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진523

타닌시장에서 점심으로 카파오무쌉을... 치앙마이에 온지 벌써 일주일이 되가는데 정말 시간이 빠른듯 하네요 여기와서 한일이라곤 느즈막히 일어나 대강 밥 먹고 님만해민의 해피헛이라는 커피숍에서 인터넷을 즐기다 마사지받고 숙소로...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무료하거나 심심하진 않은게 이런삶이 체질인듯...^^; 어젠 타닌시장에 카파오무쌉을 정말 맛있게 한다는 얘길듣고 가봤는데 정말 깔끔하니 맛있게 만들더군요 저녁에 숙소에 계신분들이 닭백숙을 만들어 먹자고 하니 타닌시장에 또 가야할듯 싶습니다 여긴 닭을 사러가면 머리부터 발까지 털만 빠진 온전한 상태의 닭을 파는데 저흰 내장빼고 목 자르고 발을 자른 상태로 사옵니다 그냥 끓이면 약간 누린네가 나서 생강과 마늘을 듬북 넣어주면 기가막힌 닭백숙이 되고 국물에 찹쌀을 넣어 죽도 쒀먹는 답니다 이글을 쓰.. 2010. 11. 12.
지금은 인천공항....방콕으로 출바알~~ 드뎌 방콕으로 출발하는데 공항은 안개가 자욱..... 뱅기도 와있고 방금 승무원들이 탑승하는걸보니 제시간에 뜨긴하나보네요 G20 때문에 공항이 번잡하니 3시간 전에 나오라는 얘길 들었는데 그냥 여느때의 복잡함 정도네여 어제 잠을 조금밖에 목자서 뱅기타면 밥이고 뭐고 잠이나 자야겠습니다 그럼 태국에서 뵙겠습니다 ^^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0. 11. 6.
[ 싱가포르 센토사 / Sentosa ]싱가포르의 유명한 휴양지 센토사섬 언젠가 싱가포르 관련 책을 보다 한장의 사진에 매료되어 태국에서부터 육로로 싱가포르를 찾았다 나를 싱가포르까지 이끌었던 사진은 마리나베이에서의 신년맞이 불꽃놀이 사진 바로 아래의 사진이 2009년 1월1일 0시에 나의 카메라에 담긴 사진이다^^ 태국물가에 익숙해진 나에게 새해의 싱가포르 물가는 장난이 아니었다 싱가포르에서 5일간 머문 경비가 태국에서 한달간 머물때의 경비와 거의 비슷했으니....^^; 2009년의 새해맞이는 나에게 타국에서의 첫번째 새해였는데 작년에도 태국에서 새해를....올해도 태국에서 새해를 맞을듯... 그런데 친구하나 없는 타국에서의 새해맞이는 별로 권하고 싶지가 않다 외로움을 잘 타지 않는 성격인 나조차 외로움을 느낄정도였으니.... 암튼 싱가포르에 도착한 다음날 아직 외롭지 않을.. 2010. 11. 3.
태국 북부 치앙마이로 가는 버스표 이티켓도 발권받고 태국에 있는 친구에게 부탁한 방콕에서 치앙마이까지 나를 데려다줄 버스표도 이메일로 받았다 전에는 침대기차를 이용해서 치앙마이로 갔는데 12시간이나 걸리고 연착을 밥먹듯이 하다보니 언제부턴가 버스를 주로 이용한다 우리나라도 서울에서 부산가는 방법이 많듯이 태국도 도시간 이동에 여러가지 교통편이 있기에 선택의 폭이 제법 넓다 이번에 예매한 나콘차이버스는 치앙마이로 가는 가장 고급(?)스런 선택인듯 싶다 이 버스는 여러등급이 있는데 그중 제일 비싼 등급인 퍼스트클래스를 선택했다 19인승으로 좌석이 마치 비행기의 퍼스트클래스와 비슷한 버켓형식으로 누구의 방해를 받지 않고도 거의 눕다시피할수 있다 전용모니터가 설치되어 있어서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할수있고 승무원이 제공하는 간식과 음료수도 다양하.. 2010. 11. 2.
