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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Photos/Cambodia

[지뢰박물관]캄보디아 씨엠리업의 앙코르와트에는 사원만 있는게 아니다

by 쪼옹 2010. 6. 6.
앙코르와트를 3일간 돌았는데도 그 방대한 사원들을 전부 보진 못했다
사실 비슷비슷한 사원도 많고 조금 지루함을 느낄무렵 툭툭이 기사가 데려간곳이 지뢰박물관이었다
캄보디아는 기나긴 내전을 겪으면서 상당히 많은 지뢰들이 매설됐고 아직도 회수되지 못한 지뢰들이 많다고 한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민간인들이 겪고 있는데 아키라라는 사람이 박물관을 만들어 그 위험성을 알리며 지뢰제거 작업을 하고 있단다

많은 한국사람들이 방문하는듯 입구에 한글로 지뢰박물관이라고 써있고 실제 많은 한국여행객들이 있었다 

이곳은 지뢰외에도 다양한 폭탄이 전시되있는데 사람키를 훌쩍 넘는것도 부지기수다


빨래를 하는 수돗가에 애완용으로 키우긴 좀 큰 이름모를 새가 거닌다^^

안으로 들어서니 정말 다양한 지뢰와 폭팔물들이 전시 되있는데 정말 섬뜩할 정도다







이곳은 따로 입장료는 없고 여행객들의 기부금으로 운영을 한다

전쟁이 끝난지 수십년이 흘렸지만 그 피해는 아직도 계속 진행형이다



 
캄보디아를 여행하고 앙코르와트의 감동보다는 지뢰박물관과 여운이 더 길게 남는건 요즘 한반도의 분위기와 무관하진 않는듯...
하루빨리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가서 우리나라에도 이런 비극이 안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