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시마 인근 바닷가도 좋지만 이번엔 내륙으로 들어가봅니다

하루동안 맛있는거 먹고 이쁜경치도 보고....하루 알차게 보내기 좋은 코스 정리해봅니다




간략하게 요약하면 우유 홈스테이를 출발해 100년된 건물에서 점심을 먹고 산속의 눈꽃빙수 집에서 디저트를 먹은후

폭포에서 더위도 식히면서 낚시도 하고 전망대에 올라 노을을 바라보는 환상적인 하루를 보내는 겁니다

이보다 더 완벽할수는 없을것 같네요^^



伊都 安蔵里 ( 이토아구리 / itoaguri )




우유홈스테이에서 출발 15분정도 달려 도착한 레스토랑 伊都 安蔵里(이토아구리)


이 식당은 다이쇼(大正)시대 초기에 개업한 간장공장이었는데 지금은 레스토랑과 카페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1912년부터 다이쇼시대가 시작되었으니 대략 100년은 넘었네요

레스토랑 입구에 걸려있는 사진을 보니 쇼와8년 그러니까 1933년에 이 건물앞에서 찍은 직원들의 단체사진도 84년전입니다

개업하고 한창 번성할 시기가 하필이면 대한민국의 암울한 역사인 일제 강점기였네요




건물앞으로 갔더니 입구는 뒷쪽이라고 안내를 해줘서 뒤로 돌아가니 잘 가꿔진 나무 사이로 입구가 보입니다

이곳은 3구역으로 나뉘는데 입구를 기준으로 오른쪽은 카페가 있습니다

카페라고해서 커피나 음료만 파는게 아니라 간단한 음식도 있는데 일본인들 후기를 보니 카레가 맛있다는 얘기가 많네요

왼쪽으로 들어가면 이토시마산 과일과 채소를 파는 매장이 나오고 매장을 가로 질러가면 안쪽에 레스토랑이 나옵니다

식사를 한후 자연스럽게 물건을 구입하고 카페에서 차한잔하는 잘 짜여진 동선이네요




오늘은 점심을 먹으러 왔으니 왼쪽으로 들어갑니다




매장 한켠에 예전 간장공장의 흔적이 조금 남아있네요

부뚜막도 있고 우물도 있는데 이 우물에서 퍼올린 깨끗한 물로 간장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과일이나 채소는 우리네것과 별반 다르진 않지만 모양이나 크기가 조금 달라서 보는 재미가 있네요




레스토랑은 홀에 테이블석도 있지만 안쪽에 좌식에서 먹어야 진정 일본느낌이 납니다

식사하고 나오는데 들어갈때 비어있던 테이블도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간장인지 술인지 모를 이쁜병들이 있는 찬장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일본 전통가옥 느낌이 물씬나는 공간이 나옵니다

식사하는 분들이 많아서 방해가 될까봐 아쉽지만 안쪽 사진은 못 찍었네요




레스토랑 내부는 전형적인 일본 전통 가옥으로 바닥에 앉아 있으면 유리문으로 정원이 한눈에 들어오는....

군산에 가면 히로스가옥이라고 옛날 일본가옥이 남아 있는데 같은 건물인가 싶을 정도로 구조가 아주 흡사하더라구요


이건물에 공을 많이 들인건지 옛날 주인이 돈이 많았던건지 저 문의 유리는 프랑스에서 직수입한거고

마당의 정원석도 어딘지는 알수 없지만 아주 먼곳에서 옮겨온 거라고 합니다

그리고 식사중에 지배인 같은 남자가 얘길 해주는데 기둥에 무슨 칼자국 같은 상처가 있는데

막부시대에 주인이 술을 먹고 취해서 칼을 휘두르다 기둥에 남긴 흔적이라고 하더라구요




카페와 매장은 17:00, 18:00까지 영업을 하지만 레스토랑은 평일에는 11:30~14:30, 주말에는 11:00~15:00 점심에만 영업을 하니 참고하세요


자 이제 제가 주문한 이토시마산 재료로 만든 토리텐정식(1,580엔)이 나왔습니다

전형적인 일본 음식, 보기에 이쁘고 정갈하고 건강해지는것 같은 맛

처음엔 양이 좀 적은거 아닌가 했지만 다먹고 나니 배가 부른게 보는거와 다르게 적은 양이 아닙니다












이야기가 있는 고풍스러운 곳에서 품위있게 식사를 마치고 디저트를 먹으로 산으로 올라 갑니다





村上家 (무라카미가 / Murakami-ka)


점심 식사를 하고 경치좋은 시골길을 10여분 달려서 디저트를 먹을수 있는 무라카미가 빙수집에 도착을 했습니다

진입하는 길이 경사가 급하고 좁으니 들어올때 운전에 주의를 해야할것 같네요




320여년전 울릉도에서 일본어부들이 안용복을 납치해 영토분쟁을 일으켰는데 당시 납치한 어부들이 무라카미가문 사람들이란 기록이 있더군요

이집의 이름이 무라카미가라면 혹시 그들의 후손??? 그냥 우연의 일치겠죠 설마....


빙수 먹으러 갔을때는 역사에 대해서 몰랐으니까 일단 맛있게 먹었습니다




독특한 내부구조네요

아마도 애초에 다른 목적으로 쓰였던 건물을 리모델링한게 아닐까란 생각이 듭니다




역시 자판기에서 원하는 빙수를 결제하고 쿠폰을 들고 자리를 잡습니다




많은 종류중에 딸기빙수와 녹차빙수를 시켰는데 전 녹차빙수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우유얼음을 갈아서 그위에 얹어지는 토핑에 따라 빙수종류가 아주 다양하더라구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이런 빙수를 눈꽃빙수라고 하는데 일본사람들은 털빙수라고 하네요

아무래도 눈꽃빙수가 더 맛있어 보이지 털빙수는.....그런데 털같기도 합니다 ㅎㅎ^^;








점심도 맛있고 디저트로 맛있고...부른 배를 잡고 계곡에 발담그러 갑니다





白糸の滝ふれあいの里 ( 시라이토 폭포마을 / Village of Shiraito Falls petting )


빙수집에서 숲길을 10여분 오르니 시라이토 폭포마을이 나왔습니다

평일인데 사람들이 많네요




주차하고 들어서니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건 낚시도구를 빌려주는곳이었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니 낚시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던데 그만큼 물고기도 많더라구요

