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ll610

[라오스여행] 루앙프라방의 방풍경 루앙프라방의 낮은 너무도 뜨거워 크지도 않은 동네를 돌아본다는건 그리 추천하고 싶지 않네요해가 지고 더위가 낮보다는 덜할때 메콩 강변에서 저녁을 먹고 소화도 시킬겸 동네 한바퀴를 돌아봅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카메라만 들고 마을을 거니는데 어둠이 완전히 드리우기전 하늘에 너무도 이쁜 구름이 보이네요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된 마을의 이름값을 하는 건물과 하늘이 너무도 조화롭고 멋스럽네요 루앙프라방은 밤이면 어김없이 야시장이 섭니다뭐 태국이나 캄보디아나 라오스나 야시장의 모습이나 파는 물건조차 거의 같지만 지역마다 그 분위기나 느낌은 조금씩 다른거 같은데루앙프라방의 야시장만큼 차분하고 조용한 야시장은 본적이 없는것 같네요 모름지기 시장은 시끌벅적해야 한다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분위기도 제법 좋군요아주 여유로.. 2012. 7. 17.
[라오스여행] 루앙프라방의 아침 탁발[탁밧] 수행 행렬 루앙프라방의 아침이 밝아 옵니다매일 저녁 야시장이 열리는 왓마이앞 도로는 어제의 번잡함은 온데간데 없고 언제 야시장이 열렸냐는듯 너무도 한산한 모습이네요 길거리엔 스님들의 탁발수행을 보기위해 아침잠을 설친 여행자들뿐..... 왓마이 스님들이 탁발을 나가기 위해 준비중이네요매일 있는 일상이겠지만 그들을 보는 여행자들은 늘 새로운 사람들이겠죠 6시정각 딱봐도 제일 높으신 큰스님이 나오시니 바로 탁발이 시작을 합니다 탁발 행렬은 수행을 오래하신 스님들이 앞장을 서시고 제일 어린스님들이 그 뒤를 차례대로 따릅니다마치 나이순으로 서열을 정한듯 싶네요^^ 외국인들도 일찍이 한자리를 차지하고 탁발에 참여를 합니다 엄숙하게 진행되는 탁발에 방해가 안되도록 조심스럽게 왓마이 스님들을 따라가 봅니다 탁발에 나선 다른 사원.. 2012. 7. 17.
[베트남여행] 하노이의 밤 오토바이가 그린 그림 베트남하면 하롱베이나 땀곡같은 천혜의 자연환경이나 호치민, 베트남전쟁, 사이공맥주 같은 이미지가 떠오릅니다그런데 이런것들 못지 않게 길거리에 상당한 숫자의 오토바이도 베트남 이미지에 한몫을 할겁니다 아마 베트남을 여행해 본 사람들은 하루종일 울려대는 오토바이의 경적소리에 짜증났던 경험을 공감하시겠죠 베트남에선 오토바이를 운전하던가 자동차를 운전하던가 상당한 기술과 담력을 요합니다마치 운전자가 마음 먹은건 뭐든지 다 할수 있는듯 가고 싶으면 가고 돌리고 싶으면 돌리고....^^;심지어 운전석 옆에 앉을 경우 무슨 게임을 하는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니까요^^ 여기엔 법칙도 없어서 외국인이 본인의 운전 실력만 믿고 운전대를 잡았다간 아주 큰 낭패를 볼겁니다태국, 캄보디아, 라오스 같은 주변국에도 오토바이가 많긴.. 2012. 7. 16.
[베트남여행] 화려한 의상의 화몽족을 만나고 싶다면 박하 일요시장으로.... 하노이에서 북서쪽으로 300km에 위치해 중국과 국경을 이루고 있는 라오까이주 라오까이를 찾는 여행자들은 싸파와 박하 일요시장을 보기위해서 이곳을 찾습니다하노이의 대표 볼거리인 하롱베이 만큼 사파는 많이 찾는 관광지중에 하나인데일요일에 사파를 방문하는 여행자라면 아마도 박하 일요시장을 보기위해서 일겁니다 보통은 사파에서 박하시장을 방문하지만 저는 거리가 더 가까운 라오까이에서 새벽 첫차를 타고 출발합니다대략 라오까에서 60여킬로미터가 되는데 산길을 달리기도 했지만 장을 찾는 시골 주민들을 쉴새없이 태우며 가다보니 6시15분에 출발한 완행버스는 8시가 다 되어서 도착을 하는군요^^; 하필 일주일에 한번 열리는 장날인데 비가 오네요 박하시장은 규모가 상당히 큰데 구역별로 사고파는 물건이 다릅니다여기는 소, .. 2012. 7. 16.
