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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109

사무실에서 동거중인 깡총거미[jumping spider] 사무실에 깡총거미가 며칠전부터 눈에 들어오네요사진은 무시무시하게 생겼지만 이녀석 실제 크기가 3mm밖에 되지 않는 아주 작고 귀여운넘이랍니다 보통 거미들은 거미줄을 치고 먹이 사냥을 하는데 깡총거미는 거미줄을 치지 않는 배회성거미에 속합니다평소 깡총깡총 뛰어다니며 사냥을 하기 때문에 깡총거미라는 이름이 생긴거죠아주 적극적인 성격인거 같죠^^ 똘망똘망한 여러개의 눈 보이시죠? 깡총거미는 시력이 아주 좋다고 하는군요인터넷을 찾아보면 여러곤충을 잡아먹는 사진을 볼수 있는데 모기를 잡아 먹는 사진도 있더군요 좋은 시력과 적극적인(?) 성격으로 해충을 잡아 먹기 때문에 사람한테는 이로운 곤충이고 사람을 물지도 않는다고 합니다충분히 사무실에서 동거해도 문제없는 녀석인듯 합니다^^ 2012. 8. 17.
오랜만에 문화생활...심야에 만난 영화 도둑들 어제는 안동 프리머스 마지막 상영시간에 영화 도둑들을 봤습니다실로 오랜만에 홀로 영화관을 찾았네요원래는 베트맨 다크 나이트 라이즈를 보려했는데 이제 곧 영화를 내리려는지 저녁시간엔 상영을 안하더라구요 헐리우드 영화 오션스일레븐의 한국버젼 정도로 생각하고 봤는데 구성이나 반전등 훨씬 재미있네요특히 전지현의 예니콜 캐릭터가 제일 맘에 들더군요엽기적인 그녀와 여친소에 나왔던 주인공의 성격과 약간 오버랩되는 느낌은 들었지만 좀더 거침없음이 상당히 매력적인게 아무래도 전 꾸밈없이 거친 여자가 좋은것 같네요^^ 영화평중에 '큰기대는 하지 마세요'라는 얘기가 종종 있지만 오락영화에서 무슨 기대를 하는지??그냥 즐겁고 재미 있으면 그만인데 그런면에서는 딱인듯 싶네요홍콩과 마카오를 넘나들고 특히 부산에서의 총격전과 추격.. 2012. 8. 15.
태국 치앙마이 님만해민의 주차위반 단속 오늘은 님만해민에 주차단속이 떴네요큰길이 아닌데도 주차단속으로 인해 대부분의 차량 바퀴에 자물쇠가 채워져 있네요그래도 견인을 안하니 불행중 다행이겠죠^^ 작년에 이 골목에 차를 세워두고 아침을 먹다가 경찰관이 내가 세워둔 차 바퀴에 자물쇠를 채우길래봐달라고 해도 끝까지 안된다던 기억이 나네요딱지를 떼면 경찰서에 가서 과태료 납부를 하고 와야 자물쇠를 풀어주는데 나는 외국인이고 아무것도 모른다고 계속 한국말만 하니 딱지를 떼긴 했지 자물쇠는 풀어주더군요물론 그렇게 뗀 딱지는 외국인이기에 안내도 되지만 현지인이면 내야겠죠^^ 차 유리에는 주인을 기다리는 딱지가 펄럭이네요그래도 하늘이 흐려서 비라도 올까봐 비닐에 넣어서 붙여주는 센스를....^^ 얼마후 차주인 연락을 받고 경찰이 와서 운전면허증을 보고 딱지를.. 2012. 7. 20.
아침일찍 식사중인 게스트하우스 고양이 새벽 5시에 드디어 스님들의 탁발을 보고 숙소로 돌아오니 고양이 가족도 눈을 떴네요 그런데 새끼냥이 눈을 뜨자마자 엄마한테 배고프다고 애교 작렬입니다저런 애교질(?)에 밥을 안줄수가 없을듯 싶은데 엄마의 표정이 비장하네요 결국 조금 귀찮아 하는듯 보였지만 그래도 자식인지라 이내 식사를 허락하는군요^^ 계속 보고 있자니 엄마냥이의 표정이 초지일관입니다아마도 며칠 낯이 익긴 했어도 아침부터 카메라를 들이미니 신경이 쓰여서인듯 싶네요 게스트하우스 고양이 가족을 보니 집에 있는 울냥이 쫑이가 보고싶네요울집 냥이 이름이 나의 닉넴하고 똑같답니다^^ㅎㅎㅎ 2012. 7. 14.
