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는 파고다라고 할 정도로 정말 도처에 크고 작은 파고다가 넘쳐 납니다
수도인 양곤도 예외일수는 없는데 수많은 파고다중에서도 양곤을 대표하는 파고다는 아마도 쉐다곤 파고다가 아닐까란 생각을 해봅니다
산하나 보이지 않는 양곤의 나즈막한 언덕위에 자리 잡은 쉐다곤파고다는 한때 영국과의 전쟁에서 요새로 착각돼 점령을 당한적도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미얀마에서는 유독 쉐(Shwe)라는 단어를 자주 볼수 있는데 금(金)이라는 뜻이었네요
이 파고다가 지어진 시기는 어느 승려의 기록에 의하면 2,500년전, 고고학자들은 1,000~1,500년전에 지어졌다고 아직도 논란이 있지만 어찌됐든 오래됐네요
쉐다곤 파고다는 둘레가 대략 2㎞에 동서남북으로 4개의 게이트가 있는데 남쪽 게이트는 엘리베이터로 올라갈수 있고 나머지 게이트는 계단으로 오릅니다
아래 사진은 서쪽 게이트인데 입구가 웅장하네요
저 웅장한 입구 계단부터 100m를 걸어가야 파고다를 만날수 있는데 신발을 벗고 맨발로 들어가야합니다
미얀마의 모든 사원이나 파고다에 들어갈때는 절대 맨발이어야 하고 반바지나 민소매 옷은 금지입니다
이 회랑을 지날때는 시원한 대리석위를 걷는거라 좋았지만 파고다에 도착하면 햇볕에 달궈진 뜨거운 대리석위를 걸어야해서 힘들더라구요
드디어 쉐다곤 파고다에 도착을 했는데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파고다 외관을 정비중이네요 ㅠㅠ
그래도 센스있게 금색으로 외장을 둘러서 처음엔 눈치채지 못했답니다
둘레 426m에 높이 약 100m의 쉐다곤 파고다 직접 마주하니 엄청 웅장하네요
애초에 8개의 부처님 머리카락을 안치하고 탑을 지었다고 하는데 가장 꼭대기에 73캐럿의 다이아몬드를 포함 7천여개가 넘는 보석이 장식 돼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파고다 한쪽에는 탑을 자세히 관찰할수 있도록 망원경이 설치 되어 있는데 무료로 이용해 보실수 있습니다
불교국가 대부분이 그렇지만 특히 미얀마인들의 불심은 더욱 대단해 보입니다
평일임에도 많은 이들이 이곳을 방문해서 단순히 관람을 떠나 기도를 올리느라 여념이 없네요
모든 미얀마인들이 쉐다곤 파고다를 볼수는 없을겁니다
그래서인지 이순간을 기억하고 싶은 마음이 큰듯 경내에는 많은 사진사들이 있었고 파고다를 배경으로 순간을 기록하는 이들이 많았답니다
옷이 아니었다면 성별 구분이 쉽지 않은 묘한 매력의 소녀를 카메라에 담으려니 상당히 수줍어 하네요
이후 많은 미얀마 아이들이 카메라만 들이대면 수줍어서 도망다니곤 하던데...
물론 포즈를 취하곤 돈을 달라는 아이들도 없진 않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순박함이 많이 남아있네요
규모, 화려함, 정교함 어느것 하나 빠지지 않는 너무 멋진 쉐다곤 파고다....미얀마 대표 파고다로써 전혀 손색이 없는듯 싶네요
특히 낮도 이쁘지만 밤이 되면 정말 아름답다는 말이 절로 나오니 꼭 낮과 밤의 쉐다곤 파고다를 만나보시길 적극 권해 드립니다
참고로 낮에 입장할때 요금을 내면 가슴 한켠에 스티커를 붙여주는데 그것만 있으면 당일은 여러번 입장이 가능하니 꼭 기억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새로운 여행사진 카테고리가 추가 되었고 첫 게시물로 쉐다곤 파고다를 올리게 되었는데
미얀마 사진은 이제 시작이라 앞으로 올릴 사진이 엄청 많으니 기대하셔도 좋을듯 싶고 보시면 꼭 댓글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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