아침일찍 식사중인 게스트하우스 고양이 새벽 5시에 드디어 스님들의 탁발을 보고 숙소로 돌아오니 고양이 가족도 눈을 떴네요 그런데 새끼냥이 눈을 뜨자마자 엄마한테 배고프다고 애교 작렬입니다저런 애교질(?)에 밥을 안줄수가 없을듯 싶은데 엄마의 표정이 비장하네요 결국 조금 귀찮아 하는듯 보였지만 그래도 자식인지라 이내 식사를 허락하는군요^^ 계속 보고 있자니 엄마냥이의 표정이 초지일관입니다아마도 며칠 낯이 익긴 했어도 아침부터 카메라를 들이미니 신경이 쓰여서인듯 싶네요 게스트하우스 고양이 가족을 보니 집에 있는 울냥이 쫑이가 보고싶네요울집 냥이 이름이 나의 닉넴하고 똑같답니다^^ㅎㅎㅎ 2012. 7. 14.
라오스 루앙프라방에서 흥미진진한 경기를 보다 루앙프라방은 새벽부터 시작하는 탁발이 유명합니다그런데 잠을 어찌나 잘 자주시는지 일어나면 끝나는 시간이....오늘도 허탈한 마음에 내일을 기약하며 오후에 길을 나섭니다 메콩강변에서 점심을 먹고 슬슬 걸어서 숙소로 오는데학교안에서 티격태격 하는 한무리의 아이들이 보이네요 처음엔 싸우나 했더니 족구 비슷한 경우를 하면서 득점이네 아니네 난리가 아니더군요그런데 정말 족구 같은데 손과 발을 다 사용하고 한참을 구경해도 경기 방식을 모르겠네요^^;비록 방식은 모르나 시간 가는줄 모르고 구경을 했답니다 시작부터 심판에게 강하게 항의를 하는군요 민무늬 : " 이게 왜 아웃이냐고??? "꺽다리 : " 야 진정좀해 "심 판 : " ....... " 줄무늬 : " 이것들이 심판이 아웃이라면 아웃이지 왜이리 말이 많은거지 .. 2012. 7. 13.
[라오스 루앙프라방]메콩강변 일몰이 이쁜 카페 빅트리 라오스 루앙프라방에서 가장 유명한 한식당입니다유명세에 비해서 큐모가 크지는 않더군요 한국식당은 의례 한국사람만 많고 외국이어도 외국인을 보기가 쉽지 않은데여기는 한국인도 많고 외국인도 많더라구요 한국인은 집밥 생각에 찾을테고 외국인은 한식당인지 모르고 찾지 않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상호에서 카페라고 했듯이 전혀 식당 같지도 않고알음알음 여행자를 통해서 맛있는, 분위기 있는, 인공조미료 안쓰는등등 소문이 난곳이죠 정말 분위기는 끝내주는데 혼자가서 너무너무 아쉬웠다는.....^^ 그런데 방비엥에서도 못느꼈는데 루앙프라방은 해질무렵 하늘이 너무 이쁜것 같네요파아란 하늘과 초록의 나무가 너무 조화를 이룹니다 빅트리는 강변야외 카페만 있는게 아니고 길건너에 식당이 있습니다야외에는 테이블만 있고 주문을 하면 길건너에.. 2012. 7. 12.
라오스 루앙프라방 거닐기.... 햇살 좋은 루앙프라방의 첫날 동네를 거닐어 봅니다사실 말이 좋아 햇살이지 어제까지만 해도 베트남이 태양아래 첫동네인줄 알았는데 라오스 루앙프라방에 도착하니 태양아래 첫동네는 라오스가 아닐까란 생각이 드네요^^; 무진장 덥지만 파란 하늘과 흰구름이 나를 거리로 이끄네요 그냥 걷기도 힘든데 서양애들은 우리하곤 태양을 맞이하는 자세부터가 다른가 봅니다 이 더위에 자전거 타는걸 보니 말입니다^^ 라오스 루앙프라방은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가 되었다는군요그래서 보이는 건물마다 아름답습니다딱정벌레 구형 폭스바겐이 너무도 잘 어울리는 거리인듯 싶네요 한참을 땀과의 사투를 벌이며 걷는데 사원앞에서 승려들이 작업을 하고 있네요 이 더위가 익숙한듯 열심히 작업을....저러다 더위 잡수고 큰일 나는건 아니겠죠?.. 2012. 7. 12.
