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북부 지역인 치앙마이와 치앙라이는 아주 오래전 양귀비 재배지역이 많았습니다
양귀비를 재배하면 소득이 높을것 같지만 정작 고산족들에게 돌아가는 몫은 많지 않아 늘 가난하게 살았다는군요
태국에서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양귀비 재배를 단속하며 고산족들의 삶은 더욱 어려워졌는데
그들에게 고소득 작물을 키우도록 장려하고 그 방법을 알려주는 로얄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다
치앙마이 대학교내에도 로얄프로젝트라는 카페가 있는데 고산족들이 키운 작물을 판매하는곳이더라구요
치앙마이 매림에 가면 몬참이란 지역이 있는데 여기도 로얄프로젝트라고 지칭하는걸로 봐서 예전에 양귀비를 재배하던곳이었던듯 싶네요
지금은 많은 식당과 카페들이 생겨나고 있으며 주말이면 많은 태국인들이 이곳으로 놀러가는데 특히 몬참 레스토랑이 가장 인기 있는듯 합니다
늘 그렇지만 가는 방법은 아래 지도를 참고하시고 자동차나 오토바이로 가면 편하고 썽태우나 툭툭이를 대절해서 갈수도 있습니다
누구는 이곳을 리틀 메쌀롱이라고 부르는데 고산지대에 차밭과 마을의 풍경이 메쌀롱과 비슷하긴 하지만
중국인들이 대부분인 진짜 메쌀롱하고 분위기는 많이 다릅니다
아래 사진의 능선을 따라가다보면 숲이 끝기는 부분이 몬참 레스토랑입니다
몬참 레스토랑 건너편에도 식당과 카페들이 제법있고 숙박시설도 많은데 유독 텐트가 눈에 많이 들어옵니다
태국 사람들이 주말에 캠핑을 많이 오더라구요
제가 갔을때 마침 해바라기가 만발했었는데 일주일후에 가보니 그 많던 해바라기들이 다 시들었더라구요
사진을 열심히 담고 있는데 태국여인네들이 놀러왔길래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물으니 포즈까지 취해주는 센스를...
그런데 태국 사람들은 놀러갈때도 드레스코드가 있는지 모두 빨간색을 포인트로 차려입었군요
개인적으로 뒤쪽 검은색 상의를 입은 처자가 제 스탈입니다^^
여인네들을 뒤로하고 몬참 레스토랑으로 건너 갑니다
이곳은 전망좋은 식당도 있고 아주 넓은 꽃밭도 있답니다
차를 마시거나 식사를 할수 있는 방가로가 있는데 전망이 아주 좋아서 주말에는 빈자리가 쉽게 나질 않더군요
식사를 마쳤다면 꽃밭에서 이쁘게 사진도 담을 수 있습니다
꽃밭이 아주 넓고 잘 가꿔 놓아서 볼만하더라구요
자연과 조화를 이룬 폐차를 보니 모든건 결국 자연으로 돌아간다라는 교훈을 주는듯 합니다^^
꽃밭 한켠에 양귀비 꽃밭도 있는데 절대 관상용 양귀비입니다^^
꽃양귀비 일명 개양귀비라고해서 이 양귀비에서는 아편이 안나온답니다
꽃밭위에 길게 드리워진 대나무 벤취에 태국사람들이 단체사진을 찍는데 마치 칫솔같이 보입니다^^
몬참까지는 가는길도 너무 이쁘서 차도 좋지만 오토바이로 다녀오면 더욱 좋을듯 싶은곳입니다
가는길에 딸기밭도 많고 이쁜 카페도 많으니 하루정도를 할애해서 카페투어 라이딩을 즐기는건 어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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