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610 아이폰5가 내 손안에...... 2012년 12월7일 새벽 1시30분 기온이 뚝 떨어져 엄청나게 추울때 아이폰5가 내손안에 들어왔습니다공식적인 출시는 12월7일 오전부터였지만 급한 마음에 대리점에 부탁해서 안동에 아이폰이 도착하자마자 받을수 있었는데그 시간이 새벽 1시30분이였다는.....^^ 잘가라 아이폰 3GS......반갑다 아이폰5 블랙 32GB 한동안은 이녀석과 잼있는 시간을 보낼듯 싶은데...아이폰3GS와 아이패드를 구입할때 만큼의 기쁨은 없네요 아마도 익숙함이 커서일테죠 2012. 12. 7. 골목안 풍경 오후의 햇살은 마냥 따사롭지만 햇님이 구름뒤에 숨어들면 어느새 겨울이 곁에 와있네요 겨울이 느껴지지 않던 어느 햇살 좋은날 골목안 풍경을 찾아 나섭니다 골목 초입에 햇살 듬북담은 이름모를 잡초가 겨울 맞이할 준비를 하는듯 하네요 처마끝에는 겨우내 양식이 될 무말랭이가 창백하게 말라가고 있네요 햇살의 따스함과 달리 골목안은 인적도 없고 스산한 바람만이.... 벌써 김장을 마쳤는지 처마밑에 시래기가 잘 말라가고 있군요 처음엔 주민을 신고하는 집인줄 알았는데 아마도 통장님댁인듯 싶네요^^ " 어르신 어디 가시나요? " 사진을 찍다보니 예전에 선물로 받은 김기찬님의 사진집 '골목안 풍경'이 떠오르는데선물을 누구한테 받았는지 기억이 안나는군요^^; 이제는 사라져가는 골목길....언젠가는 무척 그리워 지겠죠 안동의.. 2012. 11. 29. [경북안동]그림이 있는 달동네 신세동 벽화마을 최근 어떻게 보냈는지 모를 정도로 바쁘게 지내다 오랜만에 쉬는날 안동 신세동 벽화마을에 다녀왔습니다 일제시대에는 일본식 지명인 신세정(新世町)로 불렸는데 일제청산 과정에서 신세동으로 바뀌었다고 하는군요안동역에서 나오면 우측방향 산중턱에 딱 봐도 전형적인 달동네가 있는데 이곳이 바로 신세동 벽화마을입니다주목받지 못하던 달동네가 2009년 마을미술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안동대 미대 학생들에 의해 성진골과 신세동이 벽화마을로 탄생되었답니다 파란하늘 아래 달동네가 마치 바다위에 섬과 같이 보이네요 마을 초입 축대에 지도가 이쁘게 담겨 있습니다언덕에 있지만 크지 않은 동네라 그런지 걸어서 돌아보기 힘들진 않으니 걱정은 하지 않는걸로....^^ 마을을 둘러보기 시작하자마자 눈에 익은 몬드리안의 패턴이....역시 이집의.. 2012. 11. 26. 국화향 가득한 가을오후 오늘부터 날씨가 추워진다고 바짝 긴장했는데 낮이라 그런지 햇살이 따뜻하고 좋네요한주의 시작인 월요일 국화향기 맡으며 상쾌하게 맞이 하세요^^ 2012. 10. 29. [경북안동]봉황새가 머물지도 모를 서후면 천등산 봉정사 / 鳳停寺 봉황새 봉(鳳)자에 머무를 정(停)자를 따서 이름지은 봉정사는 신라 문무왕 12년인 672년에 의상대사의 제자인 능인스님께서 창건하신 사찰입니다천등산(대망산) 바위굴에서 수행을 하던 스님이 도력으로 종이 봉황을 접어서 날렸는데 이곳으로 와서 봉정사라 명명했다는 전설이 있더군요 안동시내에서 20여분이면 갈수 있는곳에 유구의 세월을 간직한 사찰이 있는데도 이제야 가보게 되는군요가을색이 물든 나뭇잎을 바람이 날리고 있네요 사찰 초입까지 차가 들어가지만 천등산 휴게소에 주차를 하고 산길을 걸어 봉정사로 갑니다산길이라지만 10여분정도만 걸으면 사찰에 다다를수 있습니다^^오랜만에 산내음 맡으며 산림욕 제대로 했네요 한 5분정도 걸었더니 천등산 봉정사라는 현판이 붙은 일주문이 나옵니다가을색이 물든 단풍과 파란하늘이 .. 