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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Photos/Singapore

[ 싱가포르 센토사 / Sentosa ]싱가포르의 유명한 휴양지 센토사섬

by 쪼옹 2010. 11. 3.
언젠가 싱가포르 관련 책을 보다 한장의 사진에 매료되어 태국에서부터 육로로 싱가포르를 찾았다
나를 싱가포르까지 이끌었던 사진은 마리나베이에서의 신년맞이 불꽃놀이 사진
바로 아래의 사진이 2009년 1월1일 0시에 나의 카메라에 담긴 사진이다^^

태국물가에 익숙해진 나에게 새해의 싱가포르 물가는 장난이 아니었다
싱가포르에서 5일간 머문 경비가 태국에서 한달간 머물때의 경비와 거의 비슷했으니....^^;

2009년의 새해맞이는 나에게 타국에서의 첫번째 새해였는데 작년에도 태국에서 새해를....올해도 태국에서 새해를 맞을듯...
그런데 친구하나 없는 타국에서의 새해맞이는 별로 권하고 싶지가 않다
외로움을 잘 타지 않는 성격인 나조차 외로움을 느낄정도였으니....

암튼 싱가포르에 도착한 다음날 아직 외롭지 않을때 사진 찍을 포인트를 찾아 눈도장을 찍고 싱가포르의 대표 휴양지 센토사섬을 찾았다
센토사는 싱가포르 남쪽에 위치한 섬으로 1970년대까지 영국의 군사기지였다가 이후 싱가포르 정부가 휴양지로 조성했단다
말레이어로 센토사는 평화와 고요함이라는데 어찌나 사람들이 많은지 평화는 몰라도 고요함은 대체 어디 있는지....^^

어찌어찌하여 센토사에 도착 입장은 무료가 아니니 티켓부터 끊는다
우리나라 놀이동산의 자유이용권 같이 다양한 종류의 티켓을 파는데 나는 투어1번을 구입했다


티켓을 끊고 케이블카를 타고 섬까지 들어간다 물론 입장권에 포함사항이라 표를 보여주고 패스



케이블카를 타고가니 제법 전망이 좋다





섬에 도착해서 제일먼저 찾은곳은 대수족관 언더워터월드

다양한 해양동물들이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할듯 싶다
각각 이름이 다 있지만 기억이 안나니 그냥 감상만하시길...^^;



이넘은 노량진 수산시장에 수두룩한 킹크랩^^

얘는 야자집게인데 육지에서 주로 과일류를 먹고 사는 게다
태국에서 이넘으로 뿌팟퐁커리를 해먹었었는데 살도 많고 제법 맛있답니다^^



해저 터널이 있어서 물고기를 자세히 볼수 있고 마치 바다밑에 와있는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넝치가 산만한넘의 생일인가 봅니다

상어 눈이 매서운게 달리 바다의 포식자가 아닌가봅니다

이제 귀여운(?) 해파리들의 유영을 보시겠습니다













이넘이 제일 신기하더군요 나뭇잎해룡
첨엔 해초인줄 알고 그냥 지나칠뻔 했는데 해룡이더군요

이제 센토사의 자랑꺼리 핑크돌고래쇼를 보러왔습니다

주인공이 출현하니 다들 셔터를 눌러댑니다

얘들이 핑크색의 돌고래입니다 봐선 주둥이만 핑크색처럼 보이는데...

조련사의 호각소리에 재롱을 부리는데 정말 핑크색이네요



해변 가까이 왔는데 관광객중 어린이들 몇명한테 먹이주는 이벤트를 합니다

어찌나 착해보이는지 크지만 않으면 한마리 키우고 싶네요^^

이제 본격적인 쇼를 시작합니다





그냥 돌고래가 해도 신기한 재주를 핑크돌고래가 하니 더 귀엽죠

돌고래쇼를 본후 4D어드벤쳐라는걸 봤는데 어찌나 스릴 넘치고 재미있던지....
이것저것 보고 음료수 한잔 마시니 시간이 어찌나 빨리 가는지 벌써 해가 넘어갈 시간이 됐네요

부랴부랴 스카이타워에 올랐습니다
회전식 타워인데 자이로드롭 같이 전망대가 아래로 내려와 사람들을 태우고 올라갑니다

구름이 많아 멋진 석양을 기대했는데 과유불급이라고 구름이 너무 많네요^^

센토사는 지금도 진화중입니다
여기저기 공사하는곳이 많은게 지금은 어떻게 바뀌었을지....

해가 지면 저 아래에서 레이져쇼를 하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구경을 포기했더니 아쉽네요^^







여행가면 사진 찍느라 많이 걷는편인데 싱가포르에선 유독 더 많이 걸었던 기억이 나네요
특히 이때가 연말이라 가족단위 또는 연인들이 많아서 그런지 몸만 피곤한게 아니라 마음도 피곤했던 기억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