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하면 하롱베이나 땀곡같은 천혜의 자연환경이나 호치민, 베트남전쟁, 사이공맥주 같은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그런데 이런것들 못지 않게 길거리에 상당한 숫자의 오토바이도 베트남 이미지에 한몫을 할겁니다
아마 베트남을 여행해 본 사람들은 하루종일 울려대는 오토바이의 경적소리에 짜증났던 경험을 공감하시겠죠
베트남에선 오토바이를 운전하던가 자동차를 운전하던가 상당한 기술과 담력을 요합니다
마치 운전자가 마음 먹은건 뭐든지 다 할수 있는듯 가고 싶으면 가고 돌리고 싶으면 돌리고....^^;
심지어 운전석 옆에 앉을 경우 무슨 게임을 하는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니까요^^
여기엔 법칙도 없어서 외국인이 본인의 운전 실력만 믿고 운전대를 잡았다간 아주 큰 낭패를 볼겁니다
태국, 캄보디아, 라오스 같은 주변국에도 오토바이가 많긴 하지만 베트남도 같을거란 생각을 하면 큰 오산이라는 얘기죠
물론 무이네나 나짱같이 하노이나 호치민을 벗어난다면 그렇게 심하지는 않습니다
매일 매일 퇴근 무렵이면 하노이의 도로는 차량과 오토바이가 뒤엉켜 교통 대란이 반복을 합니다
주말이 되면 평상시보다 더욱 복잡해져서 도로는 교통지옥으로 변해 버리죠
하노이 여행자 거리가 있는 호안끼엠 호수 근처 입니다
정말 신기한건 교통경찰도 신호등도 없는 도로가 마치 스스로 재생 능력이 있는듯 막힘과 뚫림을 반복한다는 거죠
교통량에 비해서 사고는 거의 없는것도 신기할 정도네요
이 교차로에서 3시간정도를 머물며 사진을 찍었는데도 사고가 없더라구요
물론 이 교차로는 차량, 사람, 오토바이가 너무 많고 속도가 그리 높지 않아서 상대적으로 사고가 적은거지 시내에서는 접촉 사고가 빈번합니다
그리고 오토바이의 특성상 사고가 나면 아주 크게 나더라구요
혹시 오토바이를 잘 타거나 주변국 여행에서도 오토바이를 빌려 타본 경험이 있는 여행자라고 해도
베트남의 하노이나 호치민에서는 오토바이 운전을 하지 않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주말이다보니 하노이에 있는 모든 오토바이가 길에 나온것 같네요
밤이 깊어도 오토바이 숫자는 줄지는 않는군요^^
과연 베트남은 오토바이 천국일까요? 지옥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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