잡은 물고기는 바로 구워주니 잡는 재미와 먹는 재미를 한번에 경험할수 있는 재미있는 놀이인듯 싶네요








안으로 좀더 들어가니 물이 졸졸 흐르는 테이블이 보입니다

처음엔 손 씻는곳인줄 알았는데 국수집이더라구요




시원한 계곡물에 국수를 떠내려보내다 건져서 육수에 적셔먹는...이것도 재미 있을것 같은데 국수가 맛있는지는 모르겠네요




드디어 폭포가 보입니다




계곡에는 낚시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물속에 떼지어 다니는 물고기 보이시나요? 잘 잡히진 않지만 정말 물고기가 많긴 하더라구요




폭포앞에서 아이들이 나주 신나서 물놀이를 하네요

입수금지라고 써있긴 하지만 발담그는 정도는 괜찮은가 봅니다



폭포에서부터 계곡따라 물놀이 하기 좋은곳이 제법 많습니다

도시락 싸와서 놀면 종일 먹고 자고 놀기 좋은곳 인듯 싶네요
이제 전망대로 올라갑니다




展望台 ( 하로전망대 / Haro tenbo-dai )


차를 세우고 서너 발자국만 걸어가면 되는 전망대이니 얼마나 좋은지....^^




이곳에선 이토시마가 한눈에 들어오는데 이날은 시야가 그리좋지 않아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계획대로라면 붉게 물든 노을을 봤어야 하는데....


그리고 일행만 있으면 텐트치고 밤새도록 별을 보고 싶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이토시마에서 늘 논과 바다만 보다가 숲도 보고 계곡도 보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하루 알차고 즐겁게 보냈습니다

후쿠오카 이토시마에 놀러 가시거든 이 코스로 하루를 보내보시는건 어떨지???


직접 차를 몰기 힘든분들은 이토시마 우유홈스테이에 알아보시면 해결해 줄겁니다^^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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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3대 라멘중 하나로 꼽히는 이치란 라멘

일본 여행가면 한번쯤은 먹어 봤음직한 이치란 라멘의 공장이 이토시마에 있습니다


이치란 라멘은 1993년 후쿠오카 나노카와점을 시작으로 현재는 73개의 점포를 가지고 있는 돈코츠라멘 전문점입니다


일본에서 처음으로 주변의 방해를 받지 않도록 독서실 같은 칸막이를 도입해서 히트를 쳤다는데

혼밥족을 위해서 만들어진것 같은 이 칸막이는 당초 라멘의 맛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고 하는군요


이토시마 우유홈스테이에서 불과 차로 5분이면 닿을수 있는 한적한곳에 공장이 있는데

부부바위가 있는 후타미가우라 해변으로 가다보면 왼쪽에 이치란이라고 큼지막한 간판이 있어서 찾기는 어렵지 않답니다




공장이지만 외부인이 라멘 만드는 과정도 볼수 있고 한켠에 라멘을 먹을수 있도록 이치란노모리(一蘭の森)점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넓은 주차장옆에 이치란노모리라고 써있는데 이름 그대로 이치란의 숲으로 들어가는듯 하네요




조금 걷다보니 라멘을 먹을수 있는 건물이 나옵니다




가장 먼저 만나는곳은 라멘 관련 제품을 파는곳인데 라멘에 관련된 게임도 할수 있어서 은근히 재미있더군요




















이제 구경도 하고 게임도 했으니 메인 이벤트인 라멘을 먹어야겠습니다

자판기 돈을 넣고 라멘종류를 고르면 나오는 쿠폰을 들고 안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라멘을 먹을게 아니라 공부를 해야할것 같은....^^








자리를 잡고 쿠폰과 함께 주문지를 작성합니다




주문지는 맛의 정도와 마늘이나 파의 양, 면 종류, 매운정도등을 체크하는데 그냥 대부분 기본으로하고

매운 정도는 1~10단계중 중간 5단계를 체크했는데 칼칼하긴 한데 아주 맵지는 않더라구요

보통의 지점에는 한글 주문지가 있던데 이곳에선 없는건지 있는데 못본건지 모르겠습니다




직원 호출버튼을 누르면 갑자기 나타나 구폰과 주문지를 가지고 홀연히 사라집니다 발을 내린후....




이제부터 기다림의 시간이....세상에 나만 남겨진것 같은 느낌은 뭔지....^^




참고로 일행이 있을경우 칸막이를 접을수도 있습니다




드디어 라멘 입장입니다

그런 와중에 직원의 얼굴은 절대 보이질 않는군요




정말 맛있어 보입니다

돈코츠라멘은 돼지뼈를 우려서 육수를 만들기 때문에 누구나 맛있진 않고 느끼해서 먹기 힘들어 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근데 이치란 라멘은 매운맛의 정도를 정해주는 특제 빨간 양념장이 느끼함을 잡아줘서 칼칼함과 담백함을 동시에 즐기면서 먹을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오사카 도톤보리의 금용라멘처럼 김치를 주면 더 좋겠지만요^^




라멘을 국물까지 완벽하게 흡입하고 공장 견학을 합니다

이곳에선 라멘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라멘의 역사를 볼수 있어서 맛과 재미를 다 만족할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견학코스가 끝날때쯤 유명인들이 다녀간 흔적인 사인액자들이 걸려 있고 마지막에는 스페셜 게스트 10인의 사인액자가 걸려있는데

FT아일랜드의 이홍기 사인도 있더라구요




이토시마에 가시거든 이치란 라멘 공장에서 가장 싱싱한(?) 돈코츠 라멘 한그릇하세요^^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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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1.02 14:16

    가보고싶어요. 가보고싶은데로 찜콩!

  2. 2018.01.02 14:20

    작성
    일지.
    1.분야:라멘집
    2.일정:라멘먹고견학

  3. 2018.01.02 14:21

    데헿


이토시마 우유홈스테이에서 차를 몰고 30분 정도를 달려 도착한 소금공방 돗탄


이토시마에는 다양한 공방이 있는데 특히 소금공방 돗탄은 일본인들한테 인기가 많은것 같았습니다

주말엔 당연히 사람이 많겠지만 평일임에도 꽤 많은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바닷가 끝자락에 위치한 소금공방을 가려면 주차를 하고 300m정도를 걸어서 들어가야합니다





멀지 않은 길이고 바다를 옆에 두고 걷는거라 힘들진 않았지만 비포장길이라....








