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avel Photos/Thailand

태국에서 제일 높은 산 도이인타논[Doi Inthanon]에서 별을 담다

by 쪼옹 2011. 2. 17.
태국 치앙마이에서 남서쪽으로 100Km정도에 있는 타이에서 제일 높은산 도이인타논
전에도 도이인타논 일출을 담았던 사진을 올렸었는데 여행자 몇명을 태우고 또 다녀왔습니다
이젠 도이인타논을 자주 가다보니...한 10번정도 갔나?...암튼 동네 앞산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네요^^ㅎㅎ

산이야 전과 다름없이 아주 멋지고 영험한데 달라진건 입장료뿐이네요
국립공원인 도이인타논은 외국인과 내국인의 입장료 차이가 5배에 달합니다
외국인은 200바트인데 내국인은 40바트만 받거든요^^;
 그렇다고 입장료가 내린게 아니고 태국 운전면허증을 내미니까 내국인 요금을 적용하는 고마움이...^^
물론 동행한 여행자도 함께 내국인 요금을 냈습니다
4명이서 800(32,000원)바트나 내야하는 입장료를 200(8,000원)바트만 내고 들어가니 기분이 짱 좋더군요

여전히 도이인타논은 춥고 겨울옷으로 중무장한 태국인들이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이날 치앙마이가 영상 17도정도였는데 도이인타논은 영상이긴해도 2~3도였거든요

정말 우리 일행들도 여행자로써 입을수 있는 두꺼운 옷은 전부 껴입었는데 어찌나 춥던지....
그래도 밤하늘의 수많은 별들을 보니 추위쯤은 문제가 되지 않더군요
정말 정말 도이 인타논의 별은 혼자보기 아깝거든요

아래의 별궤적 사진은 정상에 있는 군부대옆 주차장에서 찍었는데 차들이 어찌나 많이 들어오는지
자동차 헤드라이트때문에 사진 찍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헤드라이트만 아니었어도 더 멋진 별사진을 담을 수 있었을텐데 조금 아쉬움이 남지만 산이야 어딜 가는게 아니니...^^


별 궤적을 찍으려면 북두칠성을 찾은후 북극성을 찾아야 별 궤적을 이쁘게 담을 수 있는데
별이 너무 많아서 북두칠성을 찾는것 조차 쉽지 않았답니다

자동차 헤드라이트 때문에 좋은 환경이 아니었는데도 화각이나 별 궤적이 이쁘게 담긴듯해서 기분이 좋네요
그리고 철탑위에 살짝 유성도 담겼네요
눈으로는 엄청 많이 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