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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Photos/Vietnam

[베트남 하노이]베트남을 좋아하게 만든 5년전 하노이 풍경

by 쪼옹 2010. 10. 4.
2005년 여름이 끝나갈 무렵 인터파크에 299,000원으로 베트남을 4박5일이나 갈수 있는 상품이 올라왔다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후배와 통화를 하고 예약을 걸어 역사적인 베트남의 첫 방문이 결정됐다
그런데 베트남을 가기로 결정 했을때 의외로 주변에서 공산국가 위험하지 않냐며? 여행에 회의적인 반응들이 많았다
그러고 보니 나역시 베트남에 대해 아는거라곤 영화에서 접한 월남전의 베트남뿐 아는게 없었다
사실 베트남을 꼭 가보고 싶다거나 무슨 명분이 있어서 가기로 했던건 절대 아니고 오직 싼 가격때문에....^^

물론 베트남은 70년대 월남전이 끝나고 공산화로 통일이 되긴했지만 80년대에 도이모이라는 슬로건으로 중국과 같은 시장경제를 도입했다
지금의 중국을 공산국가로 생각하는 이가 없듯이 베트남도 중국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면 될듯 싶다

아무튼 8월27일 아시아나항공을 타고 베트남 하노이의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입성을 했다
저녁에 도착해서 버스에 올라 어두운 하노이를 달려 써니호텔이란곳에 짐을 풀었다
일단 너무 늦어서 대강 짐을 정리하고 잠이 들었는데 다음날 오토바이 소음에 일찍 잠에서 깼다

창문의 커튼을 열고 하노이와의 첫만남
내가 예상했던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의 도시가 펼쳐져 있는게 아닌가 마치 유럽의 어느 마을에 있는듯한 착각이.... 


첫인상이 어찌나 중요한지 사실 이모습에 반해서 이후에 베트남을 세번이나 방문하게 된다
그런데 여행중에 만나는 배낭여행객들중에 베트남을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기란 쉽지않다
많은 사람들이 베트남을 싫어하는데 그 이유가 자잘한 사기도 많이 당하고 여느 동남아 사람들과는 성향이 많이 다르기에...
사실 나만의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베트남 사람들은 한국사람들과 비슷한 점이 많다
하루를 일찍 시작하는 부지런함이나 자식에 대한 교육열도 높고 성격도 비슷한점이 많은것 같다
물론 여행자의 입장에서 보는게 전부는 아니기에 다시 말하지만 나만의 관점이니 오해는 하지 말기를...

아무튼 가격이 싼 패키지 여행이다보니 쇼핑에 대한 압박과 행동에도 제약이 많았지만 젊은 또래들이 뭉쳐서 재밌는 추억도 많이 만들고
정말 기억에 남는 나의 첫 베트남 여행으로 기억에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