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여대생

태국에 오면 교복을 입은 대학생들이 눈이 많이 띈다
특히 남자다보니 몸에 쫙 붙는 교복을 입은 여대생들이....^^;;

대부분 짧고 타이트한 검은색 미니스커트와 역시 타이트한 하얀블라우스를 입고 거디다 뾰족하고 굽높은 하이힐까지....

무슨 학생들을 저렇게 야하게 입히나 싶었는데 라자밧 대학교에가서 그 의문이 풀렸다

학교내 사무실 앞에 있는 배너를 보니 타이트한 교복도 안되고 짧은 치마도 안되고 거기다 컬러풀한 하이힐도 안된다는 안내배너가 있었다 물론 사복도 안된다

그런데 대부분 이 규칙을 안따르는걸보면 강제사항은 아닌듯 싶다

사실 우리나라 고등학생들도 눈에 거북할정도로 타이트한 교복을 입으니 어느나라든 멋을 추구하는 젊은이들을 막을순 없나보다

암튼 짧은 교복의 대명사 일본의 여학생들 만큼이나 태국도 여대생들의 교복덕(?)에눈이 즐겁다^^;ㅎㅎㅎ

그리고 여기 학생들은 학교를 마친후에도 거의 교복을 벗지 않는걸보니 교복을 정말 좋아하나보다 

내가 살고있는 아파트만해도 입주민의 대부분이 학생들인데 동네 수퍼를 갈때도 밥을 먹을때도 저녁에 친구들하고 놀러 나갈때도 교복을 많이 입는다

말이 안통하니 왜 그렇게 교복을 좋아하냐고 물어보진 못하겠고 아무래도 대학생임이 자랑스러워서가 아닐까란 나만의 생각을 해본다    

아님 낼모레 라자밧대학 한국어과 학생들에게 학교 축제에 초대를 받았는데 그때 한번 물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