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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치앙마이에 싼캄펭 온천만 있는건 아니다! 도이사켓 온천 / Doisaket Hot spring

by 쪼옹 2014. 12. 26.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치앙마이에 온천이 있다는 사실....^^

치앙마이에 오는 대부분의 여행자는 싼깜펭 온천에 다녀옵니다

그런데 작년에 온천 입장료가 40바트에서 100바트로 대폭 오르면서 저는 자주 안가게 되더라구요

입장료에 목욕비를 별도로 받으니 너무 비싼듯한 느낌이...

그런데 싼캄펭에서 멀지 않은곳에 입장료도 없고 조용하게 온천을 즐길수 있는 곳을 찾았습니다

바로 도이사켓 온천(Doisaket Hot spring)입니다 

[지도를 클릭하면 구글맵으로 연동됩니다]  



이곳은 얼마전 후기 올린 나무위에 카페 더 자이언트 치앙마이를 다녀오다 온천 표지판이 있길래 들어가봤더니 아주 괜찮은 온천이 있더라구요

사실 태국 북부를 돌다보면 온천표지판을 많이 보게 되지만 뜨거운물만 흐를뿐 온천을 할수 있는곳은 많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도이사켓 온천은 싼캄펭 온천 못지않은 곳이었습니다


표지판을 보고 길가에서 안으로 들어오면 온천이 있기는 한가? 싶지만 온천 맞습니다




초입에서 왼쪽으로 들어서니 온천시설이 보입니다






도이사켓 온천도 싼캄펭 온천과 마찬가지로 개인탕입니다

여기는 두종류의 탕이 있는데 정면에 보이는 건물은 30분에 40바트고 오른쪽 나무아래 보이는 건물은 30분에 80바트




싼캄펭 온천과 금액은 비슷한데 내부가 좀 다르군요

싼캄펭은 욕조로 되있고 좁아서 한명만 들어갈 수 있는데 여긴 목용탕같은 형태라 두세명이 같이 이용할수 있습니다

물론 어른 세명은 힘들겠지만 아이를 동반한분들은 아주 좋을듯 싶네요

싼캄펭이 좋은건 시간에 구애 안받고 이용할수 있는데 반해 여긴 30분이 되니까 아주머니가 문을 두드려서 알려주더라구요

30분이상 이용할는 있지만 금액은 두배라는거...^^ 

그나저나 사진으로 보니 아주 더럽게 나왔는데 실제는 생각보다 깔끔하답니다^^;




다음은 30분에 80바트짜리 고급버전을 보겠습니다 그래봤자 3,000천원 정도지만...ㅋㅋ




건물외관도 고급(?)스럽고 내부도 훨씬 넓네요




이곳은 안쪽에 샤워시설이 따로 되있는데 노천느낌이 나도록 하늘이 뚫려있습니다

내부가 넓어서 4인가족이 이용하기에 딱인듯 싶네요




온천을 마치고 나오면 바로옆 늘어선 가게에서 살거는 없지만 기념품도 사고 끝에 있는 카페에서 시원한 음료한잔  




가장 안쪽에 카페가 있는데 커피를 포함 대부분의 음료가 30~40바트로 아주 저렴합니다

음료는 싼데 아쉽게도 와이파이는 안되더라구요




온천하고 음료도 마셨으면 나른한 몸을 마사지로 풀어줘야겠죠

여기도 마사지집이 있는데 역시 아주 저렴한 1시간에 타이마사지 120바트, 풋마사지 150바트, 오일마사지는 200바트...정말 저렴하죠?

온천을 하고 산들산들 불어오는 바람 맞으며 마사지 받으니 천국이 따로 없더라구요

가격은 저렴하고 좋은데 실력도 저렴할까봐 걱정 했지만 기우였습니다 다들 마사지를 어찌나 잘하시는지...




온천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분들은 온천수 무료 족욕을 할수 있습니다




입장료가 없으니 완전 무료죠

처음에 갔을때는 족욕장이 공사중이었는데 이번에 가니 완성이 됐더라구요 




족욕장 옆에는 뜨거운 온천수에 계란도 삶아 먹을수 있습니다

대나무 바구니에 게란을 넣도 긴 장대에 걸어서 온천수에 10여분 담가주면 끝




계란을 삶으려면 이정도는 해야...손큰 태국아주머니가 게란 4판을 한번에 삶아가더라구요^^




1인당 200바트정도 한화로 대략 7,000원정도면 온천에 마사지 받고 시원한 커피에 삶은 계란까지...

오토바이나 차가 없으면 교통비가 추가되겠지만 아주 저렴하게 하루 놀기에 좋은곳 도이사켓 온천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