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Photos317 [라오스여행]루앙프라방의 찌는듯한 더위가 그리워지는.... 이맘때 한국에 있어본적이 몇년만인지??새해맞이는 늘 제2의고향 치앙마이에서 보냈는데....^^; 원래 추우니까 겨울이지만 이번 겨울은 추워도 너무 추워서 라오스 루앙프라방의 찌는듯한 더위가 그리워지네요 비록 습하고 더웠던 여름이지만 메콩강 강가의 아름드리 나무 그늘아래에 누워 있으면더위쯤은 백년도 견딜수 있을듯한 기분이 들곤 했답니다 아마존 정글도 아닌곳에 말도 못하게 큰 나무가 있다는게 정말 신기했는데그런 나무아래 누워서 책보던 때가 불과 5개월하고도 보름밖에 안지났다니....한 백만년은 지난듯 하네요^^; 빨리 안동에서의 일을 마무리하고 비행기에 몸을 싣고 여행가는 꿈을 꾸며 오늘도 겨울밤은 보내고 있네요^^ 2013. 1. 5. [경북안동]월영교의 별흐르는 겨울밤 다음주가 동지라서 그런가요? 요즘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네요안동에는 눈도 잘 오지 않는다는데 며칠전 눈이 말도 못하게 많이 와서 집에 가는것조차 쉽지 않더군요비록 길이 얼고 운전하긴 힘들지만 하늘에서 내리는 눈을 보니 한껏 맘이 들뜹니다^^ 어젯밤 날은 춥지만 밤하늘이 너무도 맑아서 카메라 챙겨들고 나갔습니다 옷을 잔뜩 껴입고 월영교로 향했는데 역시나 겨울밤의 추위에는 옷으로 해결될이 아니더군요^^; 새벽의 월영교에 물안개가 흐르니 전설의 고향같은 느낌이....한시간여를 찍고 카메라가 동사할듯 싶어서 들어왔네요 어느 맑은 새벽 월영교에서..... 2012. 12. 9. [경북안동]그림이 있는 달동네 신세동 벽화마을 최근 어떻게 보냈는지 모를 정도로 바쁘게 지내다 오랜만에 쉬는날 안동 신세동 벽화마을에 다녀왔습니다 일제시대에는 일본식 지명인 신세정(新世町)로 불렸는데 일제청산 과정에서 신세동으로 바뀌었다고 하는군요안동역에서 나오면 우측방향 산중턱에 딱 봐도 전형적인 달동네가 있는데 이곳이 바로 신세동 벽화마을입니다주목받지 못하던 달동네가 2009년 마을미술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안동대 미대 학생들에 의해 성진골과 신세동이 벽화마을로 탄생되었답니다 파란하늘 아래 달동네가 마치 바다위에 섬과 같이 보이네요 마을 초입 축대에 지도가 이쁘게 담겨 있습니다언덕에 있지만 크지 않은 동네라 그런지 걸어서 돌아보기 힘들진 않으니 걱정은 하지 않는걸로....^^ 마을을 둘러보기 시작하자마자 눈에 익은 몬드리안의 패턴이....역시 이집의.. 2012. 11. 26. [경북안동]봉황새가 머물지도 모를 서후면 천등산 봉정사 / 鳳停寺 봉황새 봉(鳳)자에 머무를 정(停)자를 따서 이름지은 봉정사는 신라 문무왕 12년인 672년에 의상대사의 제자인 능인스님께서 창건하신 사찰입니다천등산(대망산) 바위굴에서 수행을 하던 스님이 도력으로 종이 봉황을 접어서 날렸는데 이곳으로 와서 봉정사라 명명했다는 전설이 있더군요 안동시내에서 20여분이면 갈수 있는곳에 유구의 세월을 간직한 사찰이 있는데도 이제야 가보게 되는군요가을색이 물든 나뭇잎을 바람이 날리고 있네요 사찰 초입까지 차가 들어가지만 천등산 휴게소에 주차를 하고 산길을 걸어 봉정사로 갑니다산길이라지만 10여분정도만 걸으면 사찰에 다다를수 있습니다^^오랜만에 산내음 맡으며 산림욕 제대로 했네요 한 5분정도 걸었더니 천등산 봉정사라는 현판이 붙은 일주문이 나옵니다가을색이 물든 단풍과 파란하늘이 .. 2012. 10. 28. [태국여행]타이 역사의 도시 수코타이 역사박물관 /Sukhothai Historical Park 요즘 업무가 많아서 블로그에 사진 한장 올릴 여유조차 없네요단풍이 물들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카메라를 잡아본게 언제인지도 모르겠고.... 