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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중앙신시장에 5일마다 열리는 재래시장 안동장

by 쪼옹 2013. 2. 24.

외국 여행을 다닐때면 우리네 시장과는 다른 모습의 시장풍경에 매료되곤합니다

그런데 정작 우리네 시장이란곳을 가본적이 언제인지....^^


안동에는 매달 2, 7, 12, 17, 22, 27일 5일마다 한번씩 안동중앙신시장 주변에 안동장이 섭니다

저도 외지인이지만 외지에서 안동에 오시면 찜닭을 드시러 안동구시장에 한번씩은 가보실겁니다

장이 서는날 안동에 들르신다면 구시장뿐 아니라 안동장을 구경하시는것도 여행의 묘미를 살리는게 아닐까란 생각이 드는군요


안동장이 서는곳은 안동역에서 도보로 15분정도만 걸으시면 갈수있는 가까운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아래 지도를 보시면 알겠지만 시장앞 도로변과 공용주차장부지에 안동인근에서 채소며 나물등을 팔기위해 오신 할머니들이 자리를 잡고 계십니다



공용주차장 부지는 5일에 한번씩 장터로 변하는데 아직 시간이 일러서 그런지 빈자리가 드문드문 보이네요




그런데 물건을 파는분의 90%이상이 할머니들이네요

할아버지들은 다 어디에 계신지....^^;;




장이 선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물건을 진열(?)하고 계시는분도 계시고 손님들도 적극적으로 구매하기 보다는 가격만 알아보고 있네요














보기드물게 할아버지 한분이 할머니와 함께 장에 오셨는데 양지 바른곳 고급(?) 소파에 앉아 계신 모습이 마치 회장님 같습니다^^




























사진 찍다보니 배가 고픈게 어느새 점심때가 되었군요

뭘 먹을까 중앙시장안으로 들어서니 갓 삶은 족발에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게 가뜩이나 배고픈데 식욕을 더 자극합니다




중앙신시장에는 유명한 식당이 있습니다

바로 옥야식당이라는 선지국밥집이 있는데 맛이 정말 기기막힌답니다

또한 근처에 소머리국밥집은 정말 눈물이 앞을 가릴정도로 맛있는데 간판 기억 안난다는...^^;

두 식당의 위치는 맨위 지도를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국밥집을 가기도 전에 칼국수집에서 발길을 멈추고 말았네요^^




착한가격에 벌써 배가 불러 오는듯 하네요




맛은 가격에 반비례하는군요

맛있네요




중앙신시장은 여느시장과는 다른게 문어 파는집이 많네요

경상도가 원래 문어를 많이 먹지만 안동은 그 어느곳보다 문어를 좋아하는지 문어집은 정말 많네요


동남아의 많은 시장엘 가봤지만 정겹기로는 역시 우리네장이 최고네요


추운날 물건 파는라 할머니들 고생이 많아 보이더군요

뭔가 사고 싶었지만 주로 나물이나 채소들이 많아서 제가 살만한게 별로 없던게 조금 아쉬웠네요

아마도 어머니와 함께 였다면 많은 구매를 했을텐데.....


시장의 번잡함과는 전혀 상관없다는듯 한켠에 자리잡은 누렁이가 쓸쓸해 보입니다

이미 와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빨리 봄이 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