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글에 소개했던 매땡 Tea Garden [ http://www.jjongphoto.com/560 ]에서 2분정도 거리에 멋진 카페가 있습니다
커피를 워낙 좋아하지만 차밭에서조차 커피를 찾는건 좀 아닌듯 싶어 모닝 우롱차를 하고 차밭을 나왔지만
역시 커피가 없는 아침의 아쉬움에 산을 내려가면 커피를 해야겠다라고 생각하던 찰라 마치 기다렸다는듯 카페가 나타나더군요
언덕위 테라스에 이쁜 파라솔이 펼쳐져 있는 도이 땡 커피(Doi Taeng Coffee)
이곳을 지날땐 미쳐 카페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다시보니 입간판에 도이 땡 커피라고 큼지막하게 써있네요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오르막을 힘차게 올라갑니다
카페로 통하는 입구가 마치 숲속의 비밀장소로 들어가듯 초록초록합니다
계단을 내려오니 인적도 드믄것 같은 이곳에 이렇게 큰 카페가 있어도 되나 싶을 정도의 카페가 맞이합니다
너무 이른시간이라 영업을 하나 싶었는데 들어오라고 하네요
제가 오늘의 첫 손님인듯 합니다
이곳에서 로스팅도 직접하고 도이땡이라는 원두도 판매하더군요
아메리카노를 시키고 테라스에 좋은 자리를 잡고보니
저만 이제 알았지 태국사람들한테는 꽤 유명한 카페일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드네요
테라스에서 보니 좀전에 차밭에서 지나온길이 보이네요
아래 보이는 길 언덕을 넘으면 차밭이 나옵니다
이곳에서 직접 로스팅한 커피여서 그런지 아니면 분위기가 좋아 기분탓인지 커피맛이 좋더라구요
커피맛에 반하고 있을때 때마춰 태국 손님들이 하나둘 카페로 들어섭니다
손님이 있을까란 쓸데없는 걱정을 제가 했더라구요^^
하늘에서 카페를 담고 싶어서 주인과 손님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드론을 날렸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