라오스 루앙프라방에서 흥미진진한 경기를 보다 루앙프라방은 새벽부터 시작하는 탁발이 유명합니다그런데 잠을 어찌나 잘 자주시는지 일어나면 끝나는 시간이....오늘도 허탈한 마음에 내일을 기약하며 오후에 길을 나섭니다 메콩강변에서 점심을 먹고 슬슬 걸어서 숙소로 오는데학교안에서 티격태격 하는 한무리의 아이들이 보이네요 처음엔 싸우나 했더니 족구 비슷한 경우를 하면서 득점이네 아니네 난리가 아니더군요그런데 정말 족구 같은데 손과 발을 다 사용하고 한참을 구경해도 경기 방식을 모르겠네요^^;비록 방식은 모르나 시간 가는줄 모르고 구경을 했답니다 시작부터 심판에게 강하게 항의를 하는군요 민무늬 : " 이게 왜 아웃이냐고??? "꺽다리 : " 야 진정좀해 "심 판 : " ....... " 줄무늬 : " 이것들이 심판이 아웃이라면 아웃이지 왜이리 말이 많은거지 .. 2012. 7. 13.
라오스 루앙프라방 거닐기.... 햇살 좋은 루앙프라방의 첫날 동네를 거닐어 봅니다사실 말이 좋아 햇살이지 어제까지만 해도 베트남이 태양아래 첫동네인줄 알았는데 라오스 루앙프라방에 도착하니 태양아래 첫동네는 라오스가 아닐까란 생각이 드네요^^; 무진장 덥지만 파란 하늘과 흰구름이 나를 거리로 이끄네요 그냥 걷기도 힘든데 서양애들은 우리하곤 태양을 맞이하는 자세부터가 다른가 봅니다 이 더위에 자전거 타는걸 보니 말입니다^^ 라오스 루앙프라방은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가 되었다는군요그래서 보이는 건물마다 아름답습니다딱정벌레 구형 폭스바겐이 너무도 잘 어울리는 거리인듯 싶네요 한참을 땀과의 사투를 벌이며 걷는데 사원앞에서 승려들이 작업을 하고 있네요 이 더위가 익숙한듯 열심히 작업을....저러다 더위 잡수고 큰일 나는건 아니겠죠?.. 2012. 7. 12.
베트남 하노이에서 뱅기타고 라오스 루앙프라방으로.... 밤새도록 달린 열차는 새벽5시쯤 하노이역에 도착마침 택시를 잡아 공항에 오려는데 열차에서 내리는 순간부터 택시 호객이 장난아니네요뭔가 의심쩍어서 그냥 무시하고 걷는데 플랫폼안에까지 택시들이 들어왔더라구요그런데 택시회사도 믿을만한곳이라 바로 흥정 19달러를 받은 택시는 새벽의 하노이를 달려 공항에 도착 공항에서 간단히 요기를 하고 드디어 라오스 루앙프라방으로 출발하려는데예상을 했지만 쌍발뱅기가..... 쌍발뱅기믄 어떠하리 뭐 떨어지기야 하겠습니까^^; 아무튼 활주로까지 마중을 나가서 탄 쌍발뱅기는 무서운 속도로 활주로를 달려 이륙을 했습니다베트남 하노이여 안녕! 뱅기가 상당히 작은데 저는 제일 끝자리 혼자 앉아서 나름 넓게 왔습니다승객의 대부분은 서양사람들이고 동양사람은 나의 앞자리 일본여자 두명뿐과 나뿐.. 2012. 7. 10.
베트남 라오까이 최후의 저녁 만찬 반미[Bahn Mi]와 복숭아 오늘은 베트남 북부 사파와 박하의 여행을 마치고 하노이로 가는날오후가 되면서 더위가 한풀꺽이긴 했지만 그래도 방안의 에어컨 바람과 사랑에 빠진듯 식당가는것 조차 귀찮네요그래서 역앞 노점에서 베트남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인 반미와 복숭아를 사왔습니다 밤새도록 기차를 타고 내일 하노이에 도착하면 바로 라오스로 넘어가기에 내일 점심은 라오스 루앙푸라방에서 먹기때문에이게 베트남에서의 마지막 저녁 만찬이 되겠네요 반미[Bahn Mi]는 바게뜨로 만든 샌드위치인데 어울리지 않게 베트남 길거리 대표음식이 바게뜨 샌드위치가 일까라는분도 계실겁니다역시 오랜 프랑스 식민지배를 받았기에 생긴 음식 문화라고 볼수 있습니다대신 반미를 만드는 베트남식 바게뜨는 쌀로 만든답니다그래서 한끼 식사에 전혀 문제 될게 없죠또 베트남 북부.. 2012. 7. 9.
