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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무이네]월남에서 만난 사막 화이트샌드 사막이라하면 사하라사막과 고비사막 그러고 얼마전 아는 형님이 다녀온 타클라마칸정도가 떠오른다 그런데 베트남에 사막이 있다니...분명 월남전 영화를 보면 열대우림의 정글만 무성할것 같은데... 무이네 가는길에 사막을 본다는 생각에 설레임이 하늘을 찌르고 있었다 무이네에서 사막을 보기위해 제일 선호하는 방식이 짚차를 이용한 투어다 나 역시 호치민에서 출발전에 짚차 투어를 신청하고 무이네 호텔에 짐을 풀자마자 바로 짚차를 이용해서 사막으로 향했다 해안가 마을 벗어나니 허허벌판에 비포장길을 하염없이 달린다 간혹 만나는 오토바이...짚차가 일으키는 먼지때문에 살짝 미안한 마음이 든다 비포장길을 얼마나 달렸을까 왼쪽에 호수가 나오고 건너에 모래 언덕이 눈에 들어온다 오호 사막이다 화이샌드란 이름에 걸맞게 하얀 모래.. 2010. 10. 22.
2010년 읽은 책과 읽을 책 매주 한권씩 일년에 50권의 책을 읽으려고 노력은 하는데 쉽지만은 않다 특히나 올해는 아이폰을 구입하면서 책 읽는 시간이 줄어든것도 사실이다 사실 웹에서 접하는 활자를 책으로 환산하면 어마어마 하겠지만 책하곤 다르니...^^ 이렇게 읽은 책을 나열하니 자기계발서가 현저히 줄고 소설이 많으며 특히 일본작가의 책이 많은걸 볼수 있는데 작년에 너무도 재미있게 읽었던 히가시노 게이고의 용의자X의 헌신 때문에 일본작가의 책을 많이 구입했다 개인적으로 책을 고를때 작가를 보고 결정하는 예가 많은데 올해는 그리 성공한것 같지가 않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거 없다란 속담이 괜히 생긴게 아닌것 같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는 1,2권에 비해 3권의 결말이 조금 실망스러웠고 베르나르베르베르의 파라다이스도 그닥...^^; 하.. 2010. 10. 21.
[베트남 무이네 / Mui Ne]피싱빌리지의 명물 대나무로 만든 바구니배 카이뭄(Chai Mum) 호치민에서 버스로 5시간을 달려 도착한 어촌마을 무이네....이름부터가 웬지 이쁠거 같은 마을이다 호치민에서 짚차 투어를 신청했는데 짐을 푸니 바로 연락이 왔다 호텔앞에 도착한 짚차 마치 월남전에서 쓰였을법한 모양새로 나를 태우러 왔는데 생김새와는 다르게 제법 잘 달린다^^ 첫번째 도착한 무이네 피싱빌리지 보통 아침일찍 오면 북적거린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늦은 시간에 도착하니 한산한 분위기였다 사실 피싱빌리지라고 해서 별다른게 있을줄 알았는데 수영하는 사람만 없지 여느 해변과 다를게 없엇다 약간 실망을 하려는 찰라 눈에 들어온 정체모를 둥근 대나무 바구니 뭘 담기엔 제법 큰 바구니였는데 이게 배란다 보통 퉁이라고 부르는데 정식 명칭이 카이뭄이라고 한다 이런 특이한 배가 생긴 이유는 접안 시설이 없고 바닥이.. 2010. 10. 20.
[도봉구 방학동]조용한 주택가 사랑방 같은 커피집 / coffeezip 여행중에 만난 형님이 방학동 우성아파트 상가에 커피집을 오픈했는데 상호 역시 커피집[coffeezip]이다 처음엔 아파트만 즐비한 동네 거기다 아파트 상가에 무슨 커피숍을 오픈하나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가보니 걱정은 기우였다 주부들의 사랑방같은 공간과 저렴한 커피 가격이 제법 많은 이들을 이곳으로 불러 모으고 있는게 아닌가 커피집의 모든 메뉴는 2,000원이다 아메리카노든 카페오레든 뭐든지...값은 저렴한데 맛은 고급스럽네요 거기다 형님 덩치만큼이나 큼지막한 실내에 테이블이 촘촘하지 않아 옆사람에게 방해 받지 않는게 이집의 매력인듯 하다 양쪽 벽면에 책장을 만들어 책도 많다 보니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기도 좋을듯 싶은 커피집...우리동네엔 왜 이런곳이 없는거야^^ 암튼 많은 이들이 이곳을 찾아 방학동하면 커.. 2010. 10. 20.