길을 걷다보니 너름 마당이 나오고 드디어 도착을 했습니다




공방에 들어서니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곳은 왼쪽 바닷가 앞에 원두막(?) 같은 건물이더라구요




원두막 지붕에 오르니 딱트인 바다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그리 높진 않았지만 나무로 지어져서 그런지 여자분들 몇몇은 부들부들 떨면서 오르고 내리더라구요




굳이 지붕에 오르지 않아도 아래에 앉아 있으면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오고 그늘이 생겨서 아주 시원합니다

대부분은 여기에 앉아서 이 공방의 명물인 푸딩을 먹더라구요








이제 땀도 식혔으니 공방을 둘러보려는데 건물 오른쪽 끝에 사람들이 줄지어 서있네요




이곳에선 각종 음료나 푸딩을 파는 곳인데 여기 소금으로 만든 푸딩 맛이 좋았습니다








카페옆 아주 작은 샵에선 소금을 살수도 있고 맛도 볼수 있는데 짜더군요^^




굴뚝에서 연기가 솔솔 피어 오르는게 지금도 소금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하는것 같네요








이 공방의 소금은 이토시마 바닷물을 끌어와서 60도로 2일간 가열해서 만든다고 합니다

보통 염전에서 바닷물을 증발 시켜 만드는 방식하곤 좀 다르죠



















맛있는 푸딩 먹으며 바다보고 멍때리기 좋은 좋은 소금공방 돗탄

주말보다는 평일에 가는게 여유롭고 좋을것 같네요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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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11.26 17:54 신고

    일본에서도 이싼처럼 차를 타고 돌아다니셨군요~~?! 어떻게 이런 풍경이 있을 수 있는지. 동남아 느낌도 나고요..

    • 2017.11.27 19:59 신고

      이토시마 좀 매력적인듯 싶어요
      그리고 차가 있어야 활동반경도 넓어지고 시간도 구애 안 받아서 왠만하면 차를 빌립니다^^

  2. 2017.12.21 21:59

    부럽습니다 그리고 색다른 풍경 감사합니다 가보고 싶지만 일단 올려주신것으로 만족^^

일본 후쿠오카 시내에서 서쪽으로 30여분만 가면 만날수 있는 정말 아름답고 조용한 작은 도시 이토시마

시마는 일본어로 섬을 뜻해서 이름만 들으면 이토시마도 섬이라 생각할수 있는데 섬은 아닙니다

일본 친구도 왜 이토시마라고 부르는지 모르겠다고 하더라구요^^


태국 치앙마이에서 우유게스트 주인장이었던 친구가 이곳 이토시마에 우유홈스테이를 열어서 놀러 갔던게 한창 더웠던 7월인데 벌써 겨울이....




이토시마는 인구 10만명의 작은 도시이며 바닷가가 많아서 윈드서핑을 즐기는 젊은이를 쉽게 볼수 있고

오래된 고건축들이 많아서 그런지 100년 넘은 집을 개조해서 식당이나 카페를 하는곳이 제법 많습니다


고작 일주일정도 지낸거라 이토시마에 대해서 얼마 알지는 못지만 오랜시간 머물면서 지내고 싶은곳이더라구요




한적한 해안도로를 달리는 기분 정말 최고였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주말 저녁에는 배기량 높은 오토바이들이 엄청 많이 이 해안도로를 달리더라구요

비록 차를 타고 다녔지만 마음속으로는 어찌나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고 싶던지....^^




맑으면 맑은데로 흐리면 흐린데로 분위기 좋은 해변

아래 사진에 잘 보이진 않지만 파도속에 족히 백명정도는 써핑을 즐기고 있더라구요




바람 좋은날 해변 끝 카페에서 마시는 커피한잔...사실 분위기 때문에 좋았지 커피맛은 정말 병맛이었다는...^^




이토시마 해변에서 가장 유명한 후타미가우라(Sakurai Futamigaura) 해변의 부부바위 (Meotoiwa)입니다








밤바다도 멋있죠? 달과 별 그리고 부부바위....







후쿠오카나 이토시마에 가시거든 일본 친구네 집에 놀러온거 같은 느낌의 우유홈스테이에 묵으시면 이토시마를 제대로 즐기다 올수 있습니다

우유홈스테이 다음카페 - http://cafe.daum.net/mirukuhomestay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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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 전철로 30분정도 걸리는 항구도시 요코하마

요코하마에는 요코하마를 한눈에 내려다 볼수 있는 요코하마 랜드마크 타워[Yokohama Landmark Tower]가 있습니다

스카이 트리가 생기기 전까지 일본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었던 이 빌딩은 높이 296m에 70층으로 오피스, 호텔, 쇼핑몰이 들어서 있는데

69층에는 360˚ 파노라마뷰를 즐길수 있는 전망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시부야 카페에서 놀다가 즉흥적으로 가다보니 요코하마역에 내려서 랜드마크 타워까지 걸어 갔는데 더운 날씨에는 제법 멀더라구요

랜드마크 타워에 쉽게 가려면 요코하마역에서 환승한후 미나토 미나이역에서 내리면 퀸즈타워 쇼핑몰로 연결되는데 바로 옆건물이 랜드마크 타워랍니다  




요코하마역에서 한참을 걸어 드뎌 랜드마크타워에 도착을 했습니다

여의도 63빌딩보다 7층 더 높은데 이건물이 얼마전까지 일본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니...


현재 일본에서 가장 높은 빌딩으로는 올해 3월에 완공된 60층에 높이가 300m인 오사카 아베노 하루까스이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건물은 부산 해운대 두산 위브더제니스 주상복합으로 80층에 높이는 301m입니다 


일본에 가장 높은 빌딩이 생각보다 낮은것 같은데 지진 때문에 높이 짓지 않는 걸까요??






