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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Photos/Thailand

태국 치앙마이 하늘에서 별이 쏟아지는 도이 인타논 [ Doi Inthanon / ดอยอินทนนท์ ]

by 쪼옹 2013. 12. 20.

태국에서 가장 높은 산인 도이 인타논 [ Doi Inthanon / ดอยอินทนนท์ ]

1954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도이 인타논의 높이는 백두산과 비슷한 2,565m나 됩니다

상당히 높은 산이지만 이미 치앙마이의 해발이 300m나 되다보니 산을 올르는데 힘들지 않고 생각보다 높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물론 자동차를 이용했을 경우에 해당되고 걸어서 오른다면 상당히 힘들겠죠^^


치앙마이의 겨울은 아주 시원한 우리나라의 가을 날씨정도 되지만 도이 인타논은 상황이 많이 다르답니다

이번에 갔던 도이 인타논의 새벽 온도가 영하 2도까지 떨어지고 서리가 내릴 정도이니 별을 보거나 일출을 보러 갈 경우에는 추위에 대비를 꼭 해야합니다

태국에서 서리를 처음 봤는데 태국인들도 많이 신기한듯 차를 세워서 사진 찍느라 정신 없더군요^^





별사진은 그믐에 찍어야 많이 볼수 있는데 어쩌다 보니 보름달이 떴을때 가서 별이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감동적이기엔 충분한 밤하늘이었습니다   

새벽3시에 치앙마이를 출발 정상 조금 못미쳐있는 뷰포인트에 도착하니 5시정도가 되더군요

하늘엔 별이 총총히 떠 있는데 바람은 어찌나 칼바람이 불던지 그동안 일출을 찍으러 도이인타논에 몇번 와봤지만 가장 추운날인듯 싶네요

그래도 일출은 겨울에 칼바람 맞으며 찍어야 제맛이긴 하죠^^




하늘은 점점 밝아지고 일출을 보기위해 산을 오르는 사람들....별이 사라지는 속도만큼이나 늘어나고 있네요










드디어 태양이 고개를 내밉니다

내가 세상에 나온후에도 만오천번 이상 떠올랐을 태양이지만 오늘따라 유난히 따뜻하네요






저아래 뭉개뭉개 구름이 피어오릅니다

너무 낮은곳에 구름이 있다보니 이제서야 산이 높다는게 실감나는군요








아주 추웠던 치앙마이 도이 인타논에서의 새벽맞이였지만 태국에서의 추위였기에 더욱 인상 깊었던......



마지막 사진 오른쪽 구석에 살짝 인공위성으로 추정되는게 잡혔는데 혹시 UFO는 아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