[송파 석촌호수]이탈리안 레스토랑 라군47 / Lagoon 47 오랜만에 후배와의 저녁식사 석촌호숫가에 있는 레스토랑으로 오라는 연락을 받고 한달음에 달려간곳 라군 47 어제 먹은 스파게티가 별로였던걸 알고 마치 보상이라도 해주려는냥 오늘도 이탈리안 레스토랑이었다 저녁 약속을 하면 맛이나 분위기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주차가 가능한지부터 확인하는 버릇이 생겼는데 라군 47은 후배가 정한 곳이라 확인이 불가능 했지만 마침 중년의 아저씨가 발렛파킹을 해주셔서 신경 쓸 일이 없었다 웬만한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석촌호숫가 주변에 이쁘게 꾸며논 카페들이 즐비하고 지금도 공사가 한창인곳이 많았는데 라군47 역시 전면 테라스를 이쁘게 꾸며논 모양새가 제법 맘에 들어서 테라스에 앉고 싶었지만 날씨가 제법 추워서리.....^^ 테라스를 포기하고 실내로 들어서니 역시 내부도 나를 실망.. 2010. 10. 20.
마지막 국가의 부름 1990년 9월 추석을 한주 앞두고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간다는 군대에 갔다 물론 MC몽같이 군대를 두려워 하는 이들도 간혹 있지만...난 이빨 뽑는게 더 두렵던데....^^ 그로부터 20년이 지난 어제 마지막으로 국가의 부름을 받았다 이름하여 민방위 비상소집훈련 요란하게 울리는 알람에 눈을 뜨고 대강 차려입은 옷에 모자를 푹 눌러쓰고 새벽의 찬바람을 맞으며 소집 장소로... 이른 아침이지만 벌써 제법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삐쭉삐쭉 본능적으로 줄을 맞추니 단상에 오른이가 잠깐 연설을 한다 그런데 얘기중에 만 40세가 넘는 분들은 이번이 마지막 훈련이란다 글고보니 내가 올해 만40세가 넘었다 에궁 시간이 어찌나 빠른지....^^; 암튼 마지막이란 말을 들으니 섭섭한 마음이 먼저 든다 만약 전쟁이 .. 2010. 10. 19.
[전북 진안]부귀산에서 바라보는 마이산 풍경 이 사진을 찍은지 벌써 2년이 지났네요 시간이 어찌나 빠르게 가는지.... 밤새 달려 길도 아닌것 같은 산길을 올라 도착한 부귀산 포인트에 도착하니 이날 따라 사람은 한명도 없고 어찌나 고요하던지....나뭇잎 떨어지는 소리가 그렇게 클줄은 몰랐네요^^; 포인트에 도착해서 카메라를 셋팅하니 어둠 저편에 불야성을 이룬 마을옆에 말의 귀를 닮은 마이산이 불쑥 솟아 있네요 별 궤적을 살짝 담아 봤는데 시간이 너무 짧아서..... 부귀산은 거의 정상까지 차가 올라가서 포인트까지 그리 힘들이지 않고 갈수 있습니다 이런 멋진 풍경을 너무 쉽게 담는게 아닌가란 생각을 합니다 그림으로 그린다 한들 이런 풍경을 그릴수 있을까요? 여명이 밝아 오면서 시시각각 변하는 색상에 연신 셔터를 눌러댑니다 제법 날이 밝았는데 아직도 .. 2010. 10. 11.
자연이 만든 명품 보석...당신께 드립니다^^ 예전 이맘때 양수리에서 담았던 명품 보석 이 사진을 보는 이들은 그래픽이 아니냐고 물어보지만 이걸 만들 정도의 뽀샵 실력이 안되서리...^^; 어젯밤에도 밤안개가 많이 깔렸더군요 요즘같은 날씨에 새벽부터 부지런을 떨면 밤이슬을 잔뜩 머금은 꽃이며 곤충들을 만날수 있습니다 손바닥보다 작은 거미줄에 보석이 주렁주렁...해가 뜨면 사라질 운명이지만 이게 진품이었으면 거미는 재벌이 됐겠죠^^ 그러고보니 물방울 무게의 압박이 꽤 클텐데도 잘 매달고 있는걸 보면 거미줄이 상당히 튼튼한것 같네요 한동안 접사를 안해서 마크로렌즈에 먼지가 수북하겠지만 먼지 털고 슬슬 움직여봐야 겠네에요^^ 참고로 물방울에 비친 모습은 강가에 해가 막 떠오르고 있는 순간인데 상하가 뒤집어 져서 보입니다 의외로 많이들 물어보더군요 2010. 10. 11.
