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 ChiangMai Gymkhana Golf Club에서 열렸던 벌룬 페스티벌이 올해도 같은 장소에서 같은 금액(200바트)으로 열렸습니다
작년과 크게 다르진 않았고 오히려 열기구가 몇개 줄어든것 같았지만 그래도 둥실둥실 떠있는 열기구들을 보니 동심이 살아나는듯 설레이더라구요
2013 Thailand Balloon Festival <--클릭^^
올해는 한번 타보나 했는데 결국엔 태어나서 처음으로 열기구에 몸을...
따로 돈을 받지는 않고 입장권 추첨으로 백명을 뽑아서 태워주는데 꼼수를 부려서 하늘을 날았답니다
힘차게 레버를 당겨서 풍선안으로 뜨거운 기운을 불어 넣으니 무거운 내 몸뚱아리 정도는 우습다는듯 가뿐히 하늘로 오르네요
열기구에 오른 모습을 남기고자 조금은 불안한 마음으로 새로산 아이폰6를 스텝한테 맡겨서 인증샷도 남겼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열기구 탄김에 세계일주를 떠나고 싶었답니다
저줄만 끊으면 되는데...ㅋㅋ
벌룬 페스티벌 열리는곳이 마침 골프장이라 푸른 잔디가 많아서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많았습니다
아래 사진의 가족 아빠는 어찌나 스티브잡스형님을 닮았던지...ㅋㅋ
역시 열기구는 날이 어두워져야 그 아름다운 자태가 나온답니다
사실 열기구는 불을 당길때마다 노출변화가 심해서 사진 찍는게 쉽지는 않은데 그래도 나름 이쁘게 나온것 같죠?
드디어 저녁 7시가 되고 축제의 아일라이트가 시작 됩니다
모든 열기구가들이 음악에 맞춰서 불을 당기고 간간히 폭죽까지...
올해도 폭죽과 함께 제8회 치앙마이 벌룬페스티벌이 막을 내렸습니다
뭔가 아쉬움을 뒤로하고 행사장을 나오려는데 7개국 타악 뮤지션들이 모인 팀의 공연이 이어진다는 안내방송이 나오는군요
혹시나해서 무대앞으로 가서 공연을 보는데 어찌나 재미있고 신나던지....
벌룬페스티벌이 처음이 아니라 그런지 마치 이 공연이 메인인듯한 생각마저...정말 맘껏 소리지르고 춤추고...ㅋㅋ
이제 정말 이공연을 마지막으로 벌룬페스티벌이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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