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탄신일을 하루 앞둔 27일 이제 울산에서의 일도 마무리를 짓고 서울로 올라오기전 대변항에 다녀왔습니다
전에 대변항에 점심 먹으러 갔다가 멸치터는 장면을 잠깐 봤는데 이날도 역시 멸치를 털고 있더군요
낮에도 털고 밤에도 터는걸 보니 멸치터는 시간이 일정하진 않은가 봅니다
우리나라에서 멸치털이 하면 유명한곳이 남해 미조항과 기장 대변항을 꼽을수 있는데 두곳다 멸치터는 모습은 똑같은듯 보입니다
바닷일이 다 그렇겠지만 멸치털이를 가까이서 보니 엄청 힘든 중노동인것 같네요
배를 부두에 가까이 대고 멸치그물을 털어서 은빛찬란한 멸치를 분리하는데 그 과정중에 그물에 걸린 멸치가 사방으로 튀는 모습이 장관을 이룹니다
멸치털이는 5~6명이 한조가 되어서 작업을 하는데 양쪽에서 그물을 일정하게 잡아주는분이 있고
그 사이에서 몇몇의 어부들이 구령에 맞춰서 위아래로 그물을 잡아 채면서 멸치를 터는데 반복된 작업이다보니 너무 힘들어 보입니다
일반인이 한다면 채5분도 못할듯 싶네요^^;
시간이 지날수록 멸치를 터는 어부들의 얼굴은 멸치의 파편과 땀으로 범벅이 되어갑니다
멸치구이, 멸치회무침, 멸치찌게를 정말 맛있게 먹었었는데 역시 이런 힘든 과정을 거쳐야 하는군요
멸치털이를 먼저보고 음식을 먹었다면 더욱 감사한 마음으로 먹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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