유 콜 잇 러브의 여신 소피마르소를 만나다^^ 그녀를 처음 만나건 영화 '라붐'에서...1980년 그녀의 데뷔작이지만 개봉이 한참이나 지난 어느 일요일밤 MBC주말의 명화에서 였다 당시 14살의 소피마르소는 피비게이츠와 함께 당대 최고의 하이틴 스타였다 그때는 어찌나 사랑이 갈대와 같았던지 하루는 소피를 하루는 피비를....역시 사랑은 움직이는거야~~^^ 그런 시절이 언제 였던가 그녀를 잊어 버릴때쯤 1989년 또 하나의 영화가 개봉을 한다 스키장에서 우연히 만나 한남자와 사랑에 빠지는 영화 '유 콜 잇 러브(You Call It Love)' 영화의 첫장면이 어찌나 가슴을 설레이게 했던지... 슬로프를 올라가는 리프트안 어리버리한 남자와 고글이며 두건으로 얼굴을 완전히 가린 소피마르소 리프트가 정지하고 뻘쭘한 분위기에 남자가 헤드폰을 쓴다 그 순간 .. 2010. 11. 1.
[태국 빠이]나에겐 천국 이었던 빠이/Pai 처음 빠이를 갈때만 해도 하루만 자고오려고 짐을 단촐하게 추려서 오토바이에 몸을 싣고 출발했다 하지만 열흘이 지나서야 치앙마이로 돌아왔고 그후로도 빠이에 4번이나 다녀왔다^^ 여행에서 의기투합한 8명이 3명은 오토바이로 나머진 미니버스에 몸을 싣고 빠이로 향했다 빠이는 치앙마이에서 130여킬로미터정도 거리에 있는 산간마을이다 거리로만 따리면 차로 1시간에도 갈수있고 오토바이로 간다해도 2시간정도면 충분히 닿을 거리다 하지만 빠이까지 오토바이로 4시간이 넘게 걸리고 미니버스로도 3시간이 넘게 걸린다 왜냐하면 산을 두개나 넘어야하고 커브길을 762번 돌아야 비로소 빠이에 다다를수 있는 곳이다 구글맵을 돌려보니 가장 높은산이 1412미터나 되네요 치앙마이에서 출발 107번 도로를 타고 가다 30여킬로 지점에서.. 2010. 10. 27.
[태국 치앙마이/매홍손]슬픔을 간직한 미얀마인 목긴(Longneck)마을 사람들... 태국의 북부를 여행한다면 누구나 한번쯤은 트렉킹을 경험하는데 여기서 빠지지 않는 코스가 고산족마을 체험이다 트렉킹에 별로 관심이 없는 나는 고산족마을만 둘러보는 일일투어를 했는데 그중 유난히 관심이 가는 목긴마을사람들.... 고산족마을라해서 해발이 높은 산속 깊숙히 발길이 끊긴 곳을 방문한다는 생각은 마을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싹 달아났다 하긴 이렇게 쉽게 산간 오지마을을 경험한다는건 나의 욕심일테지....이미 투어라는 명목으로 상품화 된곳이거늘.... 그런데 아마존 오지의 조에족까진 바라지도 않지만 이건 물건파는곳만 있지 사람사는 집은 눈씻고 봐도 없는게 아닌가 혹시 출퇴근하며 고산족사람 흉내를 내는건 아닌가란 의심마저 든다^^; 허탈한 마음에 한바퀴 돌아보니 다행히 흉내만 내는정도는 아니고 물건 파는.. 2010. 10. 26.
울 냥이 쫑아의 중성화수술....에구 불쌍혀라 울 냥이 쫑아가 밤에 잠도 안자고 날이 밝도록 울기만 하네요 인터넷 지식인씨께 물어보니 발정이 났다고 합니다 고양이를 처음 키우다 보니 아는게 없어서 지식인씨의 도움을 많이 받게 되는데 발정이란 단어로 정보를 검색하니 연관 검색어로 중성화라는 단어가 뜹니다 쫑아를 키우기 전까진 반려동물의 중성화 수술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적도 없었고 그냥 그런 얘길 들으면 별 생각없이 인간의 이기적인 행동이라고만.... 그런데 막상 울 냥이가 며칠 힘들어 하는걸보니 생각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네요 비록 쫑아한테는 물어볼수 없었지만 중성화수술을 하기로 결정 했습니다 중성화수술의 단점은 애써 보려하지 않고 수명도 길어지고 장점이 많다고 하는 말만 들으며 스스로 합리화를 시킵니다 어젯밤 목욕을 깨끗히 시키고 드뎌 오늘 수술을 .. 2010. 10. 25.
