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북부를 여행한다면 누구나 한번쯤은 트렉킹을 경험하는데 여기서 빠지지 않는 코스가 고산족마을 체험이다
트렉킹에 별로 관심이 없는 나는 고산족마을만 둘러보는 일일투어를 했는데 그중 유난히 관심이 가는 목긴마을사람들....
고산족마을라해서 해발이 높은 산속 깊숙히 발길이 끊긴 곳을 방문한다는 생각은 마을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싹 달아났다
하긴 이렇게 쉽게 산간 오지마을을 경험한다는건 나의 욕심일테지....이미 투어라는 명목으로 상품화 된곳이거늘....
암튼 상업적인 냄새가 물씬 풍기는 목긴마을을 둘러보고 얼마나 지났을까
메홍손을 들렀는데 지도에 롱넥빌리지란 마을이 있는게 아닌가
당근 차를 몰고 롱넥빌리지로 향했다
이곳은 미얀마와 바로 인접한 곳에 위치해 있다
이글의 제목에 있듯이 목긴마을 사람들은 태국인이 아니라 미얀마 사람들이다
2차대전이 끝날무렵 카렌주의 카렌족들이 미얀마 정부에 독립을 요구하다 일부가 인접국인 태국으로 도망쳐 왔단다
그런데 태국은 이렇게 넘어온 미얀마인들중에 관광수입에 도움을 주는 롱넥사람들의 거주만을 인정한다고 한다
동남아 여행을 다니다보니 나라에서 버림받은 무국적자들이 제일 불쌍한듯 싶다
그리고 롱넥사람들이 카렌족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위키백과에서 보니 가끔 카렌족과 카렌니족을 혼동하는 경우가 있단다
결국 롱넥사람들은 카렌족이 아닌 카렌니족의 하위집단인 파다웅이 맞는 표현인듯 싶다
암튼 치앙마이에서 투어로 다녀온 목긴마을에서의 아쉬움을 이곳에서 조금이나마 채우길 바라며 입구에 들어서니 매표소가 있다
입장수입이 이들의 주 수입원이라니....세상에 공짜란 없다^^;
이곳 여인들이 목에 링을 끼우게 된 계기는 아름다움과 부의 상징 혹은 호랑이가 자주 출몰해서 목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는등 여러가지 설이 있다
하지만 지금은 태국정부가 링을 빼고 이곳을 벗어난 그들의 삷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문화와 전통을 이어가는 그들의 삶을 우리가 가타부타 따질수야 없겠지만 그것들이 타의에 의해서 상품화 되는건 그들도 원치 않을듯 싶다
링의 무게에 짓눌린 그들의 어깨가 슬퍼보인다
트렉킹에 별로 관심이 없는 나는 고산족마을만 둘러보는 일일투어를 했는데 그중 유난히 관심이 가는 목긴마을사람들....
고산족마을라해서 해발이 높은 산속 깊숙히 발길이 끊긴 곳을 방문한다는 생각은 마을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싹 달아났다
하긴 이렇게 쉽게 산간 오지마을을 경험한다는건 나의 욕심일테지....이미 투어라는 명목으로 상품화 된곳이거늘....
그런데 아마존 오지의 조에족까진 바라지도 않지만 이건 물건파는곳만 있지 사람사는 집은 눈씻고 봐도 없는게 아닌가
혹시 출퇴근하며 고산족사람 흉내를 내는건 아닌가란 의심마저 든다^^;
혹시 출퇴근하며 고산족사람 흉내를 내는건 아닌가란 의심마저 든다^^;
허탈한 마음에 한바퀴 돌아보니 다행히 흉내만 내는정도는 아니고 물건 파는곳 뒤에 집들이 있는걸보니 여기서 살긴 사는것 같다
천을 짜는 여인네도 목에 링을 낀게 롱넥마을 원주민임에 틀림이 없다
하긴 그들도 먹고 살아야하니....그런데 티비에서 본거와 똑같이 정말 목이 길다
사실 링을 껴서 목이 길어진게 아니라 링의 무게로 어깨가 눌려 목이 길어 보이는거라니 그들의 고통이 이만저만 아닐듯 싶다
사실 링을 껴서 목이 길어진게 아니라 링의 무게로 어깨가 눌려 목이 길어 보이는거라니 그들의 고통이 이만저만 아닐듯 싶다
우리가 조금 일찍 도착했는지 화장을 하는 어린 롱넥소녀도 볼수 있었다
카메라를 들이대도 눈길한번 안주는게 어찌나 도도한지...^^
고산족마을 사람들은 웬지 순수할꺼란 생각이 여지없이 깨지는 순간
화장한다해서 순수하지 않다고 볼수는 없지만 그래도 씁쓸한 마음은 어찌할수 없다
화장한다해서 순수하지 않다고 볼수는 없지만 그래도 씁쓸한 마음은 어찌할수 없다
바보나라에선 바보 아닌게 바보라는...뭔말인지...암튼 목 길이가 평범해서 이상해 보이는 여인
이 사람은 빅이어라고 귀에 큰링을 껴서 빅이어라 부른단다
어릴때부터 귀를 뚫고 점점 큰링으로 바꿔가며 귀를 키운다
이 사람은 빅이어라고 귀에 큰링을 껴서 빅이어라 부른단다
어릴때부터 귀를 뚫고 점점 큰링으로 바꿔가며 귀를 키운다
나란히 앉아 있는 모녀가 어찌나 쓸쓸해 보이던지...