일단 69층 전망대에 오르기전 표를 끊는데 입장료는 깔끔하게 1,000엔이네요

매표원이 있지만 옆 자판기에 1,000엔을 넣고 입장권을 끊었습니다




평일이라 사람이 없어 아주 한가롭지만 주말에는 대기줄이 상당히 길듯 싶네요




랜드마크 타워의 엘리베이터 예사롭지 않습니 다

일본에서 가장 빠른 엘리베이터라는데 속도가 750m/min로 2층 로비에서 69층 전망대까지 단 40초면 도착을 하더라구요 




겁나게 빠른 엘리버이터를 타고 전망대에 도착하니 뷰가 아주 멋지네요 








날씨가 좋으면 후지산까지도 보인다던데....예전에 도쿄도청 전망대에서는 후지산을 봤는데 오늘은 날씨가 좋질 않네요 




야경도 담고 싶었지만 저녁까지 있을수 없어서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해야했답니다




파노라마 전망대중 서쪽에는 카페가 있어서 차를 마시며 뷰를 감상할수 있습니다

일몰을 여유있게 감상하라고 서쪽에 쇼파를 마련해 놓은것 같네요

저도 빈자리에 앉아서 커피한잔 하며 여유롭게 뷰를 감상하는데 옆자리 중국아저씨 전망대가 떠나가라 코를 골며 자고 있더라구요^^ㅋㅋ 






도쿄 여행을 계획중이시라면 반나절 정도는 멀지 않은 요코하마를 일정에 넣는것도 좋을듯 싶습니다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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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6.25 11:54 신고

    요코하마에 4년 거주했던 사람으로서, 요코하마만 하루에서 하루 반 잡아서 여행하셨으면 좋겠는데 모두들 그냥 ㅠㅠ

    • 2014.06.26 16:36 신고

      반나절 여행이라는 말을 수정해야 할듯 싶네요^^;
      사실 시간만 많다면 2~3일정도 요코하마에서 머물러도 좋을듯 싶긴 하더라구요^^

도쿄 스카이 트리 [ 東京スカイツリー / Tokyo Sky Tree ]

일본 도쿄도 스미다구에 세워진 전파탑으로 

본래 높이 610.58m로 계획되었으나 2009년 높이 634m로 설계가 변경되어

1976년 캐나다 토론토에 세워진 CN 타워( 553.33m )와 2010년 세워진 중국의 광저우타워( 600m )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자립식 전파탑으로 2012년 완공되었습니다


건축물로서의 높이는 470.97m인데 요코하마에 있는 랜드마크 타워가 가지고 있던 

일본 건축물 중에서는 최고 높이 기록이었던 296.33m를 경신했다는군요




도쿄 스카이트리는 1959년에 지어진 도쿄타워와 같은 전파탑인데 

도쿄 중심 지역에 초고층 건물들이 늘면서 도쿄타워의 전파가 막혀 수신장애가 생기고 

아날로그 신호에서 디지털 신호로 전환되면서 디지털 신호를 송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 졌습니다




날씨가 좋았으면 전망대도 올라갔을텐데 매일 비가오고 구름이 많아서 전망대는 오르질 않았습니다

뭐 전망대 안올라간건 아쉬움이 없는데 스카이트리의 야경을 못본건 조금 아쉬움이 남네요




참고로 도쿄에는 가장 높은 스카이트리와 도쿄타워, 롯본기의 모리타워등 수많은 전망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입장료 없고 날씨가 좋으면 후지산도 볼수 있는 도쿄도청 전망대가 가장 좋은듯 싶더라구요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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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기온마츠리 [京都 祇園祭り]


마츠리는 본래 종교적 의식이었지만 지금은 보통 축제로 즐기고 있는데 일본에서는 일년에 2,400개가 넘는 마츠리가 열리고 있는데 수많은 마츠리중에 7월 한달간 교토전역에서 치뤄지는 기온마츠리(祇園祭り)는 일본의 3대 마츠리중 하나라는군요

한달동안 치뤄지는 축제이다보니 다양한 행사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16일에 야마보코에 불을 밝히는 요이야마(宵山) 전야제]

17일에 야마보코를 끌고 거리행진을 하는 야마보코 순행(山鉾巡行)이 가장 큰 볼거리입니다


야마보코란?

야 마보코는 야마(山)와 호코(鉾)가 결합한 용어인데 야마는 자연의 산을 모방하여 만든 신이 강림하는 곳으로 수레인 다시(山車)의 원형이고 호코는 창을 뜻한다.

기온마쓰리에 등장하는 호코는 수레 위에 누각을 만들고 그 지붕을 뾰족하게 하여 하늘을 향하여 창을 길게 세운 형태인데, 뾰족한 부분을 통하여 신이 강림한다고 믿는 데서 형성된 모양이다. 야마는 수레의 누각을 만들고 그 지붕에 나무를 세우거나 수레에 여러 장식과 인형을 태운 형태를 띠고 있다. 야마보코는 2-3층으로 만들어져 악사들과 치고가 탄다.


기온마츠리의 기원

지금으로부터 1,144년전인 869년 당시 일본의 수도였던 교토 전역에 전염병이 창궐하였는데 그 원인이 신의 노여움 때문이라 생각한 조정은 신을 달래는 어령회를 명하였는데 그 어령회가 기온마츠리의 기원이 되었답니다

기온마츠리를 주관하는 야사카신사는 원래 기온사였는데 신사의 이름을 따서 기온마츠리라고 부르는데

흥미로운건 기온마츠리를 주관하는 기온사(현 야사카신사)의 제신이 신라의 신인 우두천왕(牛頭天王)인데 당시에는 역병을 쫓는 신으로 숭배되었다고 합니다  


기온마츠리 축제의 시작

오전 9시부터 시작하는 야마보코 순행을 보기위해 8시에 숙소를 나왔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축제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더군요

야마보토 순행의 하일라이트는 누가 뭐래도 야마보코를 돌리는 장면인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쉽지는 않았지만 다행히도 교차로 좋은 자리를 잡았는데