2012. 10. 28. 가을아 잘가라~~~ 오랜만에 카메라 둘러메고 나섰더니 가을이 성큼 다가온게 아니라 저만치 가고 있네요 마치 첫사랑과의 이별처럼.... 길가에 코스모스가 가을을 부여잡고 저에게 애잔한 눈빛을 보냅니다 코스모스의 슬픔을 아는지 모르는지 가을 하늘은 참 맑기도 하네요 2012. 10. 28. [태국여행]타이 역사의 도시 수코타이 역사박물관 /Sukhothai Historical Park 요즘 업무가 많아서 블로그에 사진 한장 올릴 여유조차 없네요단풍이 물들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카메라를 잡아본게 언제인지도 모르겠고.... 틈틈히 전에 찍어둔 미공개 사진이라도 정리해서 올려야 겠네요 방콕과 치앙마이 중간쯤에 위치한 태국 역사의 도시 수코타이....우리나라로 치면 경주와도 같은곳이죠앙코르와트를 가봤다면 굳이 수코타이는 안가도 될거라는 말을 듣긴 했지만 건축양식만 비슷할뿐이지 분위기는 전혀 다르더군요 조만간 수코타이의 태국유적 사진을 올릴까하니 기대하세요Coming soon.... 2012. 10. 27. [안동맛집]맛과 멋을 함께 즐길수 있는 고택에서 식사 / 풍전한정식 안동에서의 생활이 벌써 3개월을 향해 가고 있네요안동의 대표음식인 찜닭과 간고등어가 지겨워질때쯤 지인의 소개로 찾아간 풍산읍의 풍전한정식을 소개할까 합니다요즘엔 물가가 올라서 그런가 제대로된 한정식을 만난다는게 쉽지 않은데 이곳 풍전한정식은 맛과 멋을 동시에 즐길수 있어서 더욱 좋았던것 같네요 풍전한정식은 고택을 식당으로 개조해서 운영을 하고 있었습니다정겨운 돌담을 돌아 들어가면 너른 잔디마당이 나오는데 이미 마음을 빼앗길 정도로 운치가 있더군요 마당 한켠에 있는 감나무에 까치밥으로 남겨둔 몇개의 감마져 운치를 더합니다 이제 식당으로 들어가는데 왠지 "이리오너라"하고 외치고 싶어지는군요^^ 입구의 사랑방을 이쁘게 꾸며놨네요 예전엔 대식구의 끼니를 만들어 냈을 부엌은 긴 휴가를 즐기고 있는듯 합니다 여기는.. 2012. 10. 27. 담배의 역사를 되짚어보니 금연하고 싶네요 / 안동 KT&G 안동 KT&G에 갔더니 로비에 옛날 담배들을 진열해 놨더군요어릴적 함께 했던 담배들이 한자리 모이니 어찌나 반갑던지....^^ 누구보다도 마음이 착하고 순수했던 인디언 소녀가 있었는데 추한 얼굴로 인해서 일생 동안 연애를 한번도 못하고 결국 자살로 생을 마감하며 마지막으로 남긴 말이 "다음 생엔 세상의 모든 남자와 키스하고 싶어요." 였다는군요 그리고 그녀가 죽은 자리에 풀이 하나 돋아났는데 그것이 바로 '담배'라는 인디언 전설이 생각납니다 로비에 진열된 많은 담배들중 하얀색의 솔담배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일명 빽솔이라고 불리던 솔담배는 1980년에 출시해서 2005년 단종될때까지 171억7705만6천갑이라는 어마어마한 판매량을 기록해서 국내 판매량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상당히 높았던 담배.. 2012. 9. 