가까이서 보니 엄마라고 하기엔 나이가 너무 들어 보이지만 부녀지간이 맞다
엄마의 고단한 삶을 딸이 물려받지 않았음 좋겠다
엄마의 고단한 삶을 딸이 물려받지 않았음 좋겠다
마침 동네 꼬마가 보이길래 풍선으로 강아지를 만들어주니 정말 즐거워한다
속눈썹이 긴게 눈웃음을 지으니 어찌나 귀엽던지...^^
속눈썹이 긴게 눈웃음을 지으니 어찌나 귀엽던지...^^
여행을 다닐때면 늘 풍선을 가지고 다니며 강아지며 이것저것 만들어 주는데 꽤 반응이 좋다^^
전에 라오스에선 한두명한테 만들어 줬더니 어느샌가 20명정도의 꼬마들이 모여서 풍선을 부느라 하늘이 노랗게 보였던적도 있었다
전에 라오스에선 한두명한테 만들어 줬더니 어느샌가 20명정도의 꼬마들이 모여서 풍선을 부느라 하늘이 노랗게 보였던적도 있었다
이동네 꼬마들 하나같이 웃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다
이눔아 그건 먹는게 아니란다^^;
암튼 상업적인 냄새가 물씬 풍기는 목긴마을을 둘러보고 얼마나 지났을까
메홍손을 들렀는데 지도에 롱넥빌리지란 마을이 있는게 아닌가
당근 차를 몰고 롱넥빌리지로 향했다
이곳은 미얀마와 바로 인접한 곳에 위치해 있다
이글의 제목에 있듯이 목긴마을 사람들은 태국인이 아니라 미얀마 사람들이다
2차대전이 끝날무렵 카렌주의 카렌족들이 미얀마 정부에 독립을 요구하다 일부가 인접국인 태국으로 도망쳐 왔단다
그런데 태국은 이렇게 넘어온 미얀마인들중에 관광수입에 도움을 주는 롱넥사람들의 거주만을 인정한다고 한다
동남아 여행을 다니다보니 나라에서 버림받은 무국적자들이 제일 불쌍한듯 싶다
그리고 롱넥사람들이 카렌족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위키백과에서 보니 가끔 카렌족과 카렌니족을 혼동하는 경우가 있단다
결국 롱넥사람들은 카렌족이 아닌 카렌니족의 하위집단인 파다웅이 맞는 표현인듯 싶다
암튼 치앙마이에서 투어로 다녀온 목긴마을에서의 아쉬움을 이곳에서 조금이나마 채우길 바라며 입구에 들어서니 매표소가 있다
입장수입이 이들의 주 수입원이라니....세상에 공짜란 없다^^;
입구를 조금 지나니 다 허물어져가는 롱넥족의 전통 가옥이 있는데 사람은 살지 않는 듯 싶다
매표소에서 마을까지는 숲길을 조금 걸어 들어가야한다
한참을 걷고 있는데 어딜 갔다오는지 롱넥 여인네가 지나간다
한참을 걷고 있는데 어딜 갔다오는지 롱넥 여인네가 지나간다
마을이 가까워지는지 아이들의 모습이 제법 보인다
어딜가나 아이들은 항상 이쁘다
이동네 최고 얼짱 꼬마^^
장기를 두는 모습이 제법 진지한 승부사들...
이 꼬마는 귀를 보니 빅이어인듯 싶다
2층 테라스에서 열심히 통화중이던 여인네^^;
일진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삼총사^^;
이 동네에서 껌좀 씹을것 같이 보인다^^ㅎㅎㅎ
이곳 분위기는 좋게 말하면 상당히 평화로워 보이지만 웬지 무료해 보이기도 하다
아마 투어 여행객들이 아직 없어서 그런듯도 싶지만...
아마 투어 여행객들이 아직 없어서 그런듯도 싶지만...
많이 쓸쓸해보이는 롱넥여인
좀전까지 쓸쓸한 분위기더니 어느샌가 미소한방 날려주신다^^
마을을 다 둘러보고 나오는데 롱넥여인이 천을 짜고 있었다
그런데 아까 마을초입에서 처음만난 롱넥소녀였다
그런데 아까 마을초입에서 처음만난 롱넥소녀였다
이곳 여인들이 목에 링을 끼우게 된 계기는 아름다움과 부의 상징 혹은 호랑이가 자주 출몰해서 목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는등 여러가지 설이 있다
하지만 지금은 태국정부가 링을 빼고 이곳을 벗어난 그들의 삷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문화와 전통을 이어가는 그들의 삶을 우리가 가타부타 따질수야 없겠지만 그것들이 타의에 의해서 상품화 되는건 그들도 원치 않을듯 싶다
링의 무게에 짓눌린 그들의 어깨가 슬퍼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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