7월의 교토는 아침부터 폭염을 쏟아내고 있어서 너무 덥고 습하네요

높이 20미터가 넘고 무게는 2톤에 달하는 2층으로 된 수레가 원할하게 지날수 있도록 신호등도 잠시 돌려 놓는군요




신호등도 돌리고 이제 야마보코가 오기만을 기다리느라 모두가 한쪽 방향만 보고 있지만 인력으로 끄는 야마보코가 이곳에 오려면 시간이 좀 걸리겠죠










워낙 큰 행사이다보니 방송국 카메라며 사진 기자들이 엄청 많네요

마침 기모노 차림의 리포터들이 바삐 움직이는걸 보니 야마보코도 곧 보일듯 싶네요




축제는 이제 시작인데 더위 때문인지 벌써 지친모습의 기자가 보이네요




드디어 첫번째 야마보코인 나기나타호코(長刀鉾) 깃발이 들어옵니다

총 32채인 야마보코중 첫번째는 늘 나기나타호코이고 나머지 31채는 추첨을 통해서 순서를 정한다고 합니다




깃발을 앞세우고 들어오는 할아버지가 보이는데 매년 열리는 기온마츠리 사진을 찾아보면 자주 보이는 할아버지입니다

가문에서 최고 높은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표정부터가 비장해 보이는군요










가문의 원로들로 보이는 분들이 야마보코보다 앞서 행진을 하는군요




야마보코는 순전히 사람의 힘으로만 움직이고 가마의 바퀴도 고정되어 있어 앞으로만 진행을 하다보니 코너를 돌때는 특히 여러사람이 협력해야 하는데

어깨에 잔뜩 짊어진 대나무가 요긴하게 쓰입니다 








드디어 긴 밧줄을 이용해 사람들의 힘으로만 움직이는 거대한 첫번째 야마보코인 나기나타호코(長刀鉾)가 시야에 들어옵니다








야마보코는 부채를 든 사람의 수신호와 구호에 의해  운행과 정지를 합니다




야마보코가 교차로 한가운데 진입하니 부채로 정지를 명하네요




야마보코 회전을 준비하는 동안 2층에서는 연주가 멈추질 않습니다




가마지붕에 있는 사람도 회전을 준비하며 바삐 움직이는 아랫쪽을 응시하고 있네요




야마보코 2층앞에는 특이한 분장의 치고(稚児)라고 하는 소년이 타고 있는데

나기나타호코의 치고만이 유일하게 소년이고 다른 야마보코는 인형이 대신합니다




야마보코의 회전은 대나무를 바퀴 주변에 깔고 물을 뿌린후 사람들의 힘으로 당겨서 회전을 하는데 두번에 걸쳐서 90도 회전을 합니다






대나무를 깔고 회전 준비가 끝났는지 사람들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이제 신호가 떨어지면 모두가 밧줄을 당겨서 야마보코를 돌리게 됩니다




야마보코가 앞으로 진행 할때는 두명이 부채를 들고 신호를 하는데 회전할때는 네명이 올라가서 신호를 보내는군요




신호가 떨어지기 무섭게 거대한 야마보코가 45도 회전을 하고 구경하는 사람들이 환호와 박수를 보냅니다






이제 두번째 회전을 준비합니다




간혹 회전을 제대로 못해서 세번, 네번에 돌리는 야마보코도 있는데 이럴때는 여지없이 웃음과 함께 격려의 박수가 쏟아집니다

첫번째 야마보코인 나기나타호코도 세번만에 돌리는군요




야마보코가 회전을 하니 하얗게 분을 잔뜩 바른 치고(稚児)가 더 잘보이는군요


치고의 기원은 나라시대(710년~794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데 당시 12세~18세 사이의 귀족집안 아이들을 절에 보내서

스님의 시중을 들게 하거나 학문과 가무를 배우게 하는게 거의 제도화 되었는데 그 아이들을 치고하고 불렀습니다

치고는 머리를 깍지않고 옷도 승복이 아닌 세속에서 입는 화려한 옷을 입었는데 안타깝게도 성적인 대상으로 이용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기온 마츠리에서의 치고(稚児)는 신의 대리인 또는 신의 사자라는 의미를 지니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두번째 회전 준비가 끝난듯 싶네요




뭐라뭐라 일본말로 외치며 부채로 신호를 보내니 야마보코가 또다시 회전을 합니다
















이제 세번에 걸쳐서 첫번째 야마보코가 90도 회전을 마쳤습니다








이제 회전을 마치고 두명의 신호에 따라서 야마보코가 전진을 합니다






두개의 밧줄로 끄는 야마보코의 좌우 균형이 맞지 않아서 방향이 틀어지면 저 줄에 매달린 나무를 바퀴밑에 넣어서 방향을 바뀌줍니다 




치고를 보니 일본 공포영화의 대명사 '주온'이 생각나는군요^^;










첫번째 야마보코인 나기나타호코가 지난후 계속해서 야마보코가 들어오고 회전하고를 반복합니다




야마보코(山鉾)는 총 32채이고 9채의 호코(鉾)와 23채의 야마(山)로 구성 되있는데

첫번째 야마보코인 나기나타호코같이 규모가 크고 지붕에 창이 꼿혀있는걸 호코라하고 규모가 작은건 야마라고 부릅니다




야마는 밧줄로 끄는게 아니라 사람들이 수레를 직접 밀면서 이동을 하고 회전은 가마같이 들어 올려서 회전을 합니다
























몇채의 야마가 지나고 두번째 호코가 교차로로 들어옵니다






















두번째 호코의 원로에 외국인이 있네요












첫번째 야마보코를 제외하곤 치고가 인형으로 되있는데 그 이유는 모르겠네요^^




그런데 천년이 넘는 일본 전통행사인데 수레 옆면엔 의외로 서양의 중세 그림이 장식되있네요

야마보코에는 역사적인 인물이나 설화 또는 가문에 전해내려오는 가보로 장식이 되는데 이 가문은 중세의 유럽 또는 페르시아와 관계가 있나봅니다




또 한번 야마보코가 회전을 하려고 합니다
























두시간이 넘도록 야마보코가 들어오고 회전하고 이동하기를 반복하다보니 조금씩 지겨워지더군요

마침 그때 색다른 모습으로 분장한 사람들이 들어옵니다


치고로 보이는 꼬마들이 야마보코보다 앞서 들어오는데 이번엔 정말 주온에 나오는 귀신같은 분장을 했네요












치고의 뒤를 따라 들어오는 사람들은 복장이 더 특이한데 마치 도깨비 같기도 하면서 얼굴은 앵그리버드를 닮았네요^^






손에 든 봉을 돌리면서 춤인지 무술인지 한바탕 놀고 있습니다




그런데 도깨비 같은 녀석 뒤에 있는 너희들은 누구냐?

