은 전통복장인 론지라고 하는 치마형태의 초록색 하의에 하얀색 셔츠가 기본인듯 싶습니다치마를 입고 축구를 하니 발이 생각만큼 올라가진 않는듯 보이네요^^그래도 맨발에 흙바닥에서 제법 격렬하게 축구를 합니다 또래들의 축구를 마치 프리미어리그를 보듯이 진지하게 분석하며 보는 친구들도 있는 반면 갑자기 나타난 외국인의 카메라가 신기한듯 포즈를 취하는 학생도 있습니다사실 이 친구들을 제외하곤 거의 대부분이 쑥스러워하며 카메라를 피하더라구요제가 카메라를 들면 수줍어하며 도망 다니는데 그렇다고 멀리 가지도 않고 카메라를 내려 놓으면 또 구경하러 모인답니다^^ 가장 카메라에 관심을 보였던 친구인데어안렌즈로 찍어서 보.. 2015. 8. 18. [미얀마 바간]세계 3대 불교 유적지중 한곳인 바간의 파고다 미얀마 만달레이 남서쪽 150km정도에 위치한 바간 바간은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 인도네시아의 보로부드르와 함께 세계 3대 불교유적지입니다 1000년~1200년대 바간 왕조의 수도였다가 몽골의 쿠빌라이칸에게 공물 바치는것을 거부하여 결국 1287년 몽골의 침입에 멸망했다고 합니다바간은 올드바간, 뉴바간, 낭우등 세지역으로 구분되는데 그중 올드바간에는 바간왕조때 5,000여개의 탑과 사원이 세워졌는데 몽골의 침략으로 쇠락해서 오랜 세월 버려지기도 하고 1975년 큰지진을 만나 지금은 2,300여개정도가 남아 있다고 하는군요 미얀마는 어딜가도 파고다와 사원이 많지만 한지역에 이렇게 많은 탑과 사원이 밀집된 풍경은 바간에서만 볼수 있기에 많은 관광객이 찾는데특히 파고다에서 맞이하는 일출과 일몰은 가히 환상적이.. 2015. 8. 18. [미얀마 바간]현지인과 여행자의 발이 되어주는 마차 호스카 / Horse Cart 미얀마 바간에서 흔히 볼수 있는 교통수단 마차 호스카 미얀마의 북부도시 바간은 수천개의 탑이 유적으로 남아있는 도시로 수많은 여행자들이 찾는곳입니다광활한 지역에 사원과 탑이 있다보니 이곳을 둘러보기 위해서는 자전거나 전기 오토바이를 빌려 타고 아니면 가이드를 겸하는 호스카를 대절해서 다니는데호스카는 여행자를 위한 교통수단 뿐 아니라 마치 택시처럼 현지인들의 발이 되어준답니다 자전거나 전기오토바이는 홀로 지도를 보고 다녀야 하기에 자칫 유명한 사원이나 탑을 지나칠수 있는데호스카를 대절하면 마부가 가이드를 겸하기 때문에 알차게 다닐수 있지만 바가지요금을 요구하기 때문에 적정한 금액을 흥정하는 요령이 필요합니다 요금 흥정만 잘하면 마차에 누워서 아주 편하고 낭만적으로 바간을 둘러 볼수 있습니다 첫날 버스터미널.. 2015. 7. 4.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