틈틈히 전에 찍어둔 미공개 사진이라도 정리해서 올려야 겠네요 방콕과 치앙마이 중간쯤에 위치한 태국 역사의 도시 수코타이....우리나라로 치면 경주와도 같은곳이죠앙코르와트를 가봤다면 굳이 수코타이는 안가도 될거라는 말을 듣긴 했지만 건축양식만 비슷할뿐이지 분위기는 전혀 다르더군요 조만간 수코타이의 태국유적 사진을 올릴까하니 기대하세요Coming soon.... 2012. 10. 27. [경북 안동] 밤이 이쁜 낙동강변 둔치의 야경 / 영가대교 어제 안동은 하루종일 비가 내렸답니다얼마전까지 가뭄이 길어져서 큰일이라는 기사가 연일 나오더니 막상 비가 오니 너무 많이와서 또 난리군요과유불급 [過猶不及]이란 말이 있듯이 뭐든지 적당한게 좋은것 같습니다 비가오니 퇴근후에 할것도 없어서...뭐 비가 안와도 할게 없지만...아무튼 여느날과 다름없이 커피숍에서 놀다가 마시던 커피들고낙동강 둔치로 바람쐬러 나갔네요 강변 산책을 나가니 하루종일 내리던 비가 그쳐주는군요^^비도 그쳤겠다 떡본김에 제사 지낸다고 강변 야경을 담았답니다 비온뒤라 그런지 낙동강의 밤이 제법 운치있네요산책나온 커플족만 아니라만 완전 좋았을텐데....부러우면 지는거라는.....^^; 낮엔 몰랐는데 안동의 강남겪인 정하동으로 넘어가는 영가대교의 조명이 너무 멋있더라구요색색의 이쁜 조명이 시.. 2012. 8. 25. [대만여행]타이페이의 유명한 관광지 그러나 나에겐 아픈기억이 있는곳 예류[ 野柳 / Yehliu ] 벌써 2년 6개월이나 지났네요비가 몹시도 많이 내리던날 타이페이에서 택시에 몸을 싣고 1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예류 예류는 침식과 풍화작용으로 생긴 기암괴석이 많아 유명한 관광지입니다특히 저 많은 기암괴석중에 여왕의 머리를 닮은 여왕바위가 유명하죠 이 사진을 한장 찍고 믿지못할 문자 한통이 왔습니다처음엔 문자를 보고도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더군요 문자는 바로 아버니가 돌아가셨다는....아니 갑자기 이게 무슨 소리인가 집에 전화를 걸었더니 정말 믿을수 없었지만 우리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군요타이페이로 돌아오는 택시에서 어찌나 많이 울었던지... 정신없이 숙소로 와서 짐을 챙겨 다시 공항으로 갔는데 젠장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 좌석이 하나도 없는겁니다한국에 취항하는 모든 항공사에 가서 사정을 설명해도 안타깝지만 좌.. 2012. 8. 17. [경북 안동] 애절한 사랑 이야기가 있는 월영교[月映橋]의 야경 콘크리트와 돌로 만들어진 삭막한 안동댐 근처에 너무나도 아름다운 나무다리 월영교가 있습니다 먼저 간 남편을 위해 머리카락을 뽑아 한 켤레의 미투리를 지은 지어미의 애절하고 숭고한 사랑을 기념하고자 미투리 모양을 담아 다리를 지었다고 하는군요 참고로 미투리는 삼이나 마로 지은 짚신 모양의 신을 말합니다 헛제사밥과 간고등어를 먹으러 갔는데 마침 식당앞에 월영교가 있어서 잠시 카메라를 잡았습니다요즘 일교차가 심하다보니 해가 질무렵부터 물안개가 피어 오르는군요아름다운 나무다리가 더욱더 멋스럽게 보입니다 2003년 개통된 월영교는 길이 387m로 국내에서는 가장 긴 목책 인도교라는군요다리 한가운데에는 월영정(月映亭)이 있습니다 해가지고 조명을 밝히니 더욱 멋스럽죠저녁 물안개가 다리를 삼키는 모습을 놓칠세라 제 주.. 2012. 8. 