분장이 아주 엽기스럽네요








치고도 넋을 놓고 보고 있습니다








너희들은 다시봐도 좀 엽기 스럽다^^;




도깨비들이 한창 놀고 지나간 후에도 야마보코의 순행은 계속 이어집니다

사진을 많이 찍어서 추리고 추렸는데도 불구하고 너무 많은것 같은데 잠시 말을 거둘테니 잠시 감상만 하네요^^




































































또 한번 지겨워질때쯤 이번엔 귀여운 도깨비들이 들어오는군요












































9시에 시작한 야마보코 순행에 몇채의 야마보코가 지나갔는지는 모르겠지만 시간은 벌써 점심때가 됐습니다

덥고 습한데 길거리에 앉아 한자리에서 몇시간째 비슷한 모습을 찍는다는게 보통 힘든게 아니군요

이걸 계속 봐야하나 고민하고 있는데 사각형 모양의 호코들과는 다른 배모양의 호코가 들어옵니다


기온마츠리를 주관하는 곳에서 의도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지겨울때쯤 도깨비가 등장하더니 이번에 다른 모양의 호코가....^^;

아무튼 이번에 등장한 호코는 정말 참신하네요












배모양의 호코는 저만 신기한게 아닌가 봅니다

다른 사람들도 사진에 담느라 정신이 없네요










축제가 시작한지 네시간이 지났지만 야마보코 순행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끝나려면 아마도 한두시간은 더 있어야 될것 같지만 이미 64기가의 메모리카드도 꽉 찼고

이제는 메모리카드 말고 배를 채워야 할듯 싶네요^^;










전날 있었던 요이야마에 10만명의 인파가 몰렸다고 하니 야마보코 순행을 보기위한 여행자는 더 많았을듯 싶은데

사람들이 많은 만큼 사진을 찍는게 쉽지는 않았지만 천년동안 이어져온 행사인 만큼 볼거리가 아주 풍부한 축제였습니다


일본을 여러번 여행 했지만 축제를 접한건 이번이 기온 마츠리가 처음이었는데 아주 색다른 경험이었네요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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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8.14 20:00 신고

    처음 기온마츠리에서 비장한 표정의 할아버지를 볼때만해도 이렇게 사진이 엄청 많을줄 몰랐는데... 깜짝놀랐어요.ㅎㅎ
    교토에서 가장 날 더울때 하는 축제라서 그런지 사진만봐도 사람들이 더위에 지쳐있네요.
    이때가 되면 사바스시가격이 그렇게나 오른다더니, 10만명이나 몰려드는 어마어마한 축제군요. 와...

  2. 2015.11.03 15:51

    비밀댓글입니다

    • 2015.11.07 16:57 신고

      댓글을 너무 늦게 봤네요
      학교 발표용이라면 굳이 안될건 없지만....좀더 자세한 내용과 제가 도와드릴게 뭔지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7월 한달간 교토는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데 바로 일본의 3대 마쯔리중 하나인 기온 마쯔리[祇園祭]를 보기 위함입니다


마쯔리[祭]는 큰 의미에서 축제로 볼수 있지만 엄밀히 말해 제사라고 할수 있습니다

일본에 수많은 마쯔리의 기원이 된 기온 마쯔리는 869년 고대일본의 수도였던 교토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전염병이 돌아 많은 사람들이 죽자

병과 악귀 퇴치를 위한 어령회[御靈會]가 지금의 기온 마쯔리로 자리 잡았다고 하니 1,100년이 넘는 전통있는 행사네요


현재 일본에선 2,400여개의 마쯔리가 열리는데 기온 마쯔리는 오사카의 텐진마쯔리[天神祭], 도쿄의 간다마쯔리[神田祭]와 함께 일본 3대 마쯔리에 속합니다


한달간 치뤄지는 기온마쯔리 행사중에서 16일 요이야마[宵山]전야제와 17일 야마보코[山鉾]순행은 가장 큰 볼거리중 하나인데요

축제의 하일라이트 야마보코 순행은 조만간 올릴 예정이고 오늘은 전야제 행사인 요이야마[宵山]를 올리려고 합니다


요이야마[宵山]는 높이 20미터가 넘고 무게는 2톤에 달하는 2층으로 된 수레에 불을 밝히는 야마보코 순행 전야제인데

7월 14일~16일까지 이어지며 야사카신사에서 시조가라스마역까지 저녁이 되면 시죠거리 1,500미터 구간의 차량 통행을 막으면서 시작을 합니다


시죠거리는 저녁 5시쯤부터 차량을 통제하지만 6시 정각이 되어야 도로를 개방하다보니 많은 인파가 인도로만 다닐수 있답니다

그러다보니 평상시에 10분이면 갈수 있는 거리를 족히 30분은 걸린듯 하네요


그나저나 정말 사람들이 많은데도 이쁜 사람들은 어찌나 잘 찾아내는지....^^;




아무튼 이쁜 여자들 구경도 하면서 쉬엄쉬엄 왔더니 드디어 야마보코가 시야에 들어옵니다




내일이면 저 수레들의 행렬을 볼수 있겠군요




차량과 사람 통제하랴 거기다 안내까지....경찰들이 제일 바빠보이는군요






경찰들이 분주히 움직이며 가이드라인 설치를 시작하는걸 보니 이제 곧 도로를 개방하겠네요








어디서들 왔는지 사람들이 쓰나미처럼 밀려오는군요






정말 많은 사람들이 기온마쯔리를 즐기러 왔나봅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데도 길거리엔 쓰레기하나 안보이는군요^^








많은 경찰중에 복장이며 외모도 특이한 여자경찰이 눈에 띄는군요








이제 점점 어둠이 찾아오고 길거리에 조명들도 하나둘씩 불을 밝힙니다






기모노를 입은 커플들도 간간히 보이지만 의외로 여자들끼리 축제를 즐기는 모습들이 많이 보이는군요










기모노 차림의 여자들이 남자없이 떼거리로 축제를 즐기는데 남자가 필요하면 나라도....^^;




야마보코가 드디어 불을 밝혔지만 어둠이 조금 모자라네요






그나저나 사람들 정말 많네요^^;










이제 야마보코에 등이 밝게 빛나고 요이야마가 시작을 합니다

하지만 전야제라고 특별한건 없고 그냥 불을 밝히는것뿐이라는....^^;




















엉덩이를 반쯤 걸친 저 친구들은 하루종일 음악을 연주하는데 아마도 교대를 하겠죠?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연주는 계속 됩니다




비가 오락가락해서 야마보코에 비닐을 씌운것 같네요












조명을 밝힌 야마보코를 배경으로 셀카촬영이 한창인데 역시 남자 일행을 없네요^^;




