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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홋카이도 노보리베츠 하나유라 료칸 가이세키 요리 / Ryotei Hanayura, Noboribetsu, Hokkaido, Japan

by 쪼옹 2019. 1. 10.

 

 

홋카이도 노보리베츠의 로테이 하나유라 료칸 저녁식사 가이세키 요리

 

가이세키 요리(理)는 에도시대(1603~1867) 연회에서 술과 함께 식사를 즐긴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일본 고급요리를 대표하는 가이세키의 시작은 지금처럼 화려하진 않았다고 하는군요

점차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서 지금은 큰 음식점이나 호텔에서 만날수 있는 요리가 되었는데

일본 전통방식의 숙소인 료칸에서 저녁식사로도 제공되고 있습니다

 

가이세키 요리는 우리나라의 고급 한정식 같은 요리라고 볼수 있는데

먼저 국과 회, 찜, 튀김등과 술이 나오고 나중에 식사로 밥이 나온후 후식이 제공됩니다

쉽게 말해 술상부터 차린후 식사는 나중에 하는 방식이라고 이해하면 될거 같네요

 

식탁에 하얀 종이를 깔고 음식이 차려질 준비가 되었습니다

 

 

 

국과 간단한 술안주류가 먼저 깔리는군요

 

 

 

이쁘게도 담아 놨네요

 

 

 

 

 

 

국은 무슨 푸딩같은게 나오더니 불을 붙이니 이내 녹아버립니다

여기에 몇가지 재료를 더해서 국을 퍼 주더라구요

 

 

 

 

 

 

그릇을 깨끗이 비우니 또다른 음식이 나옵니다

 

 

 

 

 

 

파란 컵에 담긴 음료는 어찌나 맛있던지....

무슨 음료냐고 물어보니 토마토로 만글었다고는 하는데 맛으로는 전혀 토마토가 떠오르질 않네요

 

 

 

이제 메인메뉴가 나와습니다

장어 꼬치 두개와 조개....그냥 먹는건가 했는데 화덕에 한번 구워서 먹는거더군요

 

 

 

 

 

 

그리고 토마무리조트 Hal 부페에서 원없이 먹었던 홋카이도 명물 털게찜이 나왔습니다

뭐 맛은 있었지만 그래도 우리나라 꽃게찜이 훨씬 맛있더라구요

 

 

 

털게와 함께 마블링이 너무 심하다 싶을 정도로 많은 와규도 나왔습니다

 

 

 

조금만 화로에 올려 지글지글 소리로 맛을 한번 느끼고 입안 넣으니 이내 스르르 사라져버렸습니다^^

 

 

 

밥과 함께 대나무에 담긴 국수도 나왔는데 고기의 느낌함을 확 잡아주는 시원한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후식이 나왔습니다

 

 

 

 

 

이렇게 저녁 식사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양이 적어보이지만 생각보다 배가 부르더군요

 

가이세키 요리는 같은 재료, 같은 요리법, 같은 맛이 중복되지 않게 구성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음식의 맛은 물론이고 색깔과 모양을 감안해서 요리하고

사진에서 봤듯이 그릇에 담을때도 그릇의 모양과 재질까지 고려한다고 하는군요

 

이 모든것이 포함되서 숙박비가 하루에 80,000엔이나 하나봅니다^^;

 

계절마다 다른 재료로 상차림이 바뀐다는 노보리베츠 하나유라 료칸 가이세키 요리

눈과 입이 즐거웠던 저녁 식사였습니다