[매홍손/Mae Hong Son]태국북부의 최서단 미얀마 접경지역 메홍손(도이콩무,총캄호수) 메싸리앙을 뒤로하고 굽이굽이 산길을 달려 드뎌 태국북부 최서단 매홍손에 도착했다 매홍손은 타이 최북단 매홍손주(州)의 주도로 미얀마와 국경을 맞대고 있어 양귀비 재배지로 유명한 골든트라이앵글에 속해있다 마을에 도착하자마자 해발 1,500미터에 위치한 왓 프라탓도이콩무에 오르니 매홍손이 한눈에 들어온다 역시 산악지대다 보니 높은 산들로 겹겹이 둘러 쌓여 있는데 지금이야 길이 좋아서 쉽게 오지만 예전엔 어찌 다녔을까?^^ 분지 한켠에 길게 활주로가 보인다 저곳이 메홍손공항이다 치앙마이와 매홍손은 400여킬로미터가 떨어져있다 버스로는 8시간이 넘게 걸리고 승용차를 직접 운전해서도 5시간은 족히 걸리는 거리인데 뱅기로는 30분도 안걸린다니... 타이항공의 쌍발기가 운항하니 버스 멀미가 심한분들은 한번 타볼만한듯.. 2010. 10. 25.
[태국 메싸리앙]생각지도 않은 곳에서 만나는 시장 태국을 여행하며 어디를 가도 시장이 상당히 많다 심지어 치앙마이는 썬데이마켓을 보려고 일부러 주말을 이용하는 여행객도 있을정도니 태국여행에서 시장은 빼놓을수 없는 볼거리다 작년 이맘때 한달간 태국북부를 여행할때 치앙마이에서 출발 나의 첫번째 목적지 메홍손을 향해 가는길에 잠시 들른 메싸리앙 밤의 치앙마이를 뒤로하고 어두운 산길을 하염없이 달리다 몰려오는 졸음에 어딘지 모를 곳에서 잠시 눈을 붙였다 얼마나 잠들었을까 시끄러운 오토바이 소리에 잠을 깨고 창밖을 보니 이른 아침인데도 불구하고 도로가 제법 분주하다 밤엔 몰랐는데 근처에 큰 마을이 있는지 도로에 사람들도 많고 오토바이며 자동차도 많이 보인다 졸린눈을 부비고 도로를 달리다보니 자주 볼수 없는 주유소가 나왔다 일단 주유소로 들어가 기름을 가득 채우고.. 2010. 10. 24.
[베트남 무이네]월남에서 만난 사막 화이트샌드 사막이라하면 사하라사막과 고비사막 그러고 얼마전 아는 형님이 다녀온 타클라마칸정도가 떠오른다 그런데 베트남에 사막이 있다니...분명 월남전 영화를 보면 열대우림의 정글만 무성할것 같은데... 무이네 가는길에 사막을 본다는 생각에 설레임이 하늘을 찌르고 있었다 무이네에서 사막을 보기위해 제일 선호하는 방식이 짚차를 이용한 투어다 나 역시 호치민에서 출발전에 짚차 투어를 신청하고 무이네 호텔에 짐을 풀자마자 바로 짚차를 이용해서 사막으로 향했다 해안가 마을 벗어나니 허허벌판에 비포장길을 하염없이 달린다 간혹 만나는 오토바이...짚차가 일으키는 먼지때문에 살짝 미안한 마음이 든다 비포장길을 얼마나 달렸을까 왼쪽에 호수가 나오고 건너에 모래 언덕이 눈에 들어온다 오호 사막이다 화이샌드란 이름에 걸맞게 하얀 모래.. 2010. 10. 22.
2010년 읽은 책과 읽을 책 매주 한권씩 일년에 50권의 책을 읽으려고 노력은 하는데 쉽지만은 않다 특히나 올해는 아이폰을 구입하면서 책 읽는 시간이 줄어든것도 사실이다 사실 웹에서 접하는 활자를 책으로 환산하면 어마어마 하겠지만 책하곤 다르니...^^ 이렇게 읽은 책을 나열하니 자기계발서가 현저히 줄고 소설이 많으며 특히 일본작가의 책이 많은걸 볼수 있는데 작년에 너무도 재미있게 읽었던 히가시노 게이고의 용의자X의 헌신 때문에 일본작가의 책을 많이 구입했다 개인적으로 책을 고를때 작가를 보고 결정하는 예가 많은데 올해는 그리 성공한것 같지가 않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거 없다란 속담이 괜히 생긴게 아닌것 같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는 1,2권에 비해 3권의 결말이 조금 실망스러웠고 베르나르베르베르의 파라다이스도 그닥...^^; 하.. 2010. 10.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