[화성 동탄]음식맛 보다는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카페 일 블루 / IL BLU 지인들과 동탄에 이쁜 이태리 레스토랑이 있다하여 찾아간 일블루(IL BLU) Il Blu는 영어식 표기로 하면 The Blue와 같지만 왠지 더 세련되 보인다^^ 이태리식 표기의 Il Blu 이름만 봐서는 이태리 레스토랑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 하지만 스파게티와 피자의 종류가 다양하지 않고 와플이나 차 종류가 많은거로 봐선 그냥 카페에 가깝다 이태리엘 가보지 않아서 이런 카페가 많은지 모르겠지만 상호와 잘어울리는 디자인....이쁘다 카페에 들어서면 정면에 프로방스 지방의 어느 주택 부엌같은 아늑한(?) 개방형 주방이 보인다 상호는 이태리식인데 나는 어찌 프랑스 남부의 프로방스가 떠오르는지....^^; 카페는 내부는 그리크지 않아 테이블도 10개가 채 안된다 이 카페의 특징은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들이 진열되.. 2010. 10. 8.
[베트남 하노이]베트남을 좋아하게 만든 5년전 하노이 풍경 2005년 여름이 끝나갈 무렵 인터파크에 299,000원으로 베트남을 4박5일이나 갈수 있는 상품이 올라왔다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후배와 통화를 하고 예약을 걸어 역사적인 베트남의 첫 방문이 결정됐다 그런데 베트남을 가기로 결정 했을때 의외로 주변에서 공산국가 위험하지 않냐며? 여행에 회의적인 반응들이 많았다 그러고 보니 나역시 베트남에 대해 아는거라곤 영화에서 접한 월남전의 베트남뿐 아는게 없었다 사실 베트남을 꼭 가보고 싶다거나 무슨 명분이 있어서 가기로 했던건 절대 아니고 오직 싼 가격때문에....^^ 물론 베트남은 70년대 월남전이 끝나고 공산화로 통일이 되긴했지만 80년대에 도이모이라는 슬로건으로 중국과 같은 시장경제를 도입했다 지금의 중국을 공산국가로 생각하는 이가 없듯이 베트남도 중국과 마찬.. 2010. 10. 4.
[태국 치앙마이] 대만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하늘을 날다 치앙마이를 갈때면 늘 방콕을 거쳐서 버스나 기차로 올라갔는데 처음으로 치앙마이 공항을 통해서 들어 갔네요 대만 타이페이를 경유해서 가는 차이나에어를 타고....그러다보니 하늘에서 보는 치앙마이도 처음입니다 전날 밤부터 아침까지 잔뜩 비를 뿌리더니 막상 이륙할때쯤 되니 구름이 많긴해도 날씨가 제법 좋네요 드뎌 비행기에 몸을 싣고 치앙마이 공항 활주로에서 이륙을 준비합니다 치앙마이공항은 국제공항임에도 규모가 작다보니 출,입국 수속이 빨라서 좋네요 활주로에서 공항청서를 봐도 뱅기하나 안보입니다^^ 이제 뱅기가 힘차게 날아 오릅니다 집은 물론이고 차와 사람이 개미만하게 보입니다 마치 레고블럭마냥 가지런히 놓여있는 타운하우스 시야에 들어옵니다 치앙마이가 제법 한눈에 들어오는게 뱅기가 많이 올라왔네요 왼쪽에 앉았는.. 2010. 9. 29.
서울시립미술관 한국화 전시회 [한국의 판타지-한국화의 감각적 재해석] 저녁 약속이 있어서 사당으로 출발...길이 막힐까 일찍 출발 했더니 역시 도착 또한 일찍 커피한잔하며 기다리려고 사당역 카페베네를 찾았더니 역시 주차 할곳이...어찌 어찌해서 주차를 하고 카페베네를 가는데 주변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건물이 있는게 아닌가 이름하여 서울 시립미술관 남서울 분관 붉은 벽돌의 고즈넉한 분위기가 제법 멋스러운 미술관 건물 마침 전시회를 하길래 일단 들어가 봤다 전시회명이 [한국화 판타지 - 한국화의 감각적 재해석] 이름이 제법 어렵지만 그냥 전통적인 한국화와 현대적으로 변용한 작품들의 전시회^^ 미술적인 감각이 없는 쫑조차 한동안 발길을 멈추게 하는 작품들이 제법 많다 점심시간 잠시 짬을 내서 커피한잔 들고 한낮의 여유로움을 즐기기에 딱인듯 싶은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 분관을 찾아.. 2010. 9.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