야간 침대기차를 타고 베트남 북부 산간마을 사파에 오다 어제 저녁 9시10분 하노이역을 출발한 야간 기차는 오늘 새벽 5시쯔음 중국과의 국경마을 라오까이역에 나를 내려줬다라오까이역에서 미니버스로 1시간동안 산길을 달려 도착한 사파 5년만에 다시 찾은 사파는 짙은 안개에 휩싸여 있더니 어느새 안개가 조금 거치고 산자락에 걸친 구름이 춤을 추고 있네요 사파는 1600m의 고산지대기 때문에 날씨가 참 변덕을 많이 부립니다 [ 호텔 발코니에서.... ] 지금도 카페에 앉아 있는데 억수같은 비가 쏟아지고 있네요 이제 예전 기억을 더듬어 사파에 두고간 추억을 찾아봐야겠네요비는 계속 내리고 있지만 무엇이 문제이겠습니까^^ 베트남 사파 [ SAPA ]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에서 북서쪽으로 약 350km 떨어져 있으며 중국과의 국경 근처에 위치한 산악 마을로 베트남 전체에서.. 2012. 7. 5.
베트남 하노이 뚜레쥬르 1호점 요즘같은 시대에 외국에서 한국브랜드를 봤다고 신나하는게 조금 촌스럽겠지만 그래도 신나는건 어쩔수 없네요 촌스럽지만 오해하지 마시길 마음만은 특별시라는....^^; 암튼 베트남은 일찍히 대우자동차로 인해서 국산 브랜드가 많이 보이는곳중에 하나죠웬만한 택시는 마티즈고 하노이에 대우호텔도 있으며 요즘 가장 핫한 건물은 경남기업이 지은 경남 랜드마크72라는 주상복합이 있으니 말이다 호치민에는 예전에 뚜래쥬르가 들어왔다고 하는데 하노이는 최근에 생겼다고 한다 동남아 빵들이 대부분 너무 달고 종류도 다양하지 않은데 반해 뚜레쥬르에서는 한국에서 먹던 빵을 그대로 볼수 있습니다뭐 당연한 얘기겠지만....^^; 베트남 돈많은집 사모님들인지 가정부들인지는 모르겠지만 매와같은 눈빛으로 빵을 고르고 있네요^^ 빵을 파는곳옆에.. 2012. 6. 30.
베트남 하노이 하이랜드 커피숍에서.... 엇그제 다녀간것 같은데 벌써 2년이나 시간이 지났네요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2년이지만 하노이는 바뀐게 하나도 없는것 같네요^^ 날씨는 덥고 습도 높지만 카메라 둘러메고 동네 한바퀴 돌았는데땀이 땀이....옷을 짜면 물이 나올정도네요^^; 점심도 먹을겸 땀도 식힐겸 여행자 거리의 초입에 있는 하이랜드 커피숍에 들어왔네요 커피숍앞 광장에 한낮이라 그런지 차나 오토바이가 별로 없는데해가 지기 시작하면 상상도 못할 정도의 오토바이들이 저 광장에 들어 찬답니다^^; 암튼 무엇을 상상하든 그이상의 오토바이들이 쏟아져 나오는데 나중에 기회되면 사진을.... 이제 슬슬 숙소로 돌아가서 샤워도 하고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고 하노이에 살고 있는 아는동생(?)을 만나러 가야겠네요^^ 2012. 6. 29.
믹시 베스트 여행담에 말레이시아 여행글이 뽑히다^^ 믹시에서 말레이시아 여행담 이벤트를 한다길래 전에 올렸던글을 올렸는데 뽑혔네요^^오래전 글인데 뽑히니 기분도 좋고 예전 여행 갔을때가 생각 나는군요보통 여행을 가면 사진을 찍다보니 상당히 많이 걷게 되는데 페낭힐을 가는 날도 정말 많이 걸었던 기억이 나는군요그날 날씨는 어찌나 덥던지....낭만적인 케이블 열차를 타고 페낭힐에 올랐는데 너무 멋져서 고생한거에 대한 보상은 충분히 받았지만 시간이 한참지나서 또 한번의 행운을 가져다 주는군요 2012. 6.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