14. [경북 안동]한국 서원 건축의 백미 병산서원[屛山書院] 사적 제 260호인 병산서원 (屛山書院) 서애 류성룡이 선조 8년인 1575년에 지금의 풍산읍에 있던 풍악 서당을 이곳으로 옮겨온것이 병산서원의 처음 모습이다류성룡은 도체찰사와 영의정을 지냈던 정치가이며 유학자로 1607년에 타계한뒤 1614년에 선생을 따르던 제자와 유생들이 이곳에 위폐를 모시는 사당을 세웠다이로써 학문을 연구하는 강학공간과 제사를 지내는 제향공간을 모두 갖춘 정식서원이 되었으며 철종 14년인 1863년에 병산이라는 사액을 받았다고종때 흥선대원군이 서원철폐령을 내렸을 때에도 헐리지 않고 그대로 존속된 47개의 서원과 사당 중 하나이다 배산임수의 전형을 볼수 있는 곳으로 뒤로 화산이 앞에는 낙동강이 흐르는 곳에 위치한 병산서원 서원에 들어서면 바로 서원의 정문인 복례문[復禮門]이 나온다 .. 2012. 8. 3. [베트남여행] 고산족 마을 사파의 몽족 여인들... 베트남 북부의 대표 고산족인 몽족은 먀오족 또는 묘족이라고도 합니다 약 4000년전 중국의 중부와 남부에 거주하다 한족이 들어오면서 중국의 남방으로 이주하였고 베트남, 라오스, 태국, 미얀마에 고루 분포되어 있는데중국을 제외하고는 베트남에 가장 많이 거주 한다고 하는군요 몽족은 고구려가 멸망하고 중국으로 끌려간 고구려 유민들이 중국 남방의 토착 원주민들과 결합하여 생성되었다는 얘기도 있으니멀게는 우리의 조상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베트남 북부의 산간마을 박하에는 흐몽족이 많던데 사파에는 블랙몽족과 자오족(레드몽족)이 주를 이룹니다몽족 여인들은 가깝게는 3Km에서 멀게는 10Km까지 떨어진 마을에서 물건을 팔기위해 매일같이 이곳 사파로 모여듭니다 블랙몽족 삼대가 모여서 담소를 나누고 있군요 대부분의 .. 2012. 7. 28. [라오스여행] 루앙프라방 최고의 절경 꽝시폭포 / Kuang Si Water Fall 루앙프라방은 라오스의 전통건축과 프랑스 식민지시대의 건축이 절묘하게 조화되어 1995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그런 루앙프라방에는 도시의 건축물뿐 아니라 인근에 빡우동굴이나 사원 또는 메콩강변 현지인들의 사는 모습등 볼거리가 다양한데그중에서 단연 최고의 볼거리는 꽝시폭포라고 할수 있습니다 오늘은 그런 꽝시폭포를 보러갑니다꽝시폭포를 보기 위해서는 여행사를 통해서 또는 길거리에 있는 툭툭이를 타고 다녀오는 방법이 가장 일반적인데저는 툭툭이를 타고 다녀왔습니다 라오스의 툭툭이는 2종류가 있는데 태국 중부지방의 보편적인 형태의 툭툭이와 같은 형태가 있고태국 썽태우와 가까운 형태로 소형 트럭을 개조해서 뒤에 마주보는 의자를 만들어 8~10명정도를 태우는 형태가 있습니다아무래도 장거리를 갈때는 전자보다는 후자.. 2012. 7. 20. [라오스여행] 루앙프라방의 방풍경 루앙프라방의 낮은 너무도 뜨거워 크지도 않은 동네를 돌아본다는건 그리 추천하고 싶지 않네요해가 지고 더위가 낮보다는 덜할때 메콩 강변에서 저녁을 먹고 소화도 시킬겸 동네 한바퀴를 돌아봅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카메라만 들고 마을을 거니는데 어둠이 완전히 드리우기전 하늘에 너무도 이쁜 구름이 보이네요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된 마을의 이름값을 하는 건물과 하늘이 너무도 조화롭고 멋스럽네요 루앙프라방은 밤이면 어김없이 야시장이 섭니다뭐 태국이나 캄보디아나 라오스나 야시장의 모습이나 파는 물건조차 거의 같지만 지역마다 그 분위기나 느낌은 조금씩 다른거 같은데루앙프라방의 야시장만큼 차분하고 조용한 야시장은 본적이 없는것 같네요 모름지기 시장은 시끌벅적해야 한다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분위기도 제법 좋군요아주 여유로.. 2012. 7. 17.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