찻잎이 푸르른 매땡의 차정원 ( Tea Garden )
지난글에서 소개한 Mon Ngo마을 뷰포인트에서 운해를 본후 이른 아침 움직여서 생겼을 피로감을 풀기위해 제격인곳이 멀지 않은곳에 있습니다
몬고마을 초입에 있는 게이트를 지나면서 왼쪽으로 가면 운해를 만날수 있는데 오른쪽으로 가면 눈이 즐거운 차밭을 만날수 있습니다
게이트까지 가는 방법은 http://www.jjongphoto.com/559 에서 확인하세요
게이트를 지나 10분정도를 달리다 오른쪽에 급경사가 보이는곳으로 오르면 아담한 차밭이 나옵니다
식사와 차를 할수 있는 건물을 봐선 다 쓰러져가는 폐가 같지만 겨울도 없고 예전엔 진입도 힘들었을테니 이해해야죠^^
그런데 바로 옆에 콘크리트 건물을 새로 짓고 있긴 하더라구요
안으로 들어서니 겉모습과는 시원한 뷰를 선사하는군요
해뜨기 직전에 출발해서 1시간여를 달려 왔더니 따뜻한 차를 달라고 몸이 간절히 원하는것 같네요^^
좋은 자리를 잡고 우롱차 한잔을 시켰습니다
새하얀 찻잔과 주전자가 녹색의 배경과 잘 어울립니다
마치 이조백자처럼 고급져 보이는 주전자의 반대편엔 너무도 생뚱맞게 도라에몽이 붙어 있었지만요^^ㅎㅎㅎ
손만 뻗으면 닿을 듯한곳엔 구름이 일렁이고 녹색의 차밭에 연인은 최고의 사진을 뽑기위해 고군분투 중이지만
테라스에 앉아 따끈한 우롱차를 마시는 나는 모든것이 슬로우모션을 걸어 놓은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따뜻한 우롱차로 몸을 녹이고 카메라 셋팅도 하고 드론을 하늘 높이 날리기도 하며 여유로움을 만끽하다 왔습니다
드론이며 사진이며....마음은 여유로웠는데 몸은 그리 여유로워 보이진 않네요^^
오는길에 차맛이 너무 좋아서 우롱차 한팩 사왔는데 여기서 마시던 맛이 날까 싶네요
[ The Tea Garden - Drone Mavic Pro ]
[ 차밭과 구름 - 타임랩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