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장은 70~80년 순천의 모습과 60년대 달동네를 재현해놨는데 우선 70~80년 순천의 옛모습을 둘러봅니다
뭐 지역만 순천이지 다 비슷비슷한 모습이라 어릴적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입구부터 70년대 분위기 물씬 풍기네요
세트장을 멀리서 보면 정말 실제 거리인지 만든 거리인지 분간이 안가는군요^^
30년 전통의 국밥집 영춘옥이 보이니까 배가 고파지는군요
실제였음 국밥 한그릇 먹었을텐데....^^
정육점에는 싱싱한(?) 고기들이 걸려 있는데 이때는 호주산이니 미국산이니 수입쇠고기는 안팔았겠죠ㅋㅋㅋ
그런데 가게앞 짐자전거가 눈에 띄네요
어릴적 제 덩치보다 훨씬 큰 아버지의 짐자전거로 자전거를 배웠었는데....감회가 새롭습니다
목 좋은곳에 잡화점이 있는데 간판이 상당히 세련돼 보입니다
신동양 극장에선 황혼이라는 영화가 상영중이네요
저희 어머니와 아버지도 첫 데이트로 영화관람을 하셨다고 했는데....
구멍가게앞에 우체통과 공중전화가 보입니다
전에 TV에서 유치원생들한테 다이얼식 전화기를 보여주니까 버튼식만 봐서 그런지 전화거는법을 모르더라구요
정말 전봇대부터 하나하나 너무 잘 만들어서 마치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온듯 합니다
순양 파출소앞에는 경찰차나 오토바이가 아닌 자전거가 보입니다
드라마에선 늘 죄없는 무고한 사람을 많이 잡아가던데 입구에는 "여러분을 위한 파출소입니다"라니....
석유집도 보이네요
어릴적 곤로에 넣기 위해 석유 심부름을 가면 됫박으로 석유를 통에 담아서 사오던 기억이 나네요
어릴적 자주 이용하던 이발소
요즘엔 미용실을 많이 이용해서 이발소 찾기가 쉽지 않은데.....
이태리 양과점이 보이는데 일명 센비과자라는 생과자를 팔았겠죠
먹고 싶네요^^;
드디어 순양 극장이 나왔네요
빛과 그림자에서 안재욱의 주 활동 무대였던 순양극장....제가 갔을때는 빛과 그림자 촬영을 많이 한 후였는데 나중에 티비에서 보니 더 재미있더군요
순천의 70~80년대 거리를 다 둘러볼때쯤 언덕위에 잿빛의 동네 모습이 보이는데
가난함의 대명사격인 일명 산동네라고도 불리우는 달동네 모습입니다
정말 어릴적 기억과 가장 일치하는 모습이네요
이정도는 되야 재현이라고.....아주 어릴적 제가 살던 동네하고 너무도 똑같이 만들었네요
어찌나 정교하게 만들었는지 실제 사람들이 사는곳 같은 착각이 들더라구요
특히 70~80대를 겪은 분들한테는 강추랍니다^^
- 주소 : 전라남도 순천시 조례동 22 , 전화번호 : 061-749-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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