[베트남여행] 박하 일요시장 길거리 사진관에서 만난 화몽족 소녀들... 매주 일요일이면 베트남의 북부 산간마을인 박하(Bac Ha)에는 7일장이 열립니다장이서면 산간마을에 사는 고산족들이 물건을 팔기위해 또는 사기위해 장으로 하나둘 모여듭니다 아마도 일요일이 기다려지는 고산족들이 상당히 많겠죠 어릴적 어머니를 따라 근처 시장에만 따라가도 신났던 기억이 나는데역시 고산족 소녀들도 마냥 신나하는것 같네요 마침 장에 갔더니 길거리 사진관에 모여서 마냥 들떠있는 화몽족 또는 흐멍족이라 불리는 소녀들이 발길을 잡네요 여기 길거리 사진관 정말 대박입니다테이블 하나에는 샘플 사진이 담긴 액자들을 늘어놔서 소녀들의 발길을 잡고또하나의 테이블위에는 코팅기와 캐논 포토 프린터만 덩그러니 있더군요사진을 찍어서 리터칭 없이 바로 프린팅을 하는데 그럴수 있는 이유가 바로 사진관 아저씨가 메이크업까.. 2012. 7. 12.
[베트남 사파]환상적인 조망을 가진 Hoang Ha SAPA Hotel 사파는 여러번 언급했듯이 프랑스인들이 만든 휴양지다보니 베트남 어느곳 보다도 건물이 유럽스럽다보니가끔 사진에 따라 유럽같은 느낌을 연출하곤 합니다 이번에 묵었던 호텔은 외형이 상당히 유럽스럽다고 느꼈는데 사진으로 다시보니 우리나라 예식장 건물같은 느낌이 많이 드네요^^; 사실 이호텔은 추천을 드리기 위해서 후기를 올리는건 아닙니다 직원들이 불친절까지는 아니어도 그닥 친절하지도 않고 언덕위에 있다보니 오르락내리락 힘들게 느끼는분도 있을것 같은데굳이 후기를 쓰는 이유는 가격에 비해서 전망이 상당히 좋기 때문입니다 보통 사파에서는 시설도 시설이지만 전망좋은 위치에는 제법 가격이 나가는 호텔들이 몰려있다보니배낭여행자라면 부담스러울수 있거든요 뭐 대부분은 하노이에서 2박3일 투어로 오기 때문에 호텔 선택권이 별로.. 2012. 7. 11.
베트남 하노이에서 뱅기타고 라오스 루앙프라방으로.... 밤새도록 달린 열차는 새벽5시쯤 하노이역에 도착마침 택시를 잡아 공항에 오려는데 열차에서 내리는 순간부터 택시 호객이 장난아니네요뭔가 의심쩍어서 그냥 무시하고 걷는데 플랫폼안에까지 택시들이 들어왔더라구요그런데 택시회사도 믿을만한곳이라 바로 흥정 19달러를 받은 택시는 새벽의 하노이를 달려 공항에 도착 공항에서 간단히 요기를 하고 드디어 라오스 루앙프라방으로 출발하려는데예상을 했지만 쌍발뱅기가..... 쌍발뱅기믄 어떠하리 뭐 떨어지기야 하겠습니까^^; 아무튼 활주로까지 마중을 나가서 탄 쌍발뱅기는 무서운 속도로 활주로를 달려 이륙을 했습니다베트남 하노이여 안녕! 뱅기가 상당히 작은데 저는 제일 끝자리 혼자 앉아서 나름 넓게 왔습니다승객의 대부분은 서양사람들이고 동양사람은 나의 앞자리 일본여자 두명뿐과 나뿐.. 2012. 7. 10.
베트남 라오까이 최후의 저녁 만찬 반미[Bahn Mi]와 복숭아 오늘은 베트남 북부 사파와 박하의 여행을 마치고 하노이로 가는날오후가 되면서 더위가 한풀꺽이긴 했지만 그래도 방안의 에어컨 바람과 사랑에 빠진듯 식당가는것 조차 귀찮네요그래서 역앞 노점에서 베트남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인 반미와 복숭아를 사왔습니다 밤새도록 기차를 타고 내일 하노이에 도착하면 바로 라오스로 넘어가기에 내일 점심은 라오스 루앙푸라방에서 먹기때문에이게 베트남에서의 마지막 저녁 만찬이 되겠네요 반미[Bahn Mi]는 바게뜨로 만든 샌드위치인데 어울리지 않게 베트남 길거리 대표음식이 바게뜨 샌드위치가 일까라는분도 계실겁니다역시 오랜 프랑스 식민지배를 받았기에 생긴 음식 문화라고 볼수 있습니다대신 반미를 만드는 베트남식 바게뜨는 쌀로 만든답니다그래서 한끼 식사에 전혀 문제 될게 없죠또 베트남 북부.. 2012. 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