11. [안동맛집]일본인이 직접만드는 일본 정통 생라멘집 우라켄 / うらけん 최근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반일감정이 최고조인 이시기에 일본 생라멘집을 소개하려니 기분이 좀 그렇군요더군다나 정신문화의 고장인 안동에서 말이죠^^; 그래도 맛집은 맛집이니 용기(?)내어 소개할까합니다 얼마전 메뉴도 정하지 않고 저녁을 먹으러 무작정 시내로 나가는데 일본인이 직접 만드는 정통 생라멘집이라는 글귀가 눈에 들어오더군요안동 성소병원 맞은편에 위치한 우라켄[うらけん]이라는 생라멘집입니다정확한 위치는 지도를 참고하시구요 노다메 칸타빌레에 등장하는 중국집과 이름이 같은 우라켄은 아무 생각없으면 그냥 지나칠만한 아주 조그만 식당입니다 주차할만한곳이 없어서 동네를 몇바퀴 돌고서야 식당에 들어갈수 있었습니다입구에 보이시죠 ' 일본인이 직접 만드는 일본 정통 생라멘! '라멘맛의 기대감을 잔뜩안고 식당안으로 .. 2012. 8. 26. [경북 안동] 밤이 이쁜 낙동강변 둔치의 야경 / 영가대교 어제 안동은 하루종일 비가 내렸답니다얼마전까지 가뭄이 길어져서 큰일이라는 기사가 연일 나오더니 막상 비가 오니 너무 많이와서 또 난리군요과유불급 [過猶不及]이란 말이 있듯이 뭐든지 적당한게 좋은것 같습니다 비가오니 퇴근후에 할것도 없어서...뭐 비가 안와도 할게 없지만...아무튼 여느날과 다름없이 커피숍에서 놀다가 마시던 커피들고낙동강 둔치로 바람쐬러 나갔네요 강변 산책을 나가니 하루종일 내리던 비가 그쳐주는군요^^비도 그쳤겠다 떡본김에 제사 지낸다고 강변 야경을 담았답니다 비온뒤라 그런지 낙동강의 밤이 제법 운치있네요산책나온 커플족만 아니라만 완전 좋았을텐데....부러우면 지는거라는.....^^; 낮엔 몰랐는데 안동의 강남겪인 정하동으로 넘어가는 영가대교의 조명이 너무 멋있더라구요색색의 이쁜 조명이 시.. 2012. 8. 25. [대만여행]타이페이의 유명한 관광지 그러나 나에겐 아픈기억이 있는곳 예류[ 野柳 / Yehliu ] 벌써 2년 6개월이나 지났네요비가 몹시도 많이 내리던날 타이페이에서 택시에 몸을 싣고 1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예류 예류는 침식과 풍화작용으로 생긴 기암괴석이 많아 유명한 관광지입니다특히 저 많은 기암괴석중에 여왕의 머리를 닮은 여왕바위가 유명하죠 이 사진을 한장 찍고 믿지못할 문자 한통이 왔습니다처음엔 문자를 보고도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더군요 문자는 바로 아버니가 돌아가셨다는....아니 갑자기 이게 무슨 소리인가 집에 전화를 걸었더니 정말 믿을수 없었지만 우리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군요타이페이로 돌아오는 택시에서 어찌나 많이 울었던지... 정신없이 숙소로 와서 짐을 챙겨 다시 공항으로 갔는데 젠장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 좌석이 하나도 없는겁니다한국에 취항하는 모든 항공사에 가서 사정을 설명해도 안타깝지만 좌.. 2012. 8. 17. 이전 1 ··· 22 23 24 25 26 27 28 ··· 5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