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avel Photos/Korea

[서울여행]조선시대 궁궐의 중심인 경복궁/景福宮

by 쪼옹 2012. 1. 30.
오랜만에 고궁에 다녀왔습니다
조선을 개국한 태조 이성계가 개성에서 지금의 서울인 한양으로 수도를 옯긴후 1395년에 처음으로 세운 으뜸 정궐[正闕] 경복궁[景福宮]입니다
임진왜란과 일제 강점기를 겪으면서 많은 부분이 훼손 되었으나 최근 복원사업으로 많은 부분이 본래의 모습을 찾고 있습니다


우선 경복궁으로 들어가기 위해선 정문인 광화문[門]을 지나야겠죠

창건당시에는 사정문[]으로 명명되었다가 1425년(세종 7년) 집현전 학사들이 지금의 광화문[光門]으로 바뀠다고 하는군요


경복궁의 근정전까지는 3개의 궐문을 지나야 하는데 그중 첫번째가 광화문입니다 




임진왜란 때 소실되어 270여년 간 중건되지 못하다가 1864년(고종 1년) 흥선대원군의 경복궁 재건으로 다시 옛 모습을 되찾았다. 한일합방후 1927년 조선총독부가 해체하여 경복궁 동문인 건춘문[建] 북쪽에 이전시켰고,  설상가상 6·25전쟁 때 폭격으로 소실되고 말았다. 1968년에 전통적인 광화문의 모습을 상실한 채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복원시켰다. 그나마 도로확장을 위해 위치도 뒤쪽으로 밀려나 있었다. 2006년 12월부터 광화문 복원 및 이전 공사가 시작되어 전통적인 옛 모습을 찾기 시작했으며 2010년 8월에 완공되었다 -네이버 백과사전-




주말이라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있었는데 특히 외국인들이 많이 방문하더군요

외국인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궁궐 수비대는 부동자세로 있어서 처음엔 마네킹인줄 알았다는....^^




경복궁은 432,703㎡로 13만평에 이르는 조선궁궐로 1963년 사적 제117호로 지정됐습니다

면적이 넓어서 대강 둘러봐도 2시간은 족히 걸린답니다^^




첫번째 궐문 광화문을 지나면 너른 마당이 나오고 두번째 궐문인 홍례문[弘禮門]이 보입니다



홍례문을 지나 세번째 궐문인 근정문[勤政門]에 이르니 드디어 근정전이 눈에 들어 옵니다

세개의 궐문을 지나니 마치 임금이 된듯한 느낌이 드는군요^^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의 유홍준교수가 말한 경복궁의 아름다움을 느낄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꼽은 근정전 앞마당 남동쪽 모서리에서 사진 한방 담아봅니다

교수님 말씀데로 왼쪽의 인왕산과 오른쪽의 북악산 사이로 근정전이 너무도 멋스럽게 자리하고 있네요 




비라도 내렸음 저 바닥의 반석 사이로 흐르는 빗물을 볼수 있을텐데 아쉽게도 겨울이라....




근정전을 지나 경복궁하면 떠오르는 향원정[香亭]으로 가봅니다

향원정은 눈 내린 다음이 제일 볼만한데...아마 필름으로 찍은 사진을 뒤지면 눈내린 향원정이 있을텐데....






향원정 북쪽에 궁궐하고는 다른 느낌의 전통 한옥인 건청궁[乾宮]이 있습니다

건청궁은 1873년 고종이 사비를 들여 짓기 시작하여 1884년부터 기거하였는데 아버지인 흥선대원군의 그늘에서 벗어나 정치적으로 독립하려는 의지였다는군요
1887년 국내 최초로 전기가 가설된 유명한곳이지만 1895년 건청궁 안의 곤녕합[]에서 일본이 명성황후를 시해하여 을미사변을 일으킨 아픈 역사의 현장이죠
고종은 아관파천 후 건청궁으로 돌아가지 않았고 주인을 잃은 건청궁은 1909년 완전히 헐렸다가 2007년 복원되어 일반에 공개되었습니다




여기가 왕비의 침소였던 옥호루[玉壺樓]인데 이렇게 아름다운 건물에서 명성황후가 시해 되었다니 일본의 무자비함에 치가 떨리네요






건청궁 왼편으로 고종의 서재였던 중국양식의 집옥재[集]를 지나면 경복궁의 북쪽문인 신무문[神武門]이 나오는데 바로 청와대 정문과 마주하고 있는데

청와대를 이렇게 가까이서 본건 처음이네요




이제 경복궁을 다 둘러보고 마지막으로 한때 만원 지폐에 있었던 국보 제224호인 경회루[慶樓]를 담았습니다

정면 7칸(34.4m), 측면 5칸(28.5m)인 경회루는 1412년(태종 12) 태종의 명에 의하여 큰 방지를 파고 경회루를 창건하였는데

1592년 임진왜란 때 불타서 273년간 폐허로 남아 있다가 1867년(고종 4) 흥선대원군에 의하여 재건되었습니다




이제 진정 긴 시간동안 경복궁을 둘러봤습니다

우리나라의 대표 궁궐 경복궁....비록 도심속 높은 빌딩숲에 둘러 싸여 있지만 늠름한 모습으로 천년만년 오래도록 남아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