이 친구들은 아주 신이 났군요

입이 귀에 걸려 있네요^^






사람들에 떠밀리듯 다니면서도 이쁜 처자들은 놓치지 않고 사진에 담는다는....^^




때론 섹쉬한 여자들도.....^^;




한 3시간정도를 걸어 다녔더니 땀을 1톤은 흘린듯 싶네요

내일 있을 기온마쯔리의 메인 행사인 야마보코[山鉾]순행을 보려면 이제 돌아가서 체력을 회복해야 겠습니다




예전에 도쿄의 우에노 공원으로 벗꽃을 보러 갔을때 만큼이나 엄청난 인파들속에 파묻혀 다녔지만

모두가 하나같이 들뜨고 즐거운 모습이라 축제는 점점더 열기를 더해 갑니다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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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7.12 23:09

    교토에 사는 사람입니다.
    이번주 기온제의 야마보코순행을 하는데 관심이 있어서 인터넷을 찾아보다가 우연히 블로그를 보게 되었습니다.
    설명도 너무 잘해주시고 무엇보다 사진이 정말 정말 멋져서 감탄하며 보고있습니다.

    • 2015.08.18 02:13 신고

      답글이 늦어도 너무 늦었네요 지금 여행중이라...^^
      기온제는 끝나도 벌써 끝났겠군요
      벌써 2년이 지났군요 그때 정말 더웠는데...
      이짱님은 교토에 사신다니 너무 부럽네요
      교토 너무 좋아하는데...한 일년정도 살아봤으면 좋겠가 생각하는곳중에 한곳입니다

교토의 기온에서 만난 게이샤


게이샤는 "예술"을 뜻하는 芸[게이]와 "사람"을 뜻하는 者[샤]로 이루어져 있으며

요정이나 연회석에서 술을 따르고 전통적인 춤이나 노래로 술자리의 흥을 돋우는 직업을 가진 여성을 뜻합니다

게이샤[芸者]는 우리나라의 기생[妓生]과 같다고 보시면 될듯 싶네요




기온거리를 걷다가 만난 화려한 기모노의 게이샤에게 양해를 구하니 잠깐이지만 모델이 되어주네요

그런데 아마도 이분들은 실제 게이샤가 아니라 게이샤 체험을 하는 여행객이 아닐까란 생각이 드는데 말이 안통하니...^^;




화려한 기모노에 진한 가부키 화장까지...하지만 많이 수줍어 하네요




저는 여자들이 입는 옷을 기모노라고 부르는줄 알았는데 남녀모두 기모노를 입더군요

그러고 보니 우리나라도 한복을 남녀가 같이 입긴하죠^^


기모노의 종류도 형태와 누가 언제 입느냐에 따라서 아주 다양하더군요

사진속의 여인이 입은 기모노는 소매도 길고 아주 화려한거로 봐서 후리소데[振袖]라는 기모노인듯 싶습니다 




기모노는 특히나 허리에 묵고 뒤로 매듭을 짓는 오비[おび]라고 하는 띠가 아주 독특한데

오비의 형태도 기모노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종류가 있다고 합니다








사실 이들이 입은 기모노를 봐서는 게이샤가 아니라 마이코[まいこ]인듯 싶네요

마이코는 게이샤가 되기전 수습과정에 있는 예비 게이샤를 말하며

마이코의 기모노는 소매가 길고 어깨까지 이어진 형태라는데 이들이 입은 기모노와 같은 모양이네요


그런데 마이코는 보통 15세에서 18세로 20세 미만의 소녀들 이라는데 이들은 30대인듯 싶네요^^;












우리나라의 나막신은 굽이 있는데 일본은 조금 다른 모양의 통굽으로 된 나막신 게다[げた]를 신었네요

통굽의 높이가 대단한데 가뜩이나 치마폭도 좁아서 걷는게 위태로워 보일정도지만 키는 커 보입니다
























뜻밖에 모델이 되어줘서 고마웠지만 말이 안통해서 이름도 모르고 고맙다는 표현도 제대로 못해서 미안하네요




그냥 말없이 눈빛으로나마 고맙다는 표현을 하니 살짝 목례를 하고 택시에 올라 유유히 사라집니다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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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8.12 15:41 신고

    우리나라에선 한복 입고 거리로 나선 분들을 만날 가능성이 별로 없다는게 아쉽습니다.

    • 2013.08.12 16:00 신고

      그렇죠 우리나라는 한복입은 모습을 보기 힘든게 저도 아쉽더라구요
      북촌 한옥마을 같은곳에서 한복을 입고 다니는 체험 같은게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교토의 기온 골목을 둘러보러 길을 나섭니다

호텔을 나서자마나 버스정류장에 연분홍 기모노차림의 여인이 서있는데 저를 기다리면 좋겠지만 버스를 기다리고 있군요^^;


기모노는 치마폭이 좁아서 걷는 모습부터가 조금 웃긴데 버스는 어떻게 오르려는지 궁금하네요




카메라들고 길을 나섰지만 너무 습하고 더워서 스타벅스에서 한참을 뭉그적거리며 숙소로 돌아갈까 고민을 했지만

다시 마음을 부여잡고 커피숍을 나오는데 비가 오락가락 하네요

[시죠거리 / 2007년 3월 촬영]  


[시죠거리 / 2007년 3월 촬영]  



큰길을 벗어나 골목으로 접어드니 식당앞에 너구리가 갖은폼을 잡고 서있네요

일본에선 너구리를 타누키[狸, Tanuki]라고 부르는데 고양이, 여우와 더불어 인간으로 변신하는 3대 요물중에 하나라는군요

그래서 요녀석들이 사람인척 시치미를 떼고 있나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교토의 골목 탐사에 나섭니다

일본에서 특히 교토를 좋아하는데 바로 이런 골목때문인듯 싶습니다

골목골목 옛정취가 묻어나는게 금방이라도 닌자가 나올것 같네요








여기는 식당 같은데 정적인 느낌이 너무 좋군요

그런데 입구에 걸린 등을 보니 마치 초상집 같기도 합니다^^;




