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는듯한 더위를 뚫고 일본의 어느 시골길을 달리는데 갑자기 나타난 해바라기 꽃밭
잠시 차를 세우고 해바라기와 놀아봅니다
여름이면 주위에서 흔히 볼수 있는 해바라기의 원산지가 중앙아메리카라는군요
신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가 유럽으로 들여와 '태양의꽃'으로 불리우면서 Sunflower라는 이름이 생겼는데
아마도 우리나라는 중국을 통해서 들여온것 같네요
해바라기 꽃말의 유래는 두가지가 있는데 둘다 태양의 신 아폴로를 사랑한 여자의 이야기입니다
등장인물만 다를뿐 두얘기다 두여자가 아폴로를 동시에 사랑하고 한쪽의 시기와 모함으로 인해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태양의 신 아폴로를 바라만 보다가 죽고 그 자리에 해바라기가 피었다는 전설입니다
그래서 해바라기는 꽃말은 기다림, 그리움, 숭배라는군요
여자의 사랑은 아니지만 고갱을 사랑한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 해바리기도 아주 유명하죠
빈센트 반 고흐는 해바리기를 주제로 여러 작품을 남겼는데 그중 하나가 1987년 크리스티경매에서 당시 최고가인 342억에 팔렸다는군요
예술작품을 돈으로 따진다는게 좀 그렇지만 지금 경매로 나온다면 1,000억이 넘게 거래될거라고 하니 실로 어마어마합니다
정작 그림을 그린 당사자인 빈센트 반 고흐의 살아생전에는 그림을 거의 팔지 못했다고 하는데....^^;
드넓은 해바라기 꽃밭에서 커피한잔의 여유를 즐기던 광고가 생각납니다
지금도 강원도 태백과 전북 고창에서 8월중순까지 해바라기 축제가 한창이니 휴가를 맞아 한번 가보는것도 좋을듯 싶네요
태국의 방콕에서 3시간 거리에 있는 롭부리도 해바리기로 유명한곳입니다
정말 끝도 안보이는 해바리기 밭이 여럿 있는데 매년 11월에 해바라기 축제가 열리니 참고하세요^^
우리한테 아주 소중한 태양이지만 오늘같이 더운날은 가수 비의 노랫말같이 태양을 피하고 싶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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