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때와 같이 구글맵을 뒤져서 찾은 카페 분주앙칸카입니다
재미있는 컬렉션들로 장식된 카페이기에 호기심이 엄청 생기더군요
이 카페는 치앙마이 시내에서 좀 떨어진 사라피(Saraphi)기차역 인근에 있습니다
치앙마이에서 사라피까지 이어진 길은 말도 안되게 큰 나무들이 가로수로 줄지어 서있는 길이라 평소에도 아주 좋아하는 길이죠
더군다나 치앙마이에 태국인이 하는 한식당으로 유명한 아줌마 식당에서 10~15분 정도만 가면 카페를 만날수 있습니다
우선 아줌마 식당에 가서 대표메뉴인 육계장을 한그릇 뚝딱하고 카페로 달려갑니다
카페는 아름드리 나무그늘 아래 이쁘게 자리하고 있네요
와우 입구부터 컬렉션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입구에 통채로 옮겨온 주유기가...주유소인줄....^^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이곳 저곳 눈이 돌아갑니다
우선 주문부터 해야겠죠
부부가 운영하는 카페로 임신중인 아내분이 커피를 내려주시네요
주방위 오래된 라디오와 컬러풀한 시계가 눈에 들어옵니다
첫번째 핑크색이 태국 시간인데 가운데 노란 시계는 한국 시간일까요? 아님 일본??
그런데 오른쪽 녹색 시계는 어딘지?? 시간차를 보면 브라질 동쪽 끝 섬 아니면 두바이인데???
주유기들이 있으니 두바이가 아닐까란 쓸데없는 생각을 해봅니다^^
주인장이 오토바이 덕후인듯 싶죠?
디스플레이로 사용한 오토바이가 총4대인데 그중 베스파 실물오토바이가 3대나 있으니 가격만 일단 천만원은 훌쩍 넘기네요
주유중인 컨셉의 클래식 베스파 너무 이쁩니다
픽업트럭 뒤를 잘라서 만든 소파가 인상적입니다
인테리어에 공을 많이 들였네요
뒷마당도 테이블이 있는데 여기도 오토바이가...
혼다 클래식 오토바이와 주유소 컨셉
카페안을 둘러보니 오토바이 관련제품이 많긴 하지만 다른 종류의 컬렉셔도 제법 있습니다
카페 안쪽 구석엔 판매하는 제품도 있네요
베스파는 최신 모델이나 클래식 모델이나 다 이쁜긴 하네요
모형 오토바이도 두대나 걸려 있는데 실제 달릴수 있는것 같습니다
오토바이뿐 아니라 장난감들도 진열장 가득 있습니다
코카콜라 관련 제품도 한 진열장을 채우고 있는데 요즘 유행하는 옛날(?)잔도 있네요
코카콜라 작은 잔이 너무 귀엽네요
갖고 싶다는....^^
카메라 없었음 섭섭할뻔....^^
카페안쪽에서 작업중이신분이 주인입니다
자신이 모은 컬렉션으로 장식된 카페를 운영하는 기분은 얼마나 좋고 뿌듯할까요
카페이름이 태국말뿐이라 어떻게 읽는지 물어 봤는데 분주앙칸카라고...하지만 뜻까지는 모르겠네요
사진 찍고 블로그 작업을 하고 있으니 주인장이 관심을 보이더니 고맙다며 치즈케익을 무료로 주십니다
뇌물을 받았으니 더 잘 써줘야하겠지만 이글을 보고 얼마나 사람들이 갈지는...글쎄요^^;
재미있는 컬렉션들이 많아 구경하고 있자면 시간가는줄 모르는 카페 분주앙칸카
더군다나 커피도 진하니 맛있어서 기분 좋은 카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