교토는 안동하회마을 같이 전통가옥을 식당으로 이용하는곳이 많은데

이식당은 아주 전통적인 분위기와는 다르게 마당에서 손님을 기다리는 직원은 유카타를 입은 외국인이네요


얼마전 씨푸드 뷔페 드마리스에서 외국인 직원을 모집하며 혼혈인과 아시아인은 안된다고 했다가 인종차별 논란에 휘말렸던게 생각납니다

가족단위로 많이 이용하는 뷔페에서 백인을 세워두면 격이 올라가는건지....예외사항을 보니 언어 문제는 아닌것 같은데 말이죠




걷고 또 걷고 지쳐서 그만하고 싶을때 느낌있는 뒷모습의 일본인 처자발견 갑자기 힘이 나는군요^^

일본사람들은 남자고 여자고 페도라를 즐겨 쓰는것 같네요

저도 페도라를 두어개 가지고는 있지만 여행때를 제외하곤 잘 안쓰게 되더라구요

한국사람들은 페도라 보다는 캡모자를 많이 쓰죠 그러다보니 태국에선 캡모자 쓴 사람은 거의 한국사람이라는 얘기도 있답니다


암튼 느낌 좋고 얼굴도 이뻤던 여인네 한참을 홀로 다니는거보니 혼자온게 확실했지만 말이 통해야 작업(?)이라도....^^;




교토는 가뜩이나 기모노 차림의 여인들이 많았는데 축제기간과 연휴가 겹쳐서 그런지 기모노를 차려입은 여인들이 평소보다 더 많이 보이네요




교토를 걷노라면 기모노 차림의 여인들뿐 아니라 화려하게 치장한 게이샤들을 종종 볼수 있습니다


푸치니의 3대 오페라중 하나인 '나비부인'은 게이샤의 삶을 주제로 할정도이니 일본을 논할때 게이샤를 빼놓을수는 없을듯 싶네요

'게이샤의 추억'이라는 영화로 인해 더욱 친밀한 게이샤[藝者]는 흔히 기생으로 알고 있지만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본래 예술을 하는 사람을 칭합니다

비록 유곽에서 일하는 기녀지만 무용이나 연주등을 하는 예능인으로써 활동했는데 언제부턴가 매춘을 하는 게이샤들이 등장을 하면서 그 의미가 많이 퇴색이 됐죠

그래서 교토의 게이샤들은 다른곳과 차별을 두기 위해 게이꼬라고 부른답니다


물론 사진에 찍힌 게이꼬들은 실제 기녀는 아니고 대부분 관광객들인데 남원에서 한복을 입고 춘향이 흉내를 내는것과 같다고 보시면 될듯 싶네요










야사카신사에서 시작한 걷기가 어느새 기요즈미데라 초입까지 왔네요

여기는 개인적으로 교토에서 가장 운치있는 길이라 생각하는 산넨자카[産寧坂] 거리입니다

길 양쪽으로 늘어선 전통적인 기념품을 파는 샵과 레스토랑들이 전통 가옥으로 되있어서 운치를 더하네요




귀여운 타누키[너구리]도 있는데 대부분의 샵들이 사진촬영금지라서....^^




찐빵같이 생긴 너는 누구니??




산넨자카[產寧坂]거리의 끝에는 46개의 산넨자카 계단이 있는데 이길은 원래 산모의 안녕과 순산을 기원하는 길입니다

하지만 산넨자카[產寧坂]는 다른 뜻의 산넨자카[三年坂]로 불리우며 또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바로 이길에서 넘어지면 3년안에 죽는다는 무시무시한 전설이 있습니다

아마도 계단이 가파르니 조심하라는 뜻인듯 싶지마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무시무시하네요^^;






산넨자카 계단을 넘어지지 않고 무사히(?) 오르면 기요즈미데라[淸水寺]와 연결된 마츠바라 거리가 나오는데

마쯔리가 있거나 벗꽃이 피는 3월에는 엄청난 인파가 몰리는곳이기도 합니다

[마츠바라 거리 / 2008년 3월]   



드디어 기요즈미데라에 도착을 했네요

기요즈미데라는 우리말로 청수사[淸水寺]라고 하는데 성스러운물이란 뜻을 가지고 있는 사찰로 지어진지 1,200년이 넘었습니다

입구에서는 본당이 안보이는데 나중에 따로 포스팅을 할까 합니다

[기요즈미데라, 淸水寺 / 2008년 3월]  


너무 많이 걸어서 땀도 많이 흘리고 기운도 없어서 빨리 샤워하고 쉬고 싶은 생각뿐이네요^^;

슬슬 내려가는데 오재미가 주렁주렁 걸린 신사가 있어서 잠시 들어가 봅니다


이 신사는 야사카코우신도[八坂庚申堂]인데 걸린게 오재미가 아니라 인형이라는군요




자세히 봐도 인형은 아닌듯 싶은데...이건 쿠쿠리사루[くくり猿]라고 하는데 매듭원숭이입니다

그러고보니 손발이 묶인 원숭이로 보이는것 같기도 하지만 좀 억지스럽죠^^

보통의 신사는 나무판에 소원을 적는데 여긴 오재미같이 생긴 쿠쿠리사루에 소원을 적는다고 하는군요

참고로 우리가 알고 있는 오재미도 우리말이 아닌 일본말이라는군요^^;






신사를 지나 내려오는길에 골목에서 우리의 국화인 무궁화가 활짝 피었네요




드디어 출발했던 시죠거리로 돌아왔는데 해가 뒤엇뒤엇 지고 있네요




7월의 교토는 덥고 습해서 걸어다니며 구경을 한다는게 쉽지 않지만 그래도 충분한 값어치는 있는것 같네요

그래도 가능하면 벗꽃이 피는 3~4월에 방문하는게 좋을듯 싶긴 합니다^^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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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8.09 20:15

    일본은 한국보다 더 습하겠죠... 오늘 서울도 무척 습하던데...

    제가 싫어하는게 습한 날씨인지라...

  2. 2013.08.09 20:30

    방사능 오염된 나라를 돈주고 가시다니...

  3. 2013.08.14 11:04

    와~ 사진이 너무 멋있어요 +_+

  4. 2013.09.25 23:38

    올 8월 초에 갔었는데..
    생각보다 안 덥고, 걷기에도 괜찮았어요.
    흠..먹는 건 좀 조심해서 먹고 오긴 했지만..교토..진짜..정말..너무 예뻤던..곳..
    님 사진이 너무 훌륭한데용.^^

    • 2013.09.29 15:34 신고

      불과 며칠사이에 날씨가 많이 좋아졌나보군요^^
      덥고 습해도 교토는 너무 가고 싶은곳임에는 변함이 없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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